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엄마의 생물학적 잔소리 (존재 자체로 소중한 너를 위한 생물학)

불량엄마의 생물학적 잔소리 (존재 자체로 소중한 너를 위한 생물학)

$16.22
Description
생물학을 재밌게 만드는 특별한 공부!
이학박사인 저자가 딸을 위해 들려주고 싶은 생물학 이야기를 담은 『불량엄마의 생물학적 잔소리』. 정확하게는 엄마가 글을 쓰고, 딸이 그림을 그린 합작품이다. 교과서는 양적 지식을 한꺼번에 전달하는 요약본이기 때문에 과학의 본질에 대한 고민은 잘 전달되지 않는다. 그 결과 자신처럼 시험결과에 대한 의미와 해석을 못하는 수많은 과학자들이 양성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 이 책은 과학의 본질에 기반을 두고 교과서 내용을 하나의 맥락에서 연계, 이해할 수 있도록 써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중고등학교 생물학 내용을 거의 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경우 학교 공부와 연계시켜 생물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목적으로 활용하기 좋다. 세포와 DNA 구조 등 관련 그림을 귀엽게 풀어내는 딸의 그림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그림을 재구성하는 등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부방법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기도 할 것이다.
저자는 딸의 공부한 교과서의 사실과 사실을 연계하는 질문, 책과 영화 등 일상과 관련된 생물학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그 이야기가 '생물학 공부'가 된 것이다. 마치 잔소리처럼 "넌 왜 아파야만 하니?", "넌 왜 여자니?", "넌 왜 생리를 하니?"처럼 대화를 이어간 대화는 생물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연결해주는 힘이 있었다. 저자와 딸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 책은 학부모와 자녀에게 '인간' 그 자체를 알아가는 특별과 과정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송경화

저자송경화(엄마)는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생명공학으로박사학위를받고,서강대학교에서과학커뮤니케이션석사학위를받았다.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생물의출현과진화’를강의하였으며현+재는해양분야공공연구기관에서연구기획을하고있다.이땅의과학기술인으로살고있으며두생명체의불량엄마이다.

목차

들어가면서

제1장너는도대체뭐니?__생명이란무엇인가?

제2장너는도대체뭐가되려고그러니?__유전과생식
1·네유전자의나이가몇인데?
2·웃기지마,넌나의후손이야!
3·비밀연애?그와너만의비밀?
4·최상아님최악의조합?

제3장빤한잔소리,잘먹고,잘자고,잘싸고__소화,순환,배설
1·엄마가해준음식은다맛있는거라고
2·너의의지와는상관없는네몸의움직임
3·일찍자라
4·너는수많은노동력을착취하는거대공장이다
5·응아하기

제4장똑바로살아라!__자극과반응
1·아프니?아프니까청춘이다?
2·난너에게최고의선물을줬어!

제5장우리는도대체뭘까?__노화그리고환경과생태
1·생쥐가물었다“내유전자로무엇을할거니?”
2·잘난척하지마라!넌환경의일부다

에필로그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책에들어갈그림을그리면서딸아이가‘엄마는왜불량이야?’라고물었다.우리는자신이이해한방식에따라나를이해하고다른사람과사회를바라보게된다는것을알고있다.그러기에동일한지식이라하더라도어떻게이해하고받아들이는가는매우중요한문제다.
하지만생물학의한범주를공부한나마저도딸아이를존재그자체로이해하려고하지않았다.가장중요한문제는딸아이를생명체가아닌우리의교육과사회제도안에서특별해야만하는존재로생각하고있었다는아이러니였다.그게내가불량엄마인가장큰이유이다.“
―〈저자의말〉중에서

“엄마,그잔소리계속하면안돼?
생물이외우는과목이아니었어!
엄마와이야기를나누기만했는데도문제가다풀린것같아.”

그렇게아이의말문이열리고함께하는생물학공부가시작되었다.


사춘기딸에게이야기를건네는것이마치면벽수도하는것처럼고단했던이학박사엄마.중학생딸은중간고사기간에엄마에게"감수분열이도대체뭐야?잘이해가안가."라며말을건네고,엄마는이때다하고설명해주려하지만,딸은이미가방을챙겨학교를가버린다.이후엄마는컴퓨터를켜고딸에게못다했던감수분열을비롯한생물학이야기를써내려간다.일을하느라제대로못챙겨준엄마를,딸은"불량엄마"라고부르고엄마가쓴생물학편지에다양한그림을그린다.

아이에게조곤조곤재미나게과학이야기를풀어내는‘불량엄마의과학수다시리즈’첫권『불량엄마의생물학적잔소리』는엄마가글을쓰고,딸이그림을그린합작품이다.특히세포와DNA구조등관련그림을귀엽게풀어내는딸의그림솜씨가눈길을끈다.딸에게들려주고픈생물학이야기를쓰기위해엄마는교과서와다른과학교양서들을두루두루살펴보면서,엄마이기이전에과학인으로서청소년들의과학교육이나공부에도많은관심을가지게되었다.

저자는생물학을본격적으로전공하는과정에서새로운문제점에부딪힌적이있다.일차적인문제는논문을쓰고발표하는과정에서다른부분은나름쓰는데‘Discussion(토의)’라고하는부분에가면단한줄도못쓴다는것이었다.그과정에서결과를바라보고해석하는시각이부재하다는걸뼈아프게깨달았다.초등학교때부터학부까지16년동안학교를다니면서저자는그부분에대해서한번도고민하지않았고,아무도그게중요하다고얘기해준사람이없었다.그때부터자신분야는물론다양한시각에서과학을바라보는책들을읽기시작했다.

아이들의교과서를보면서도동일한시각에서접근을시도했다.교과서는양적지식을한꺼번에전달하기위해사실과사실을나열한요약본이라할수있다.하지만요약본만보면과학의본질에대한고민과다른사람들이어떻게생각했는지에대한고민이전혀전달되지않는다.그러다보니자신처럼자기가한실험결과에대한의미와해석을못하는수많은과학자들이양산되는거라고생각하게되었다.

따로따로가아닌,맥락이잡히는배움의즐거움!
딸에게‘생물의진화’라는연결고리를통해‘사춘기’를설명하다!


생물학만놓고보면,중고등학교교과서에수록된지식이그리많지않은데도,그걸다별개의내용처럼따로따로외우니까생각보다많다고느끼게되는것이다.

그래서처음교과서를들여다볼때는과학의본질에기반에두고교과서의내용을하나의맥락에서어떻게연계를시킬것인가에대해고민을많이했다.그러다보니자연스럽게생명체에서출발하게되었고,출생은‘유전과생식’,성장은‘소화,순환,배설’,성장기에겪는일들은‘자극과반응’,그리고성숙해가는과정인‘노화’와공동체속에서의우리는‘환경과생태’와연결이되었다.

두번째는전달방법에신경을썼다.우리는일반적으로나와전혀관계가없는문제에대해서는진지하게들여다보지않는편이다.하지만아주어려운문제라고할지라도그게나의문제가되었을때해결방법을찾기위해진지하게내용을고민하는경향이있다.저자가딸과공부할때는‘사춘기’라는아주커다란문제가있었기때문에,그문제를이해하기위해딸아이또래가가지는생각과행동을생물학과연계하는방법을택했고,‘생물의진화’라는연결고리를통해전달했는데이방법이통했다고한다.

『불량엄마의생물학적잔소리』는중고등학교생물학내용을거의다포함하고있기때문에청소년들의경우학교공부와연계시켜생물을전체적으로이해하는목적으로활용하면괜찮을것이다.더불어자신만의방법으로공부법을찾아가는계기가되었으면하는데,예를들어그림으로재구성하는것도하나의좋은방법이라할수있다.

흔히과학은특별한사람들만하는특별한영역이라고생각하기쉽다.저자는“생물학은그자체가우리”이므로,이책을읽는학부모와아이들이인간그자체를알아가는과정을그냥재미있게즐기길바란다고전한다.이렇게이해한생물학이학교공부를더재밌게만들고일상을조금더행복하게만들면그것으로도충분하지않냐고.조금더욕심을내본다면아이들을키우는모든부모들이과거의자신보다는덜불량해지기를희망하고있다.

*책속으로추가*

“넌도대체뭐니?”
“사람,그럼엄마는뭔데?”
“엄마도사람이지.”
우리는이런대화를너무많이주고받았다.선문답같은이얘기들에대한답이결국은사람이었고,결국은생명체였지.그래.이선문답같은질문을통해힘들것같았던사춘기딸과불량엄마의간극이조금은좁혀졌을까?안좁혀졌을지도몰라.하지만적어도형이하학적사고를가지고있는불량엄마는너와대화할수있는시간이주어졌다는게진심으로다행이라생각해.
네머릿속에무슨생각이들었는지는알수없어도,이불량기가득한엄마의도발적질문으로인해불량엄마를향한너의말문은트였잖아.침묵은아닌거지.그래서이시점에서처음너에게했던질문으로다시시작하려고해.너는도대체뭐니?아니,이제는질문을좀바꿔야할지도몰라.말문이트였으니“너는도대체뭐니?”가아니라“우리는도대체뭘까”로…....
―2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