난민 소녀 리도희

난민 소녀 리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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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박경희 청소년 소설 『난민 소녀 리도희』. 이 소설은 자유를 갈구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곳을 떠나 부평초처럼 여러 나라를 떠돌지만, 어느 나라에서도 자유를 얻지 못하는 탈북 난민의 삶을 다루고 있다. 기자인 아빠가 정치수용소에 갇히자 집안은 풍비박산되고, 엄마와 탈북했지만 혼자서 캐나다로 가야 하는 지식분자 도희. 가난 때문에 부모님을 잃은 뒤, 배곯는 가난이 싫어서 남조선으로 가려는 평범한 인민 구희. 독자는 안정된 삶, 가족과 함께하는 삶을 위해 숨 막히는 나날을 보내는 두 소녀에게서 불안한 난민의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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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경희

1960년경기도양평에서출생,20년간방송구성작가로활동했다.2006년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의‘한국방송라디오부문작가상’을수상했다.2004년[월간문학]에단편소설『사루비아』로등단하여소설,르포,동화,에세이등경계선을넘나드는글을쓰고있다.탈북학교인하늘꿈중고등학교에서10년간'인문학수업'지도를했다.2017년부터중학교2학년도덕교과서와『중학교소설읽기』(전국국어교사모임엮음)에「류명성통일빵집」이수록되었다.
장편탈북동화『리무산의서울입성기』(2019),청소년장편소설『난민소녀리도희』(2017),청소년엔솔로지소설집『여섯개의배낭』(2016),청소년소설집『류명성통일빵집』(2013)이‘세종도서문학나눔우수도서’로선정되었다.
장편소설『리정혁의백두산하이킹』(2022),장편동화『리루다네통일밥상』(2021),단편소설집『리수려,평양에서온패션디자이너』(2020),청소년성소설집『버진신드롬』(2019),청소년장편소설『고래날다』,장편동화『몽골초원을달리는아이들』,탈북청소년을위한하늘꿈학교르포집『우리의소원은통일』,탈북동화『엄마는감자꽃향기』,『감자오그랑죽』『PotatoPorridge』(영문번역해외보급),에세이로『손주는아무나보나』『여자나이오십,봄은끝나지않았다』『여자나이마흔으로산다는것은』『이대로감사합니다』『천국을수놓는작은손수건』『김혜자와차한잔을』등다수가있다.공저로는3.1운동100주년기념소설집『대한독립만세』,4.1960주년기념소설집『민주를지켜라』,청소년소설집『내가덕후라고?』,한국출판문화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공모선정작『알바의하루』가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붉은배낭을메고
1부캐나다:내래난민신청왔습네다!
2부서울:대한민국,별세계에서
3부연길:엄마찾아삼만리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고위층자녀이자지식분자였던도희는왜난민이되었을까?
안정된삶을찾아고향을떠난다양한탈북난민들의이야기
자유를갈구해자신이태어나고자란곳을떠나부평초처럼여러나라를떠돌지만,어느나라에서도자유를얻지못하는탈북난민의삶을다룬『난민소녀리도희』가뜨인돌출판사에서출간되었다.기자인아빠가정치수용소에갇히자집안은풍비박산되고,엄마와탈북했지만혼자서캐나다로가야하는지식분자도희.가난때문에부모님을잃은뒤,배곯는가난이싫어서남조선으로가려는평범한인민구희.독자는안정된삶,...
고위층자녀이자지식분자였던도희는왜난민이되었을까?
안정된삶을찾아고향을떠난다양한탈북난민들의이야기
자유를갈구해자신이태어나고자란곳을떠나부평초처럼여러나라를떠돌지만,어느나라에서도자유를얻지못하는탈북난민의삶을다룬『난민소녀리도희』가뜨인돌출판사에서출간되었다.기자인아빠가정치수용소에갇히자집안은풍비박산되고,엄마와탈북했지만혼자서캐나다로가야하는지식분자도희.가난때문에부모님을잃은뒤,배곯는가난이싫어서남조선으로가려는평범한인민구희.독자는안정된삶,가족과함께하는삶을위해숨막히는나날을보내는두소녀에게서불안한난민의삶을생생하게느낄수있다.
난민은주위를둘러보면우리곁에있다.우리의무관심으로보이지않았을뿐.『난민소녀리도희』는이들에게관심을보이게하는따뜻한책이다.
은우와탈북자,누가이들을외롭게만들었을까?
난민의삶에서발견하는우리사회의민낯
주인공도희의발자취를따라가다보면부끄러운우리의민낯을보게된다.대한민국의교육열을감당하지못하고도망치듯캐나다로온남한의은우,돈과외모를중시하는남한사회의분위기에몰려성형을하고돈만쫓는탈북자영화,남한친구들에게입시경쟁자이자탈북자라는냉정한시선을받는도희.각인물들은쓸쓸하고위태위태해보인다.누가이들을방황하게만들었을까?무거운마음으로인물들이겪는아픔을살펴보면학벌,이기심,물질만능주의의사회가낳은고통이라는걸헤아리게된다.은우,영화,도희가되어그들의소외감과외로움을접한독자들은이전과는다른시선으로타인을바라보게될것이다.그것은너,나,너희,우리라는구분을넘어모두보통의행복을꿈꾸는사람이라는공동체의시선이다.『난민소녀리도희』는혼자가아닌함께사는사회에서우리도모르게쌓아온마음의벽을허물어주는작품이다.

탈북난민도희가고향에갈날이올까?
새롭고풍성한내용으로접하는낯선세계,북한
3개국을떠도는도희의모험에는흥미로운이야기가가득하다.프롤로그에서는고위층자녀의망명길이,1부에서는캐나다에서나누는남북한아이들의우정과난민신청의어려움이,2부에서는희망을찾아서온남한에서고군분투하며살아가는탈북자들의삶이,3부에서는꽃제비의삶과엄마를찾기위한도희의역경이드라마틱하게펼쳐진다.각부마다색깔이다른공간,사건,인물들이풍성하고다채롭게펼쳐져독서의즐거움을선사한다.
우리에게아주익숙하지만아는게없는형제의나라북한,그낯선세계의풍경과삶이가득한『난민소녀리도희』는그래서특별하게다가온다.
줄거리
아빠가정치수용소에갇히자위험을피해북한을떠나는도희와엄마.목숨건탈북도잠시엄마는도희혼자캐나다로보낸다.캐나다에서만날브로커에게사기당한도희는낯선땅에서혼자가되지만다행이한국음식점사장님의도움으로머물곳을마련한다.난민신청은꼬여만가고엄마가위험에처했다는전화를받는도희.엄마의행방을알수있다는희망으로도희는대한민국으로간다.서울에서도엄마소식은없고냉혹한남한살이에지쳐가는도희.환상촌원장님의도움으로엄마가있다는중국연길로향하는데…….과연도희는엄마를만날수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