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좋은 말과 나쁜 말을 가려내는 AI(인공지능)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욕설이나 비속어뿐 아니라 고정관념, 편견, 차별의식이 담긴 말도 모두 가려낸다면? 우리는 과연 이 AI와 순조롭게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을까? 개인은 그렇다 치고, 가장 공정하고 정확한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 신문이나 방송은 과연 AI의 지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당연히 그래야 할 것 같지만 유감스럽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적 대화에서건 공적 보도에서건, 우리 주위에는 적절하지 못한 어휘와 표현들이 말 그대로 넘쳐 난다. 그럴싸한 표현으로 진실을 은폐하는 왜곡의 언어들, 사회적 약자들을 비하하고 배제하는 차별의 언어들, 인간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하고 이분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편견의 언어들…. 정말로 심각한 건, 그 대부분이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표현들이라는 점이다.
말에 깃든 차별과 편견을 지적하는 책들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개인들의 말글살이에 대한 지적에 그쳤다. 이 책은 ‘전관예우’ ‘세금 폭탄’ ‘사회배려자 전형’처럼 우리 사회에서 거의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들까지 폭넓게 살펴본다는 점에서 기존의 책들과 뚜렷이 구분된다.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도 있는 얘기들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냈다는 것 또한 교사 출신 저자의 남다른 장점이다. 30여 개의 표제어들 외에 부적절한 상투적 표현(가령 “시민을 볼모로 파업을 한다”는 표현)의 문제점까지 함께 다루고 있어서, 청소년 교양도서로서뿐 아니라 논술 교재로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생각하는 대로 말하지 않으면 말하는 대로 생각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프레임 속에서, 누군가가 칠해 놓은 색깔에 물든 채로 말입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개념 있는 언어생활에 좋은 길잡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당연히 그래야 할 것 같지만 유감스럽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적 대화에서건 공적 보도에서건, 우리 주위에는 적절하지 못한 어휘와 표현들이 말 그대로 넘쳐 난다. 그럴싸한 표현으로 진실을 은폐하는 왜곡의 언어들, 사회적 약자들을 비하하고 배제하는 차별의 언어들, 인간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하고 이분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편견의 언어들…. 정말로 심각한 건, 그 대부분이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표현들이라는 점이다.
말에 깃든 차별과 편견을 지적하는 책들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개인들의 말글살이에 대한 지적에 그쳤다. 이 책은 ‘전관예우’ ‘세금 폭탄’ ‘사회배려자 전형’처럼 우리 사회에서 거의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들까지 폭넓게 살펴본다는 점에서 기존의 책들과 뚜렷이 구분된다.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도 있는 얘기들을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냈다는 것 또한 교사 출신 저자의 남다른 장점이다. 30여 개의 표제어들 외에 부적절한 상투적 표현(가령 “시민을 볼모로 파업을 한다”는 표현)의 문제점까지 함께 다루고 있어서, 청소년 교양도서로서뿐 아니라 논술 교재로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생각하는 대로 말하지 않으면 말하는 대로 생각하게 됩니다.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프레임 속에서, 누군가가 칠해 놓은 색깔에 물든 채로 말입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개념 있는 언어생활에 좋은 길잡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개념 있는 언어생활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