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행복교육 (학생을 살리고 시민을 깨우는 교육의 힘)

덴마크 행복교육 (학생을 살리고 시민을 깨우는 교육의 힘)

$15.00
Description
학생이 행복한 나라, 덴마크
그곳에서 찾은 우리 교육의 미래
특이하지만 매우 이상적인 교육의 대안 모델로 꼽히는 덴마크 교육 체제. 이 책은 자율성과 평등성을 바탕으로 교육 분야의 선진국으로 일찌감치 자리매김한 덴마크의 교육 문화와 사회상을 살펴보고, 그 독특한 ‘행복 교육’ 시스템이 어떤 문화 배경에서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사회 환경에서 그 체제가 유지되고 발달해 올 수 있었는지 확인한다. 아울러 그것이 한국의 사회와 교육 문화에 던지는 시사점을 찾아보고, 해묵은 난제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우리 교육 현장에서 개선하고 추구해 나아가야 할 교육적 과제들을 제시한다.
저자

정석원

공립학교와대안학교에서교육자로경력을다져왔다.젊은시절11년간초등학교교사로재직하며,주입식교육을극복하고재미있는교실을만들고자동료들과함께다양한방법을연구했다.30대중반에는필리핀의재외국민교육기관에서교사와수석교감으로4년간봉사했다.아이들이나라밖에서한국인의정체성을지닌채세계인으로자랄수있도록교육과정을만들고교육했다.
대학원에서신학을전공한뒤,서울목동에있는교회에서4년간중고등학생들을지도했다.학교생활에힘겨워하는그들이꿈을가지고살아가도록격려하고위로했다.그후성남분당의기독교대안학교에서3년간교장으로사역했다.그곳에서교사와부모들과더불어참교육의길을모색하며,학생이행복한교육현장을만들고자노력했다.
그간의활동을통해정리해본우리교육에대한고민과해답,그리고자녀를덴마크에프터스콜레에보낸경험을계기로이책을쓰게되었다.덴마크사회와교육제도에관한연구가,우리교육개혁의물꼬를트는마중물이되리라는믿음을갖고있다.현재목사로사역중이다.

목차

들어가며_가장행복한나라,덴마크

chapter1)
이토록행복한학교
:덴마크의교육체계

덴마크를일으켜세운그룬트비의사상
육아와직장모두완벽하게?슈퍼맘은없다!
유치원은꿈꾸는아이들의놀이터다
덴마크인은공교육을신뢰한다:폴케스콜레
부모가직접세우는자유학교:프리스콜레
잠시쉬었다가도괜찮아:에프터스콜레
김나지움,기술학교…어디로든길은열려있다
평생학습과재충전의장,폴케호이스콜레

chapter2)
학생이행복한나라,덴마크
:덴마크학생들이사는법

원하는대학이있을뿐,대학의서열은없다
양극화해소와자아실현의바탕,무상교육
함께노래하고살아있는대화로수업한다
직선적으로이야기하며자유롭게토론한다
시험이없어일등도꼴찌도없이모두가즐겁다
사제간의신뢰로싹트는3년고정담임제
5퍼센트가아닌,95퍼센트를위한학교
서열중심말고,사람중심교육으로
질문하라,멍청한질문은없다
자기에게맞는옷을입고자기의시간대를살아간다
생활에필요한것은학교에서배운다

chapter3)
우리의행복한미래교육은어디에
:이땅의학생들을위하여

창의융합교육,‘덜어냄’에서시작하라
집단지성,우리는나보다똑똑하다
교육과성공의새로운공식,소통과협력
조급함은버리고호기심은키워라:자기주도성
꿈이없는세대를꿈꾸게하는힘,사회안전망
평생학습이개인과국가의자산이다
진짜하고싶은것을,충분히찾게하라
아이들에게최고의배움,놀이를돌려주라!
놀아야건강하게성장한다
일과삶의균형으로가정과사회를지킨다
고3병,대2병…우리에게도휘게교육은필요하다

나가며_실패해도다시시작할수있는덴마크사회

주석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한국학생들의학업성취도는세계적수준이다.읽기,수학,과학과목의순위가세계10위안에올라있다.하지만이처럼‘우수한’한국교육에,정작필요한세가지가실종됐다.바로삶과꿈과쉼이다.우리아이들에겐자기만의오롯한삶과꿈,그리고쉼이없다.그들에겐학교와학원에서의삶만있고,부모와교사의꿈만있으며,쉼없는일상만이기다린다.결국‘자기자신’이없는셈이다.
반면덴마크의학생들은천천히온갖경험을누린다.자기연령에맞춰자라나며제삶을살고,자기만의꿈을꾸며진로를찾고,충분한휴식을취하며쉬엄쉬엄공부해나간다.그들은행복을유예하지않고지금누리며,친구들과그행복을나눈다.그들의학업성취도는우리보다‘우수’하지못하다.그렇지만그곳어른들은자기의속도로제길을찾아나가는아이들을대견해하며격려한다.
이런차이는어디에서비롯된것일까.교육을대하는사회저변의인식에서그차이는시작된다.평등과자율을바탕으로일찌감치교육선진국으로자리매김한덴마크.이책『덴마크행복교육』은그곳의교육문화와사회상을살펴보고,그독특한시스템이어떤문화배경에서형성되었는지,어떤사회환경에서그체제가유지되고발달해왔는지확인한다.또한그것이한국사회에던지는메시지를찾고,해묵은난제가산적한우리교육현장에서개선해야할과제들을아울러살핀다.

척박한환경,쪼그라든근대사…
덴마크는어떻게행복의나라로거듭났을까

덴마크는보면볼수록신기한나라다.누구든우울함에빠지게될것만같은척박한자연환경,근대유럽열강들과의싸움속에서쪼그라들대로쪼그라든국력.행복과는거리가멀어보이는이러한악조건들속에서도덴마크는유럽의강소국으로거듭났고,게다가세계행복순위1,2위를다투는나라가되었다.제국주의와산업화의경쟁에서탈락하여깊은수렁에빠졌던유럽의변방덴마크에대체무슨일이있었던걸까.그리고경제적으로부유해질수록그사회적그늘은깊어진다는현대자본주의사회의역설을,덴마크는대체어떻게극복하고행복한사회의대명사가되었을까.
오늘날덴마크를여유롭고행복한사회로이끈건다름아닌교육의힘이다.덴마크에서장차새시대를이끌게될교육의싹을가꾼이는,국부(國父)로칭송받는교육자그룬트비였다.실의에빠져있던덴마크인에게활력을북돋우는한편,평등하고자유로운사회를만들고자했던그는민중의자각을이끌어내기위해올바른교육의길을모색했다.그룬트비는당대의의무교육을‘권력이원하는시민을만드는’제도로보고,국가가쥐고있던교육권을부모에게상당부분돌려주고자했다.교육주체로서자각을갖게하는동시에,의무교육의범위를공립학교와자유학교로넓혀교육수요자가합리적으로선택하고적극적으로참여하도록한것이다.이런구상을현실에적용하고자그는사상가로서의역할을뛰어넘어,의회의원으로도활약하며제도변화를줄기차게요구하고관철해나갔다.

행복한부모와아이,그리고사회
:덴마크의교육은무엇이다른가

덴마크부모들은아이가태어나면국가로부터전담간호사를배정받는다.간호사는부모에게육아관련정보와의료적지원을제공한다.그리고충분하고유연하게활용할수있는출산휴가및육아휴직제도가있어,남녀를불문하고육아에전념할수있다.아이가생후6개월만지나면시설과환경이좋은집근처유아원을배정받을수도있다.직장에도유아?유치원이설치된경우가많다.덴마크영유아의대다수는이처럼사회에마련된시설에서보살핌을받는다.유아?유치원은의무교육대상이아닌데도당국에서는원비의75퍼센트를지원한다.
아이가학령기에들어서면부모는공립학교(폴케스콜레)와자유학교(프리스콜레)중선택하여진학시킬수있다.덴마크는공교육과의무교육이일찌감치보편화되었지만,공교육을강제하지않고대안적교육제도를갖춘자유학교를선택할수있도록배려한다.공립학교는학생에게높은성취도를요구하지않는다.학생각자의개성과능력에맞추어학습하게하는한편,주어진목표를함께이루어가는협력도중시한다.자유학교는공교육밖에위치함에도담당기관은학교운영비의75퍼센트를지원한다.자유학교는자유로운신념과혁신으로다음세대를가꾸어나가는덴마크교육의어엿한기둥이다.
의무교육후반기에이르면본격적으로진로를모색하는기회가주어진다.1~2년과정의에프터스콜레는학생들이관심사나특기에맞는분야를공부하며스스로진로를탐색하는곳이다.학생들은기숙생활을하며협력과존중의자세를더욱다진다.이후학생들은김나지움에들어가대학진학준비를하거나,직업학교에들어가전문직업인수련을받는등자유롭게진로를선택한다.덴마크사회에는직업에대한편견이나차별이없어,눈치보지않고진로를선택할수있다.성인이돼서는언제든평민대학(폴케호이스콜레)에들어가자기성찰과재충전의시간을가질수있다.다양한계층과연령대의성인들이모여자유로이주제를선택해함께토론하며공부하는평생학습기관이다.

행복한미래교육을위해
우리가버리고갖춰야할것들

덴마크의이러한교육시스템은,결국학생을주체적인사회구성원으로자라나게하기위한것이다.적성과관심사에맞춰,고유의속도로,자기만의방식을찾아천천히나아가는덴마크아이들.그들에게학생시절은고통과인내의시간이아니다.그들은삶에필요한지식과기술을학교에서배우며생활인으로서기초를다지고,살아있는대화를통해관용과협력,자율과책임의가치를익힌다.서열화에따른차별을받을일이없고,개성과취향을존중받으며그것을살리는교육기회를부여받는다.
그리고무엇보다중요한요소는,충분한보육및교육지원시스템이다.덴마크는교육의권리와기회가부모의경제적능력이나추구하는가치에의해제약되거나박탈되는상황을만들지않는다.학생이그런것들에상관없이자기진로를택해나아갈수있도록무상교육과각종보조금제도를운영해도전의기회를충분히보장한다.사회양극화와빈곤의대물림이날로심화하는한국의현실속에서,『덴마크행복교육』은이처럼우리와상반되는덴마크의사회분위기와제도적장치들에주목한다.
덴마크는사회유동성이매우높다.정부는소득격차를줄이고자노력하며,전국민에게무상의료와실업급여등복지혜택을보장한다.세금을통한소득의재분배는결국공동체의식을만드는밑바탕이된다.사회유동성을위한또하나의축은교육이다.그런데한국에서형편이어려운아이는교육의기회가주어져도붙잡기어렵다.교육이일종의‘시장’으로변해경제력에절대적인지배를받고있어,경제적으로여유롭지못한학생들은기울어진운동장에서불공정한경기를치르는것과같다.
지금한국의청년들은꿈을꾸지않는다.타고오를사다리가부러진상황.사회유동성을높이기위한획기적인변화가일어나지않으면청년들은더이상일어설수없다.『덴마크행복교육』이덴마크의복지와교육에주목하는것은한국에사회유동성을확보할새로운물꼬를트기위해서다.잘짜인안전망이있다면,우리아이들은다시금도전할것이다.자신의길을찾는과감한도전은,실패해도안전하게받쳐주는튼튼한사회안전망이있을때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