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령을 지켜라 (김현욱 동화집)

박중령을 지켜라 (김현욱 동화집)

$12.00
Description
아이들의 진짜 마음을 알아 가는 섬세한 동화 『박 중령을 지켜라』는 일상에 가려진 아이들의 삶과 심리를 포착해 냈다. 학교 성적을 중요시 여기는 엄마는 축구 시합에서 이긴 나의 기쁨을 몰라주고(「박 중령을 지켜라」), 영애를 도둑으로 낙인찍은 어른들은 영애의 진심을 끝까지 모른다 (「영애」). 이 책은 어른들의 잣대로 아이들을 판단하느라 놓쳐 버린, 일상에서 아이들이 건네는 말과 몸짓 언어에 집중한다. 또한 문제아처럼 행동하며 자신의 아픔을 잊으려는 욱삼이(「겨드랑이 속 날개」), 부모님이 고생하는 것을 알기에 가난을 탓하지 않고 마트에서 시간을 보내는 나(「시식의 법칙」)를 통해 겉으로는 별일 없거나 의연해 보이지만, 상처와 외로움을 혼자서 달래고 이겨 내려 노력하는 아이들의 성장통을 그려 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동화를 보면서 공감하고 위로받으며 마음에 쌓인 상처를 치유해 나갈 것이다.
저자

김현욱

저자김현욱은경북포항에서태어나대구교대를졸업했다.2008년월간「어린이동산」에중편동화가,2010년「매일신문」신춘문예에동시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보이저씨』,동시집『지각중계석』,동화집『도서관길고양이』(공저)등을냈다.현재포항바닷가마을에서아이들과지내고있다.

목차

박중령을지켜라
시식의법칙
영애
이부모
양동이꽃
거울도안보는여자
겨드랑이속날개
수니따의하모니카
두리반가족
나의아리따운숙모에게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마음속에숨은착한마음을꺼내주는따뜻한동화
최근길거리에쓰러져있는할아버지에게잠바를건네고집에모셔다드린중학생들의이야기와폭우로침수된차량에갇힌가족을구한아저씨의훈훈한사연이많은사람들에게큰울림과감동을주었다.이런미담에함께기뻐하고행복해하는건우리의마음속에힘든사람을도와주고,타인을돌보고싶은이타심이깃들어있기때문일것이다.다만바쁜일상에서타인을제대로볼겨를이없거나,혹은용기가부족해서도와주지못하고자기마음을잘표현하지못하고있을뿐이다.
우리사회를이렇게행복하게만드는원동력이되는이타심이란대체무엇일까?단편집『박중령을지켜라』는아이들의삶속에서아이들의언어로이타심이무엇인지,우리는이웃과어떻게관계를맺고살아야하는지를생생하게보여준다.
단수로고생하는할머니를위해물을떠다주는형수와철민(「양동이꽃」),실직위기에처한할아버지를구하려는나와영호(「박중령을지켜라」),마트에서처음만난어린동우를보호하려는나(「시식의법칙」)처럼작품속의아이들은어려운환경에서도자기보다남을더생각하는마음으로책을보는독자에게훈훈한감동과행복을선사한다.서정적인동화『박중령을지켜라』는자기중심적으로사느라잊고있던이타심을꺼내주고,읽는사람들에게행복함을전해주는작품이다.

▶작품및작품소개
박중령을지켜라_공부밖에모르는엄마를대신해내이야기를들어주는경비원할아버지.젊었을때에는박중령으로불렸다는할아버지의말에나와영호는경비원할아버지를박중령으로부르며할아버지와친하게지낸다.경비원인할아버지가일자리를잃게되자영호와나는박중령할아버지를지킬작전을수행한다.

시식의법칙_대형마트에서책을보거나음식을시식하며시간을보내는나.우연히본한아이가시식코너를기웃거리다시식을포기하고소시지를훔친다.CCTV나도난경보기에걸릴게걱정되어아이에게다가간다.아이와내가같은처지임을알게된나는함께손을잡고당당하게시식코너로향한다.

영애_새학기담임선생님의부탁으로나는영애를보살피는임무를맡는다.나의노력때문인지도둑으로낙인찍힌영애는사고를일으키지않는다.내가잠깐방심한어느날,선생님들의지갑이없어지고,어김없이선생님들은영애를다그친다.그러나범인은따로있었고,영애가사고를치는건아빠에대한그리움때문이라는데.나와선생님들은영애를얼마나알고있었던걸까?

이부모_이혼하려는엄마아빠가답답한현우는우연히이혼한부모님을둔아이들의모임‘이부모’를알게된다.이곳에서부모님에대한깊은생각을한현우는엄마아빠가법원에가기전날,부모님의손을잡고자기속마음을털어놓는다.현우의부모님은여전히별거중이지만점차서로를이해하는진짜가족이되어간다.

양동이꽃_형수는학교화장실에서머리를감는철민이를본다.아프신할아버지가일을못하게되자물이끊긴철민이네.같은임대아파트에사는형수와철민이는단수된집이또있다는것을알고는거동이힘든할머니네집에물을길어다준다.하지만수도세를의심하는엄마와관리소아저씨에게걸리고만다.

거울도안보는여자_시력을잃은엄마를위해윤솔이는방과후에하던활동을끊고엄마를보살핀다.시련이다가왔지만엄마와윤솔이는함께시간을보내며많은대화를나눈다.신문을읽어주던윤솔이는엄마가자신감을얻길바라는마음으로엄마가시각장애인화장하기콘테스트에나가길바란다.아무대답도없는엄마는윤솔이의마음을알아줄까?

겨드랑이속날개_지병을앓는아빠를따라시골할머니네로온욱삼이.문제아였던욱삼이는시골에서도말안듣고,힘센척하지만시골분교아이들과선생님은그런욱삼이를반가워한다.처음받는관심과칭찬에욱삼이는점차웃음지으며덮어두었던마음의상처를글로표현한다.
수니따의하모니카_불법체류자인엄마아빠때문에학교에가지못하는수니따.학교가는게소원인수니따를위해경호는수니따를데리고공부방으로간다.그사이없어진수니따를찾으려다수니따아빠는단속요원에게걸리고만다.경호와수니따는성탄절교회행사때하모니카를불며수니따아빠가무사히돌아오기를기다린다.

두리반가족_나와찬현이는같은회사에다니고,같은아파트에사는아빠들덕분에형제처럼지내고,두가족도주말마다모여친하게지낸다.그러다아빠는노조에가입해파업을하고,찬현이아빠는회사에다니면서두가족의사이도점차멀어진다.나는찬현이네가족과예전처럼둥근두리반에둘러앉아즐거운시간을보낼수있을까?

나의아리따운숙모에게_개성공단에서일했던삼촌은개성공단이폐쇄되자방안에틀어박혀식음을전폐한다.개성공단에서만나남몰래사랑을싹틔웠던숙모와헤어졌기때문이다.통일에무관심했던연재는삼촌을걱정하는가족들,숙모를걱정하는삼촌을위해통일글짓기대회에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