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일의 밤 백 편의 시 : 일상을 충만하게 채우는 시의 언어들

백 일의 밤 백 편의 시 : 일상을 충만하게 채우는 시의 언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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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영주

1974년서울에서태어나명지대학교문예창작학과박사과정을졸업했다.2000년[문학동네]로등단했다.시집으로『108번째사내』,『언니에게』,『차가운사탕들』,『어떤사랑도기록하지말기를』,『여름만있는계절에네가왔다』등이있다.

목차

1일밤내청춘의영원한·최승자
2일밤사랑1·김남주
3일밤소년·윤동주
4일밤자왈·강지혜
5일밤밤의독서·이장욱
6일밤묵화墨畵·김종삼
7일밤즐거운편지·황동규
8일밤꽃잎·에이미로웰
9일밤정든병·허수경
10일밤추락하는것은날개가있다·잉게보르크바흐만
11일밤나는·진은영
12일밤엄마걱정·기형도
13일밤유리병에담긴소식·남진우
14일밤감자먹는사람들·김선우
15일밤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南新義州柳洞朴時逢方·백석
16일밤울음이타는가을강·박재삼
17일밤동경·요한볼프강폰괴테
18일밤묘비명·김광규
19일밤노라·나혜석
20일밤산문시·1·신동엽
21일밤격언·요제프폰아이헨도르프
22일밤검은신이여·박인환
23일밤거울·이상
24일밤나는일요일의휴식을살핀다·기욤아폴리네르
25일밤꿈자리·김소월
26일밤수라修羅·백석
27일밤가을·강경애
28일밤살아남은자의슬픔·베르톨트브레히트
29일밤뱀·미즈노루리코
30일밤죽음의아이-꿈·앤섹스턴
31일밤칼로사과를먹다·황인숙
32일밤고통,거기엔망각의요소가있어·에밀리디킨슨
33일밤역방향·손미
34일밤아이디어·비스와바쉼보르스카
35일밤이수역7번출구·최정례
36일밤친구들-사춘기6·김행숙
37일밤행복을찾는사람·루시모드몽고메리
38일밤별과침·최문자
39일밤밤바다·마울라나잘랄루딘루미
40일밤死[사]와生[생]의理論[이론]·김우진
41일밤나의마음우울해지면·하인리히하이네
42일밤종이한장을사이에두고·유반농
43일밤국어선생은달팽이·함기석
44일밤해당화·소동파
45일밤호랑이·윌리엄블레이크
46일밤비오던그날·백국희
47일밤괴로운자·김언
48일밤꿈·에드거앨런포
49일밤신은웃었다·유계영
50일밤나는환영을친구삼아살았었네-소네트26·엘리자베스배럿브라우닝
51일밤해지고별뜰때까지·크리스티나로제티
52일밤개·이반세르게예비치투르게네프
53일밤다시,불쌍한사랑기계·김혜순
54일밤며칠후엔눈이오겠지-레오폴드보비에게·프랑시스잠
55일밤비오는날·헨리워즈워스롱펠로
56일밤비수·프란츠카프카
57일밤나는아름다움을위해서죽었답니다·에밀리디킨슨
58일밤황혼·빅토르위고
59일밤감각·아르튀르랭보
60일밤강과눈雪·기오슈카르두치
61일밤같은이야기·세사르바예호
62일밤예언자·알렉산드르푸시킨
63일밤래트맨Ratman·오은
64일밤작은과꽃·고트프리트벤
65일밤허니밀크랜드의영원한스무고개-나는무엇일까요?·유형진
66일밤곤충·사가와치카
67일밤상처·조르주상드
68일밤고단한·엘라휠러윌콕스
69일밤슬픔·엘리자베스배럿브라우닝
70일밤수학자의아침·김소연
71일밤나의방랑·아르튀르랭보
72일밤금양피金羊皮·장콕토
73일밤죽지않는문어·하기와라사쿠타로
74일밤희망·에밀리브론테
75일밤삿포로시·미야자와겐지
76일밤청시靑?·백석
77일밤눈雪·루이스맥니스
78일밤꿈·사가와치카
79일밤후회·엘라휠러윌콕스
80일밤외로움과싸우다객사하다·나혜석
81일밤지상의시·임화
82일밤수탉과진주·장드라퐁텐
83일밤거리의움직임·블라디미르마야콥스키
84일밤봄은고양이로다·이장희
85일밤역설·에이미로웰
86일밤마왕·요한볼프강폰괴테
87일밤가을날·라이너마리아릴케
88일밤자작나무·세르게이알렉산드로비치예세닌
89일밤저녁별·사포
90일밤여름밤·안토니오마차도
91일밤나는황금의교회당을보았다·윌리엄블레이크
92일밤간판에게·블라디미르마야콥스키
93일밤시기리야의길·페데리코가르시아로르카
94일밤고독의깊이는잴수없는것·에밀리디킨슨
95일밤석양·폴베를렌느
96일밤흡흡게恰恰偈·우두법융
97일밤안빈낙도·이자현
98일밤리처드코리·에드윈알링턴로빈슨
99일밤집시세사람·니콜라우스레나우
100일밤교감·샤를피에르보들레르
에필로그
시출처

출판사 서평

누구에게나시가필요하다
일상을충만하게채우는시의언어들

시는인간에게어떤의미일까.의미를부여하는인간이있는한시는영원하지않을까.많고많은시들중에서도유독마음을건드리는시가있다.그러한시는각자의상황과필요에따라다르게읽히고지난한일상을새로이보게만든다.시에는설명이불가한부드러운힘이내재되어있는것이분명하다.이영주시인이오랫동안보듬어온백편의위로시와시인만의깊은시선으로적어내려간에세이를담아『백일의밤백편의시』를펴냈다.

백편의시를관통하는주제는’위로’다.시의형식과문체,쓰인시기는다달라도백편의시는어떤방식으로든우리에게따뜻한숨을불어넣는다.괴테부터하이네,비스와바쉼보르스카,윤동주,나혜석,최승자,김남주시인의시까지삶을진심으로위로하고일으켜세우는시들을모았다.이책은백일동안한편씩시를읽어내려갈수있도록구성되었다.때로는소리내어읽고,때로는필사를해도좋다.백편의시들은죽음옆에삶이,이별옆에사랑이,절망옆에희망이공존하는인생의아이러니를절묘하게뒤섞어결국오늘을살고내일을기다리게만든다.

100일동안누리는
1일1시1위로

20년이넘는시간동안문학의터위에서성실하게시를지어온이영주시인은백편의시를고르고읽고에세이를쓰는동안밤이덜가혹해졌으며,자신이경험한풍요로움과매혹의순간들을이책속에펼쳐보이고싶다고고백한다.평소에시를어려워했던이들이라도고전이된시부터현대시까지,이영주시인의감탄하는목소리를따라가다보면백편의시가마음에내려앉아한참을머물게된다.

하루에한편씩백일동안시를읽는삶이라니.정말멋지지않은가.늦은밤매일새로운시어詩語들을만나다보면시와나만존재하는시공간詩空間이생겨난다.음미를잃어버린시대,안온이절실한시대에이책은행과연사이에흐르는시의의미를곱씹고자신을마주하는경험을하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