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와 콜레라 (파트리크 드빌 장편소설모든 것을 알고자 한 열정의 세균학자, 그 과학적 인간적 모험의 기록)

페스트와 콜레라 (파트리크 드빌 장편소설모든 것을 알고자 한 열정의 세균학자, 그 과학적 인간적 모험의 기록)

$15.60
Description
고독한 천재의 뜨거운 여정!
파트리크 드빌의 장편소설 [페스트와 콜레라]. 프랑스 문단과 언론의 무수한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과학계의 한 예외적인 인물의 일대기이자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중반 인도차이나 반도를 배경으로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페스트균을 발견해 백신 개발에 길을 열어준, 그래서 인류를 페스트의 공포로부터 해방시켜주었지만 거의 알려지지 않은 실존인물 알렉상드르 예르생의 삶을 이야기한다.

나치 독일군이 파리의 코앞까지 들이닥친 1940년 5월, 부르제 공항에 마지막 비행기가 뜬다. 알렉상드르 예르생도 이 작은 수상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승객 중에는 돈다발과 금괴를 챙겨 파리를 떠나는 부유한 자들도 몇 명 있었다. 예르생은 그가 50년 가까이 지내온 베트남의 작은 어촌 마을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젊었을 적에는 미생물학의 아버지 루이 페스퇴르가 세운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결핵, 디프테리아 연구에 혁혁한 공을 세운 그였지만 그가 돌아갈 곳은 베트남이었다.

스위스에서 태어나 독일과 프랑스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유능한 연구자로 일하던 그는 한자리에 머무는 삶을 원치 않았다. 안정된 연구소 생활을 그만둔 예르생은 1890년 선상 의사가 되어 당시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인도차이나 인근 바다를 운항하는 증기선에 오른다. 그는 베트남 중부, 안남 지역을 맨발로 혹은 코끼리를 타고 탐험하면서 소수민족에게 의술을 베푸는가 하면 육로 지도를 만들기까지 한다. 그러던 중 페스트가 창궐하면서 홍콩으로 파견, 열강들이 끼리끼리 편을 짜고 벌이는 미생물과의 각축전에서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페스트균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개가를 올리는데…….
저자

파트리크드빌

저자파트리크드빌PatrickDeville은작가.1957년에프랑스생브레방에서태어났다.코스모폴리탄의영혼으로세상을부유하며살았다.낭트대학에서비교문학과철학을공부한후,중동,나이지리아,알제리를두루여행했다.1990년대에는쿠바와우루과이에서머물렀으며1996년에‘젊은라틴아메리카문학상(Prixdelajeunelitt?raturelatino-am?ricaine)’과프랑스서부생나제르에외국작가및번역가들의집인‘Meet(Maisondes?crivains?trangersetdesTraducteurs)’를창설했다.현재그는Meet의대표이자동명의잡지문학부문기획자로활동하고있다.
“한인간의삶은역사를측정하는단위”라고말하는그는이같은신념과여행가로서의경험을응축한10여편의소설을발표해왔다.특히19세기후반~20세기역사의심연을문학적언어로밝혀내는작가로명성이높다.대표작으로『푸라비다PuraVida』(2004),『에콰토리아?quatoria』(2006),『캄푸치아Kampuch?a』(2011),『비바Viva』(2014)등이있다.『캄푸치아』는프랑스문예지《리르Lire》지에서선정한2011년‘최고의프랑스소설’로뽑혔으며,2012년에『페스트와콜레라Pest&Chol?ra』(2012)로프랑스유력문학상인페미나(Femina)상과프낙(Fnac)소설상을수상했다.그의작품은10여개언어로번역,소개되었다.

목차

이책에쏟아진찬사ㆍ4

마지막비행ㆍ11
곤충ㆍ15
베를린에서ㆍ21
파리에서ㆍ29
퇴출ㆍ40
노르망디에서ㆍ46
세계의중심으로가는그랜드투어ㆍ52
선상의사ㆍ58
마르세유에서ㆍ61
바다에서ㆍ66
이중생활ㆍ74
알베르와알렉상드르ㆍ81
비행기에서ㆍ87
하이퐁에서ㆍ93
가난한사람들의의사ㆍ98
기나긴행진ㆍ104
프놈펜에서ㆍ109
제2의리빙스턴ㆍ117
달랏에서ㆍ122
아르튀르와알렉상드르ㆍ128
세당족의왕국을향해서ㆍ133
홍콩에서ㆍ147
냐짱에서ㆍ158
마다가스카르에서ㆍ163
백신ㆍ168
광저우에서ㆍ174
봄베이에서ㆍ181
진정한삶ㆍ191
하노이에서ㆍ199
닭소동ㆍ207
방주ㆍ212
진보의전초기지ㆍ216
고무의제왕ㆍ222
후대에게ㆍ232
과일과채소ㆍ240
보지라르가에서ㆍ249
기계공작용도구ㆍ256
키니네제왕ㆍ263
알렉상드르와루이ㆍ269
거의‘드웸’수준ㆍ275
베란다에서ㆍ282
미래의전기작가유령ㆍ287
파스퇴르사단ㆍ295
바다ㆍ301

감사의말ㆍ307
옮긴이의말ㆍ309

출판사 서평

★2012프랑스문학상‘페미나상’수상작
★2012‘프낙’소설상수상작
프랑스문단과언론에서격찬한화제작!

검은공포,페스트로부터인류를구했지만
세상의기억에서잊힌한영웅에관한뜨거운초상!


인류에공헌했지만세상의기억에서는잊힌한영웅에관한서사시,소설『페스트와콜레라』가출간되었다.소설의주인공은실존인물인알렉상드르예르생.페스트균을발견해백신개발에길을열어준,그래서인류를페스트의공포로부터해방시켜준그이지만예르생은세간에거의알려지지않은인물이다.작가파트리크드빌이뛰어난문학성과치밀한조사,작가로서의역량을동원하여망각속에가려진한인물의뜨거운삶을소설로되살려냈다.이작품으로그는프랑스문단과언론의무수한찬사를받았으며2012년프랑스유력문학상인‘페미나상’과프랑스에서가장대중적인문학상으로손꼽히는‘프낙’소설상을연이어수상했다.

닫힌연구실에서벗어나드넓은바다와숲을누비며
자신만의과학적탐구를행한알렉상드르예르생의놀라운모험담!

『페스트와콜레라』는과학계의한예외적인인물의일대기이자19세기후반에서20세기중반인도차이나반도를배경으로제국주의와식민주의역사를엿볼수있는작품이다.

나치독일군이파리의코앞까지들이닥친1940년5월,부르제공항에마지막비행기가뜬다.알렉상드르예르생도이작은수상비행기에몸을실었다.승객중에는돈다발과금괴를챙겨파리를떠나는부유한자들도몇명있었다.예르생은그가50년가까이지내온베트남의작은어촌마을로돌아가는길이었다.젊었을적에는미생물학의아버지루이페스퇴르가세운연구소에서일하면서결핵,디프테리아연구에혁혁한공을세운그였지만그가돌아갈곳은베트남이었다.

스위스에서태어나독일과프랑스에서의학을공부한후,파스퇴르연구소에서유능한연구자로일하던그는한자리에머무는삶을원치않았다.안정된연구소생활을그만둔예르생은1890년선상의사가되어당시프랑스의식민지였던인도차이나인근바다를운항하는증기선에오른다.단조로운선상의사생활은오래가지못했다.그는베트남중부,안남지역을맨발로혹은코끼리를타고탐험하면서소수민족에게의술을베푸는가하면육로지도를만들기까지한다.그러던중페스트가창궐하면서홍콩으로파견,열강들이끼리끼리편을짜고벌이는미생물과의각축전에서불리한조건에도불구하고페스트균을가장먼저발견하는개가를올린다.장년에는베트남냐짱에정착,그곳에서온갖식물들과가축들을기르며우리가아는콜라음료를발명하는가하면,키니네,고무등다른지역식물들을베트남에성공적으로이식시켜예상치않게엄청난수익도얻는다.비시정권이후프랑스령의인도차이나가일본의손아귀에넘어가던1943년,알렉상드르예르생은냐짱에서열정의삶을마감한다.

농업,원예,목축,물리학,기계공학,천문학등
우주의모든것을섭렵하고자했던고독한천재의뜨거운여정!
‘탐구하는정신’이란바로이런것이다!

역사책이라면한때유럽인구의절반을죽음으로몰고간대유행병,페스트의원인균을발견한세균학자라고간단히그를기록할지모르겠다.과학책에는그의이름을붙여만든페스트균의학명,Yersiniapestis,단두마디로만남겨질지도.알렉상드르예르생,그를설명하는말은이것으로충분할까?『페스트와콜레라』는세상이기억하지못하는한인간의삶을충실하게담아낸작품이다.

작가파트리크드빌의소설에그려진그는세균학자인동시에탐험가,지도제작자였고,사진가였으며,엔지니어링과자동차,건축,통신에도일가견이있었으며,무엇보다뛰어난농부였다.넘치는호기심으로도저히한우물을팔수없었던그는팔방미인이었다.드빌은파스퇴르연구소에보관된편지와문서등예르생이남긴자료를치밀하게살폈고,그의궤적을따라베트남등지를다니며현지조사를함으로써어둠속에묻힌한인물의삶을생생하게되살려냈다.

왕성한호기심으로우주의모든것을알고자한팔방미인.과학자로서보상을바라는연구가아니라자연의원리자체를알아가는과정에몰입할뿐,그렇게알아낸지식에따라오는세속적인이득에초연했고가진것을모두공동체에아낌없이나누어준휴머니스트예르생.드빌의소설로되살아난예르생은우주의모든것을이해하고싶어한사람이었다.바다와숲,정글,고원지대를구석구석누비며자연의이치를온몸으로깨달아가는그의여정을보노라면,과학이얼마나흥미진진하고살아있는학문인지를,탐구하는정신이어떤것인지를깨닫게된다.과학자의삶을다룬작품이라고하면,으레무미건조하고딱딱할것이라는예상과달리,짧고간결하면서도예민한감수성이느껴지는작가의글쓰기덕분에이모든이야기에서아름다운한편의서사시를읽는것같은감동이느껴질것이다.

제국주의와세계대전,진보와야만의시대……
역사의소용돌이속에서도삶은계속된다

『페스트와콜레라』는일종의역사소설이기도하다.예르생이살았던19세기후반부터20세기중반이라는시대는산업혁명,제국주의식민지전쟁,양차세계대전이일어난인류역사의격동기였다.당시베트남을통킹,안남,코친차이나,이렇게세지역으로나누어식민지분할통치를했던프랑스.그리고식민지코친차이나의수도사이공,통킹의항구하이퐁을오가는화물선에서선상의사로일하기도했던예르생.소설은이렇게시대상황에크고작게영향을받으며자신만의유일한삶을살아가는한인물의여정을쫓는다.
작가는예르생의생애에집중하면서도그가살던시대를특징지워주는다양한인물들을비중있게다루어한시대의다양하고풍성한면모를보여주고자애썼다.인도차이나총독을역임하면서공공토목사업,보건위생사업을활발하게벌인프랑스의정치가폴두메르,천재시인에서아프리카모험가,사업가로변신한랭보,파스퇴르사단에입단했다가도중에변절하는유명작가페르디낭셀린등의삶이그런예다.복잡한시대를산인물을입체적으로그려내기위해서작가는다양한인물들의삶도동시다발적으로보여줌으로써글의폭과깊이를더한것이다.

작가파트리크드빌은그동안한인물의발자취를밀도있게따라가며시대의초상을넌지시그려보이는소설들을꾸준히발표해왔다.19세기중반라틴아메리카를미국의식민지로삼으려했던윌리엄워커의삶과죽음을추적한『푸라비다PuraVida』(2004),아프리카의어제와오늘을살피며콩고개척자사보르냥드브라자의궤적을담아낸『에콰토리아?quatoria』(2006),프랑스의탐험가앙리무오의발자취와인도차이나역사의비극을시적언어로완성해낸『캄푸치아Kampuch?a』(2011),1920~30년대혁명의격동기였던멕시코를배경으로트로츠키와그를찬양한『화산아래서』의작가멜컴라우리의관계,그리고그시대상을그려낸『비바Viva』(2014)등,그의소설은『페스트와콜레라』처럼구체적인인물의삶을통해시대의한단면,특히19세기후반에서20세기역사의심연을드러내보이는형식이주를이룬다.그간의문학적성취덕분에드빌에게는19세기전문가라는별명까지붙었다.

흥미로운점은,그가한권의책을집필하면서만나게된인물가운데한사람이다음책의주인공이된다는사실이다.예를들어,전작『캄푸치아』를쓰면서파비라는인물의발자취를찾아다니던중예르생이라는인물의존재를알게되어『페스트와콜레라』를쓰는식이다.일종의‘끝말이어가기’인셈인데,이는“한인간의삶은역사를측정하는단위”라고말하는그의신념이투영된집필방식이라할수있다.

역사가잊은인물의삶을기록한다는것
과학정신과시(詩)적감수성의꿈같은만남

100년전예르생은인도차이나의하노이,호치민,냐짱,달랏시를한걸음한걸음내딛었고,그로부터100년후저자가같은장소를거닐며이열정적인물의뜨거운삶을복원해낸다.작가는말한다.“우리들각자가일생동안열개의삶만기록할수있다면,이땅에왔던어느누구의삶도잊히지않을텐데…….그렇게된다면그것이바로정의가아닐까!”라고.그것은역사의소용돌이속에서도치열하고우직하게자신의삶을살아내는한사람,한사람에대한존경의마음일것이다.

식민주의시대의역사와역사가잊은한예외적인인물의삶이영리하게잘엮어진소설.그리고과학정신과시(詩)적감수성이마술과도같이펼쳐지는소설『페스트와콜레라』.이작품은과거와현재,과학과문학의아스라한경계위에서탐험에나서는열정의기록이라할만하다.

“그는단한번도역사를움직이는사람이되려하지않았다.영웅또는배신자들의삶과는달리,예르생의삶은피해야할반면교사도아니며,그렇다고그대로모방해야할모범적인삶도아니다.그의일생은그저혼자힘으로자신의항해를이어나가려애쓰고,덕분에썩괜찮은항해를성취한한사람의궤적이다.”
-본문에서

│이책에쏟아진찬사│

“인류에크게공헌했으나부당하게도세상의기억에서잊힌천재적팔방미인을향한집중조명.그의일생은충분히소설이될만하다.……
파트리크드빌은전염성이매우강한열정을담아어느모로보나예외적인이인물의격정적인궤적으로우리를안내한다.”─리톨프(독자),《바벨리오Bab?lio》

“파트리크드빌은이문학적쾌거를통해서전진하는역사를파악한다.”─발레리마랭라메슬레,《르푸앵LePoint》

“파트리크드빌이발표한『페스트와콜레라』는미사여구만나열하는대다수위인전이부딪치기쉬운암초를성공적으로피했으며,결과적으로2012년문학시즌을여는가장흥미진진한작품이되었다.”─라파엘레리스,《르몽드LeMonde》

“파트리크드빌은19세기후반에관해서라면타의추종을불허하는가장뛰어난작가라는그의명성을다시한번확인시켜주었다.”─에마뉘엘에슈,《렉스프레스L’Express》

“파트리크드빌은연대기적인전개를탈피,우리의분별력에섬광처럼작살을내리치는마술적인글쓰기를택했다.……드빌은아이러니와심오함,노골적으로드러나는미니멀리즘,도처에감춰진시적감수성을동원해서매혹적인한편의소설을구축했다.”─앙투안페로,《라크루아LaCroix》

“주인공만큼이나정력적이고잠시도한자리에가만있지못하며,때로는장난기를잔뜩풍기며웃음을자아내지만항상파스퇴르연구원들만큼이나정확하고효율적인글쓰기.”─베르나르피보,《르주르날뒤디망슈LeJournelduDimanche》

“파트리크드빌은다시한번무심한듯한조명을비추며20세기의심연을탐험한다.드빌은어느누구보다도역사적사실이라는실뭉치를잘풀어나갈줄안다.”─엘리자베트필리프,《레쟁로큅티블LesInrockuptibles》

“과학분야에서세간에알려지지않은영웅들가운데한사람에관한매력만점의소설.”─《타임스TheTimes》

“『페스트와콜레라』는단순히성공적으로다시쓴매혹적인한사람의일대기가아니다.이소설은20세기초반부가지닌아름다움과그아름다움의파괴에보내는찬가이다.처음부터끝까지스릴넘치는모험의기록이다.”─타시오,맨부커상후보에이름을올린『별점5점의억만장자FiveStarBillionaire』의저자

“놀라운소설.프랑스와프랑스의식민주의역사를엿볼수있는매혹적인만화경.발견과상실을보여주는콘래드식의매력적인작품.”─《인디펜던트Independent》

“최면술에걸린듯하다.매우독창적이지만이제껏간과되어왔던인물에관한생생한초상화.과학이이토록흥미진진하거나스릴넘친적이있었던가.”─《메일온선데이MailonSunday》

“호기심에바치는찬가.파트리크드빌은세속적욕망을초월하는과학정신을찬양하는한편의지식찬미서정시를내놓았다.”─피에르페쥐,《필로소피Philosophie》

“드빌의소설은20세기의소용돌이속에서살아야했던예르생의파란만장한생애를웅변적으로보여준다.”─《네이처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