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명성 통일빵집(큰글자도서)

류명성 통일빵집(큰글자도서)

$24.00
Description
탈북한 모녀와 가족이 되어 가는 주희,
좌절을 모르는 기철이에게 마음이 끌리는 다경,
엄마처럼 따랐던 언니에게 배신을 당하는 강희,
떠돌이 개 멍구를 데려다 기르는 연미,
세라를 보며 북에 두고 온 동생을 그리워하는 명성,
학교 대신 서점에서 지식을 채우고 상처를 치유하는 은휘.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남북한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저자

박경희

오랫동안방송글을써왔다.2006년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의‘한국방송작가상’을수상했다.방송작가생활을하면서도창작에뜻을두어,2004년월간문학에단편소설「사루비아」로등단했다.질풍노도의사춘기를보낸아들을키우며청소년문제에눈을떴다.우연한기회에탈북청소년대안학교인‘하늘꿈학교’에서글쓰기를지도하면서,탈북청소년들과소통을이뤄왔다.앞으로도소외되고아픈청소년들에게손수건이되어줄수있는글을쓸생각이다.지은책으로청소년소설『분홍벽돌집』,청소년르포『우리의소원은통일』,동화『엄마는감자꽃향기』,에세이『여자나이마흔으로산다는것은』『천국을수놓는작은손수건』『이대로감사합니다』등이있다.

목차

추천사.............4
류명성통일빵집_명성과세라.............11
빨리_주희와연숙.............39
오뚝이열쇠고리_기철과다경.............67
아바이순대_연미와멍구.............93
자그사니_강희와애심.............119
책도둑_은휘와아저씨.............149
작가의말.............174

출판사 서평

남북한청소년들이함께호흡하는6편의단편소설
국내청소년문학은2004년을시작으로점점다양한주제의작품들이출간되고있다.다양성에한몫크게보탤청소년소설『류명성통일빵집』이출간되었다.보기힘든탈북청소년을주제로하면서도,탈북민의삶이나탈북과정에초점을둔몇편의작품과달리남북한청소년들이서로소통하는새로운스타일의작품이다.
남북한주인공들의이야기를읽다보면,탈북모녀를싫어하는주희처럼우리가탈북자를바라보는시선과편견을발견하는가하면,가난에서벗어나기위해다이어트를하는세라를안쓰럽게보는명성처럼탈북자들이바라보는남한사회의현실을낯설게느낄수있다.
탈북자의이야기를담았다고여느작품들처럼마냥암울하지만은않다.인물들의발랄함,생소한북한을알아가는즐거움,우리의편견을말끔하게깨주는신선함등청소년들의이야기인만큼활달함과진지함을갖춘작품이다.자라온환경은다르지만서로의아픔을알아주는당경과기철이처럼,이작품은남과북의교차점이되어남북한이서로를알아가는새로운창구가되어줄것이다.

등장인물과소재의상징성이어우러진작품
이작품의매력은주인공의심리나상황에더몰입하게만드는탁월한소재에있다.
‘네이름이자그사니라고?넌VIP대접받으며왔구나.난죽을고비를넘기며왔는데…….’-122쪽「자그사니」중에서목숨을걸고두만강을건너다엄마를잃은강희와수족관사장님이힘들게들여와귀하게여기는두만강민물고기자그사니는강희의삶과대비를이룬다.
누렁이가집골목길에쭈그리고앉아있었다.왈칵,눈물이쏟아졌다.엄마를만나러중국국경선일대를헤매고다닐때의내모습이떠올랐다.-97쪽「아바이순대」중에서자신의처지와비슷한떠돌이개멍구에게동질감을느끼는연미.이처럼이작품은곳곳에서인물과동일시되거나인물의상황을증폭시키는소재들이돋보인다.이런소재들은누구나‘생명’이있고,‘살기위해’안간힘을쓰는그생명력에마음이가,‘삶’을존중하게만든다.

탈북청소년소설을쓸수밖에없었던박경희작가
작가들은종종이야기가찾아와서작품을썼다고한다.‘이야기가찾아왔다.’이말은『류명성통일빵집』의작가,박경희에게맞는말이아닐까싶다.
작가는우연한기회에탈북청소년대안학교인‘하늘꿈학교’에서3년간글쓰기를지도했다.글에는사람이야기가있고,결국작가앞에있는탈북청소년들의삶이여서작가는수업후에도끊임없이탈북청소년들과소통했다.그소통은다양한사연을가진생생한인물을탄생시켰고,북한의교과과정,은어,생활상등우리가몰랐던미지의북한을알려준다.죽음을담보로했던사람의삶은책한권으로도모자랄터,작가는여섯편의소설로무난하게남과북을오간다.아마도30년동안활동한방송작가의노련미때문이었으리라.여섯편의소설은시공간을자유자재로드나드는구성으로등장인물의과거,남한사람들과의관계,작품의깊이를더하는소재까지.복잡하고길법한이야기를간결하면서도따뜻하게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