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생명

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생명

$12.59
저자

최재천

평생 자연을 관찰해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학자다.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0여 년간 중남미 일대를 누비며 동물의 생태를 탐구한 후 2004년 한국으로 돌아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해왔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을 지냈고, 현재는 이화여자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생명다양성 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생태적 전환, 슬기로운 지구 생활을 위하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통섭의 식탁』,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당신의 인생을 이모작하라』, 옮긴 책으로 『통섭』, 『인간은 왜 늙는가』 등이 있다. 1989년 미국곤충학회 젊은 과학자상, 2000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수상했다. 2020년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을 개설해 인간과 자연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목차

머리말

생물다양성이란 무엇인가?_최재천

생물다양성의 역사와 현황_신현철

생물다양성은 우리 삶에 어떤 혜택을 줄까?_박상규

생물다양성에 대한 위협_조도순

생물다양성과 경제_권오상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의 세계_조경만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대책과 노력_노태호

부록보호지역-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곳

출판사 서평

구제역으로 나라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과도한 육식에 대한 인간의 욕심에서 생겨난 이 재난은 토양 황폐화와 수질 오염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소나 돼지의 생명만을 앗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물처럼 촘촘하게 생태계를 엮어나가던 인간 및 다른 동물들에게도 심각한 여파를 미치고 있다.

이 책『생물다양성은 우리의 생명』에서 <생물다양성이란 무엇인가?>를 쓴 최재천 교수는 이러한 상황을 젱가(Jenga)라는 게임에 비유한다. 직육면체 나무조각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후 하나씩 빼다가 전체 구조물이 무너지면 끝이 나는 게임. 언제 어떤 종이 사라졌을 때 생태계 전체가 와르르 무너져 내릴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기에 이러한 재난을 예측하고 예방하려면 생물다양성은 무엇이고 왜 중요한지를 알아야 한다. 생물다양성이란 단어가 낯설고 어려워 보여도 결국 나와 나를 둘러싼 주위환경의 문제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생물다양성은 우리에게 왜 중요한가
2006년 제61차 유엔총회는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손실 속도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자 2010년 세계 생물다양성의 해로 지정한 바 있다. 이를 기념하여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는 더 많은 독자들에게 생물다양성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최재천 교수를 비롯한 전문 필진들과 함께 생물다양성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을 펴냈다.

1989년 세계자연보호재단은 “생물다양성이란 수백만여 종의 동식물, 미생물, 그들이 담고 있는 유전자, 그리고 그들의 환경을 구성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생태계 등 지구상에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의 풍요로움”이라고 정의했다. 대체로 생물다양성은 유전자다양성, 종다양성, 생태계다양성의 세 수준으로 나뉜다. 지구생태계의 생물다양성 규모는 곤충이 75만 종, 식물이 25만 종, 척추동물이 5만 7천여 종이며, 현화식물과 척추동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생물들은 아직도 수많은 종들이 명명되지 못한 채 남아 있는 실정이다.

오랜 옛날부터 인류는 다양한 생물들에게서 옷과 먹거리, 집을 지을 재료 등을 얻어와 삶을 꾸려갔다. 과학이 발달한 요즘에는 자연에서 유용한 의약품 원료를 얻어 개발하고 있고, 여러 생태계는 인간을 위해 관광을 위한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개발의 이면에 생물다양성 감소라는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했고, 생물다양성 문제는 기후변화와 더불어 가장 중대한 지구촌 환경 문제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가 생물다양성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한국보전생물학회 회장인 신현철(순천향대학교) 교수가 생물다양성의 역사와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반연간지《생태》 편집장인 박상규(아주대) 교수가 생물다양성이 인간의 삶에 주는 혜택에 대해, 유네스코 인간과생물권계획 한국위원회 위원인 조도순(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일으키는 원인과 위협들에 대해, 서울대 권오상 교수가 생물다양성과 경제와의 상관관계를 생생한 사례를 들어가며 이야기 하고 있다. 목포대학교 조경만 교수는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노태호 연구위원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대책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