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는 이렇게 태어난다 (24시간 불 켜진 실험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과학자는 이렇게 태어난다 (24시간 불 켜진 실험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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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4시간 불 켜진 실험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과학자는 이렇게 태어난다』. 막 석사과정에 들어온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걱정은 ‘연구가 원하는 속도로 진전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로는 자신의 능력에 문제가 있는지 의심하는 학생도 있는데, 그럴 때면 나는 “아니, 자네가 벌써 세계가 놀랄 만한 결과를 얻는다면 누구든지 과학자가 되려 하게? 그러다간 세상이 과학자로 넘쳐 흐르겠네”라는 농을 던진다. 그러면서 내가 석사과정에 있을 때 몇 달 동안 노력하여 만든 유기화합물이 ‘소금’ 결정이어서 크게 실망했던 경험을 들려준다. 실험에 실패하면 좌절이 크지만 실패를 스승으로 삼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아가다 보면 무엇이든 파고드는 탐구심과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얻게 된다. 또 끝까지 도전하는 지구력과 인내심을 키우면서 결실의 단맛을 느끼는 영광의 순간을 향해 매진하는 과학자의 태도를 갖추게 된다.
저자

진정일

저자진정일은서울대학교화학과학사및석사과정을마치고미국뉴욕시립대학교에서고분자화학박사학위를받았다.지난40여년간고려대학교화학과에서후학들을가르쳐왔으며,동대학원원장을역임한바있다.
액정고분자의세계적개척자로전도성고분자,전계발광고분자및DNA의재료과학등의연구에서420여편의논문을세계적학술지에발표하는등학문적성과를국제적으로인정받아노벨상후보추천위원도지낸바있다.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회(IUPAC)회장,대한화학회장,한국고분자학회장,한국과학기술학회장,한국과학문화진흥회회장,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회장등을역임했다.
2016년미국화학회(ACS)석학회원(PMSE)으로추대되었으며,나노과학과나노기술발전에대한공로로한국인으로는처음으로UNESCO나노과학메달을수상하였다.현재한국과학문화교육단체연합회장과한국과학기술한림원펠로,고려대학교KU-KIST융합대학원석좌교수로활동하고있다.
지은책으로『진정일교수,詩에게과학을묻다』『진정일교수의교실밖화학이야기』『진정일교수가풀어놓는과학쌈지』,엮은책으로『과학자는이렇게태어난다』가있다.

목차

|개정판서문|‥5
|서문|고분자화학연구실에서꾼33년의꿈‥7


1‥24시간불켜진화학실험실
위험이도사리는화학실험실‥23
대학원,고진감래를향한보람찬행군‥29
0학기부터출발하는고분자연구실‥36
어려움속에서꽃피운열정의열매‥42
상처,미스터리,그리고실험실‥47
이학관2층구석방의추억‥53
나도그런삶을살고싶다‥57
고분자연구실,내청춘의보물상자‥61
내일의실험은내일로미루지말라‥66
큰방문잠금사건‥69
Ohmygod!‥72

2‥호랑이선생님,곰탱이제자
스승과제자사이‥79
인간적인면모와학자적인면모‥84
세월도열정을식히지는못한다‥91
면접시험장에서교수님의넥타이를잡다‥95
내인생의불확실성원리‥99
스승의끝없는배려와사랑‥104
가장오랫동안공부한불량제자‥109
지성인으로산다는것‥114
천리밖을내다보는스승의눈‥117
엄하고무서운,그러나아버지같은‥121
실험은계속되어야한다‥125
처음의끝-고마운제자들‥129
선생님과돌솥비빔밥‥141
연구는숲을보는것이다‥147
구슬이서말이라도꿰어야보배‥151

3‥진리를향한열정
실패를이기는힘‥159
즐거움을좇아일하라‥164
내인생의견고한디딤돌‥169
꿈에서산신령을만나다‥177
화학은내운명‥182
처음걷는길은누구나외롭다‥188
실험에도‘운’이따라야한다‥192
당신을닮고싶습니다‥196
실험은자리에앉아서하는게아니야‥200
접힌스크린을펴?‥205
선생님과의행복한인연‥208
지금은고분자시대‥211

4‥즐거운기억
고분자화학과함께한43년‥219
연탄난로의추억과선생님의눈물‥228
선생님의흰봉투‥232
학생은공부하는사람이야‥238
당신들과함께한신혼여행‥242
과학기술학협동과정에서만난선생님‥246
286컴퓨터와레이저프린터‥251
나는야조직의행동대원‥255
우리연구실은열정이춤추었던곳‥257
운명의사다리타기‥261
지난날은아름다워라‥264
1호손자의운전면허‥267

5‥다양한화학의세계
학문하는즐거움과보람‥279
액정디스플레이로이루어진세상‥288
디스플레이는끊임없이진화한다‥294
뭐,플라스틱에전기가통한다고?‥301
배의밑바닥은왜다붉을까?‥306
화학섬유의세계‥310
타이어를만드는화학‥318
신재생에너지를아시나요?‥324
미래의대체에너지,고분자태양전지‥330
무한한잠재력을가진신소재DNA‥337

|마치는글|내무대를거쳐가는예술가들에게‥343
|필진소개|‥347

출판사 서평

액정고분자의세계적개척자진정일교수의치열한연구실풍경!
진리를향한열정을불살랐던호랑이선생님과곰탱이제자들이야기!


“자,지난시간에배운이화합물의특성이뭐지?그리고왜그렇지?그럼,이화합물을어디에응용할수있을까?”
선생님의질문에지난시간의내용을기억하느라쩔쩔매던우리는매번선생님의꾸지람을들어야했다.
“너희들머릿속에는각기배운지식이다른방에놓여있어.그래서물리화학A,유기화학A를받아도그두가지지식이함께섞여서도대체응용이되질않아.두가지가함께해야참다운과학을할수있는데말이야.그런지식들은그냥버려지는지식이야.섞으라고,제발!화학자는물리도알고전자공학도알아야해.”
-본문중에서

이책을엮은진정일(고려대융합대학원)석좌교수는지난40여년을고분자화학연구실에서보냈다.그동안그가가르친학부생은4000여명이나되고,석ㆍ박사과정제자들도150여명이나된다.
원래『고분자화학연구실에서무슨일이일어나고있을까?』라는제목으로,2007년진정일교수의정년퇴임을앞두고37명의제자가스승과함께실험실에서보낸감동적인시간을기록한바있다.10년후12명의제자가더합세하여원고를보내주었고,『과학자는이렇게태어난다』라는제목으로바꾸어출간하였다.예비과학자후배들에게과학이란무엇이며,과학자는어떠해야하는지그자세를들려주고픈선배과학자들의목소리를더표현하고싶어서다.


고분자화학은고무,합성수지등분자량이1만을넘는거대분자인고분자에대한과학분과로서고분자화합물의각종화학반응및메커니즘과이들의구조,성질등을화학적으로밝혀내는학문분야이다.

고려대학교화학과진정일교수는이분야에서탁월한세계적명성을지닌인물이다.액정고분자의세계적개척자로전도성고분자,전계발광고분자및DNA의재료과학등의연구에서420여편의논문을세계적학술지에발표하는등학문적성과를국제적으로인정받아노벨상후보추천위원도지낸바있다.2008년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회(IUPAC)회장으로선출되어전세계화학계를이끌었으며,2016년미국화학회(ACS)석학회원(PMSE)으로추대되었고,나노과학과나노기술발전에대한공로로한국인으로는처음으로UNESCO나노과학메달을수상하기도하였다.


‘하버드대학의공부벌레들’도울고갈험난한고분자화학연구실생존기!

이공계대학원연구실은과연어떤모습을하고있을까?아마대부분의사람들은연구실에서는실험만한다고생각할지도모른다.하지만그작은연구실안에서는실험뿐아니라전공공부와먹고자는일,연구실사람들과의크고작은사적인일등여러가지일이이루어진다.연구실에서생활할당시에는힘들었지만지나고나면즐겁게추억할수있는까닭은청춘의한때를울고웃으며보낸아지트와같은공간이기때문이다.

고분자화학연구실은화상,폭발등의위험에항상노출되어있는곳이다.더욱이40여년전의연구환경은참으로열악했다.하지만실험실의불이1년365일,하루24시간꺼지지않을정도로실험과연구에몰두했던석ㆍ박사과정생들의이야기는웃음과감동이묻어나면서흥미진진하다.

연구면에서는진정일교수는학교안팎에소문이날정도로엄한스승이지만,사람의마음을편안하게하는부드러운리더십의소유자이기도하다.강철같은체력으로매일아침8시에출근하고밤늦도록연구와지도에몰두하는모습은과학자이전에한분야에서열정을품은사람의모습이어떠한지를잘보여준다.

진정일교수와그제자들은연구실에만한정된그들의지적ㆍ문화적작업을보다뜻깊게여러사람과공유할길을찾던중에,평소과학대중화에앞장선진교수의뜻을이어받아과학대중화로의한걸음을내딛는작업을추진하게되었다.선배과학자인자신들의소중한연구체험들과미래의비전을나누고,특히이나라를짊어질청소년들에게구체적인역할모델을제공하고자한것이다.

방학이나공휴일은물론이고때로는명절에도연구실에나오는선생님을회상하는제자를통해우리는성실과열정을발견하게될것이고,시신경이파괴되었음에도유수대학의학장으로후학들을키우고있는제자를통해서는스승의진정한사랑과인간승리를목격하며마음이뭉클해질것이다.또한“죽을각오로열심히하는놈에게는당할자가없다”는스승의말을“천재는노력하는자를이길수없고,노력하는자는즐기는자를이길수없다”라는신조로마음에새긴제자를통해서는삶의보람이무엇인가를새겨볼수있을것이다.

고분자화학은화학분야중가장중요한부문가운데하나로서,콜로이드화학ㆍ생화학ㆍ물리화학등관계되는학문분야도광범위하다.진정일교수와제자들은이러한고분자화학의현재와미래의가능성을소개하며더많은후학들이우리나라고분자화학을발전시킬수있기를기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