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있습니다

가족이 있습니다

$16.00
Description
개는 기차에 올랐습니다.
동쪽 바다로 가는 막차였습니다.
함께 밥을 먹고, 산책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던
하나밖에 없는 가족, 선장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기 위해서지요.
저자

김유

제17회창비좋은어린이책대상을받았습니다.바닷마을작업실메리응유에서동화를쓰고있습니다.
그동안동화책《내이름은구구스니커즈》《겁보만보》《라면먹는개》《읽거나말거나마음대로도서관》《안읽어씨가족과책요리점》《대단한콧구멍》《친구가안되는99가지방법》《귀큰토끼의고민상담소》《비싼부탁좀들어줄래?》《지저분씨가족의특별한휴가》,언니김응시인과함께쓴책《걱정먹는우체통》《걱정먹는도서관》《아직도같이삽니다》를냈습니다.

목차

혼자가는길
가족이되어
함께걷는길
동쪽바다
가족을찾아서
외로운날들
변하지않는마음
가족이니까

출판사 서평

하나뿐인가족을만나러가는뭉클하고애틋한여정
“저는가족이있습니다.”라고가족의존재를진지하게말하는작고여린개.개는하나뿐인가족,할아버지를찾으러동쪽바다로향하는기차에몸을싣는다.《가족이있습니다》는가족을찾는개의가슴시린여정이펼쳐지는작품으로,진정한가족만이느낄수있는희로애락의순간들을고스란히담아냈다.
이야기는밤기차에홀로오른개가할아버지와의추억을회상하며시작된다.개는선착장에서할아버지와마주친그날을잊지못한다.가족이라곤없던개와가족을잃고오랫동안홀로지내온할아버지는서로의가족이되어행복한나날들을보낸다.“시간이지나도계절이바뀌어도”항상함께해온둘이었지만,어느날할아버지는말도없이홀연히집을떠난다.가만히할아버지를기다리던개는무언가결심한듯동쪽바다로향한다.
할아버지를쉽게만날수있으리란바람과달리,여정은순탄치않다.단지개라는이유만으로학대를당하고,끌려가기도하는가하면,고생끝에병원에서찾은할아버지는개를알아보지못한다.그럼에도불구하고개는할아버지를놓지않는다.개에게할아버지는난생처음으로‘있다’고말할수있는소중한첫가족이기때문이다.가족의끈을놓지않으려애쓰는개의모습은가족이란당연히‘있는’것이라고생각해온독자들에게내곁에있는가족에대해다시금곰곰이생각해보게한다.
“우리는가족이에요.기뻐도슬퍼도아파도함께하는가족이요.”
마음속작은불빛을켜주는진정한가족의모습
가족을만나러가는개의여정은김유작가가바닷가작업실에서휴가철마다찾아오는관광객의수만큼늘어나는혼자가된개들을보며시작되었다.현실에선갖은이유로한때가족이었던존재들을떠나지만,이작품속에서개는되레무슨일이있어도할아버지를저버리지않겠다고다짐하는편지를쓴다.스스로가족을찾아나서고,가족의곁을떠나지않겠다는개의마음.비단이작품만이아닌가족을향한끝없는사랑을전하는반려동물들의마음을인간인우리는헤아리기어려울것이다.
개는할아버지와의만남끝에또다른새로운가족,소녀를만나게된다.개의여정속에나오는인물들은모두들개를공존의울타리에서배제했지만,소녀는자신과같은처지에놓인,사람과동등한생명체로서개를마주한다.“혼자있을때더슬프다”며조심스레손을내미는소녀의모습은우리와함께살아가고존중받아야할반려동물들의존재를다시한번되짚어준다.

다정하고부드러운시선을가진작가김유와
볼로냐라가치수상작가조원희의아름다운조화
《가족이있습니다》의배경바닷가처럼,이야기는개와할아버지의추억을잔잔한물결처럼묘사한전반부와일렁이는파도와같이크고작은사건들이휘몰아치는후반부로나뉜다.간결하면서도섬세한시선으로깊은울림을주는김유작가의문장은마치고요한바다처럼독자의마음속으로찬찬히스며든다.또한,세계3대아동문학상중하나인볼로냐라가치상을수상한조원희작가는주인공개의감정변화에따라다른색채를포인트로잡아작품전반적으로다채롭게담아냈다.개의행복한추억은따뜻한노란색으로,고립된개의모습은짙은갈색으로,개의찌릿한아픔은파랑과먹색등으로표현되어,가슴을콕콕찌르는뭉클함과저릿한감정들이힘있게이야기곳곳에물들어있다.
글과그림의균형이조화로운이책은그림책과문학의경계를푸는새로운동화이다.장마다잔잔한감동을주는서정적인텍스트와간질간질마음을녹이는포근한그림이들어가있어,어린이도어른도두루두루편한마음으로읽을수있다.가족이보고싶은날,가족에게작은위로를받고싶은날에찬찬히들여다보는작고소중한선물같은책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