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독서 (길 잃은 시대에 다시 만나는, 독서의 기술 자유의 기술)

천년의 독서 (길 잃은 시대에 다시 만나는, 독서의 기술 자유의 기술)

$18.01
Description
『천년의 독서』 에는 중 독서법을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천년의 독서 실행록’ 코너를 배치했다. 책과 나 자신이 하나 되었다면 책을 덮어도 독서는 계속된다. 어쩌면 책을 덮었을 때 진짜 도전이 시작된다. 그렇다고 실패했다고 주저앉을 필요없다. 독서라는 모험을 시작한 우리는 이미 예전의 우리가 아니다. 어려운 시대다. 삶은 늘 쉽지 않다. 그래도 독서가 있어서 가능하다.
저자

전병국

저자전병국은로고스고전학교대표
엔지니어로살고있다.인터넷검색엔진을만들고회사를창업하며사회생활을시작했다.모음과나눔기술이사,라이코스코리아검색팀장을거친후에검색과데이터분석을자문하는컨설팅회사를세웠다.서울대학교,KAIST,삼성,LG,국정원등수백개의기관과기업에서강의를하고컨설팅을했다.세계지식포럼에참여하고전세계한류인기변화를빅데이터로분석하기도했다.다양한전문가와청중들이만나는IT컨퍼런스들을열어서지식공유의장을만들었다.

또한인문학으로살고있다.고전교육아카데미[로고스고전학교]와독서공동체[고전읽는가족]을이끌고있다.청소년가족들과함께인류의스승들에게배우고있다.유클리드에게수학과논리를배우고,공자에게한학과인생을,소크라테스에게철학과죽음을,예수에게신학과영원을,윤동주에게문학과순수를배우며살아있는공부를하고있다.공동체와함께진리실험의길을걷고있다.여러권의책을쓰고번역하고감수했다.『구글스토리』,『구글을지탱하는기술』,『Delete』등이있다.

ㆍ로고스고전학교:LogosAcademy.co.kr
ㆍ고전읽는가족:ClassicFamily.net

목차

서문_옛적길을따라서

1부우리인생에르네상스가없는이유
1ㆍ영원한텍스트의샘
2ㆍ그한구절이있는가?
3ㆍ지저분한책이말해주는것
4ㆍ고독한독서의종말

2부마음을인도하는세가지등불
1ㆍ마음을다하고있는가?
2ㆍ왜그렇게되었는가?
3ㆍ그의세상은어떤곳인가?

3부인생의책을찾아서
1ㆍ지식의향연을준비하다
2ㆍ맛보는독서:도서탐색고공비행
3ㆍ삼키는독서:빠른통독저공비행

4부천년의독서를만나다
1ㆍ제1독문법독서:관찰하고기억하기
문법1ㆍ개요파악|문법2ㆍ어휘색인|문법3ㆍ이야기요약
2ㆍ제2독논리독서:따져보고재구성하기
논리1ㆍ어휘사전만들기|논리2ㆍ이야기의재구성|논리3ㆍ지식의열매
3ㆍ제3독수사독서:사색하고재창조하기
수사1ㆍ판단의저울|수사2ㆍ묵상하며읽기|수사3ㆍ서평과토론

천년의독서실행록

부록

출판사 서평

변덕과소멸의세상이다.
불멸의지혜는어디있는가?
책속에정말길이있는가?
고전속에정말미래가있는가?
어떻게읽어야어떻게살아야만날수있는가?

로고스고전학교시리즈는옛스승들이
걷던길을따라그답을찾고자한다.

‘로고스고전학교’시리즈1차분출간!

왜‘로고스고전학교’시리즈를펴내는가

로고스(λ?γο?)는그리스어로말이나이야기를뜻한다.말은생각의표현이기에로고스는논리,이성,원칙을뜻하기도한다.옛철학자들은이것을개념화해서만물을움직이는원리를‘로고스’라고불렀다.

‘로고스고전학교’시리즈1차분『천년의독서』『고전읽는가족』을집필한저자전병국은컴퓨터프로그래머로사회생활을시작했다.인문학을사랑했고예술분야를꿈꾸기도했지만전혀예상치못하게코딩으로밤을지새우는날이더많았다.인터넷검색엔진을만들고운영하면서정보와지식과지혜사이의퍼즐을푸느라밤잠을설쳤다.취업도하고창업도했으며,대학강단에도섰다.좌충우돌하며세상을배웠다.

그러다문득제3의물결,지식혁명,디지털혁명의참뜻은돈벌이수단의변화가아니라는것을깨닫기시작했다.이러한변화는공장설비가아니라개인컴퓨터가중심이되었다는것,3D프린터로상상이실제가된다는것,MIT강의를유튜브로들을수있다는것.파편의시대가가고통합의시대가왔다는뜻,속도의시대가가고생각의시대가왔다는뜻임을알게되었다.

새로운시대는농업시대를닮았다.개인과지식과공동체에대한관심이일어난다.인문학의부활이화두가된다.통합,융합,통섭이신문을장식한다.그러나우리가갈곳은옛날이아니다.들판의농업이아니라지식의농업,영혼의농업이다.통합과재창조의길이다.

현재저자는고전교육아카데미[로고스고전학교]와독서공동체[고전읽는가족]을이끌며청소년가족들과함께인류의스승들에게배우고있다.유클리드에게수학과논리를배우고,공자에게한학과인생을,소크라테스에게철학과죽음을,예수에게신학과영원을,윤동주에게문학과순수를배우며살아있는공부를하고있다.공동체와함께진리실험의길을걷고있다.

‘로고스고전학교’시리즈는앞으로
*『공자의[논어],뿌리를찾는즐거움』
*『유클리드의[기하학원론],수학의아름다움』
등그동안공부해온다양한주제들을계속펴낼예정이다.

천년의독서?길잃은시대에다시만나는,독서의기술자유의기술

누구인들자기인생에르네상스를꿈꾸지않겠는가?
누구인들공동체에르네상스가꽃피길바라지않겠는가?
그모든열망에도불구하고왜우리인생에는르네상스가오지않는가?

우리인생에르네상스가없는이유는책을읽지않았기때문이다.
읽었는데도변화가없는까닭은제대로읽지않았기때문이다.

저자가독서공동체와인문학교실을이끌면서가장큰고민은‘왜’읽어야하는지가아니었다.진짜든아니든스티브잡스가검푸른바탕의프레젠테이션으로“기술과인문학의결합”을외쳤을때‘왜’에대한게임은끝났다.

가장큰고민은‘어떻게’읽느냐였다.그런데정작이중요한질문에제대로답해주는사람이많지않았다.이런저런원리들을이야기하는경우는있었다.하지만대부분너무추상적이거나단편적이었다.체계적이고실제적인이야기는찾기어려웠다.책을읽겠다고찾아온사람들에게선문답처럼독서법을이야기할수는없었다.책좀읽는다는약간의교만이교사의단상에서여지없이무너졌다.그때부터씨름이시작되었다.

한권의책을다읽었다는것은정말어떤상태를말하는것인가?
그러기위해서는어떻게읽어가야하는가?
옛스승들에게묻고또물었다.

사람들은독서를말할때늘방법론만생각한다.더좋은방법,더좋은도구,더최신의이론에서답을찾으려한다.효과가없으면방법을탓하고새로운방법을찾는다.방법은물론중요하다.하지만지혜로운독서의길에서하나의요소일뿐이다.순서를보면오히려나중에필요한요소다.책을통해영원한지혜와기쁨을얻으려면‘좋은마음,좋은책,좋은방법’이라는세가지요소이자순서를먼저갖춰야한다.

또한독서를하려면최소한두가지조건이필요하다.
첫째,독서공동체가필요하다.앞서강조했듯이고전독서는함께읽는독서였다.읽는과정을함께하면서서로격려하고토론하고실천할수있는공동체가있어야한다.고전독서법의과정마다나눌사람들이필요하다.선택이아니라필수조건이다.
둘째,천천히반복해서읽는자세가필요하다.중국후한말의학자였던동우(董遇)의말대로“백번읽으면뜻이저절로드러난다(讀書百遍義自見)”는단순한진리를따라인내하는마음이다.

옛스승들은천천히반복하며읽을‘자세’만강조하고끝내지않았다.탁월함으로인도할독서법의날개도함께전해주었다.서양의스승들은삼학과(trivium)전통으로공부하고책을읽었다.동양에도명칭과구성은다르지만같은맥락으로전해지는스승들의독서법이있다.

저자는동서양큰스승들이전해준독서법을엮어‘삼중독서법(三重讀書法,threefoldreading)’으로부르기시작했다.틀만들기좋아하는서양전통에서나온삼학과방식으로큰그림을그리고,책을향해마음을쏟는동양전통의원리들과융합하는형식이다.옛것을전해줄뿐창작한것은아니지만(述而不作)소통하려면적절한이름이필요하기에‘삼중독서법’이라했다.

삼중독서법은두가지의미가있다.첫째는세사람이상이함께읽는공동체독서다.공자는“세사람이길을가면그중에나의스승이꼭있다”고했다.공부의길,독서의길은함께가야한다.서로의지하고격려하면무너지지않는다.더큰지혜와힘을발휘할수있다.

두번째의미는세번읽는3단계독서다.서양의스승들은인문교육을통해3단계읽기를강조했다.기본적으로같은대상을세번에걸쳐습득하고활용한다.기본원리를토대로다양한지식분야에적용할수있으나이책에서는책한권을깊이읽는독서에집중해서생각해본다.인문교육에서삼(3)은3단계도되고세번도되고세가지도될수있다.순서대로할수도있고동시에할수도있다.여기서는3단계순서를기본으로진행한다.

첫번째읽기는‘문법적읽기’다.관찰하고개관하고기억하는시간이다.아이처럼읽는다.
두번째읽기는‘논리적읽기’다.따지고분석하고재구성하는시간이다.학자처럼읽는다.
세번째읽기는‘수사적읽기’다.평가하고사색하고재창조하는시간이다.시인처럼읽는다.

『천년의독서』후반부에는위삼중독서법을실제로경험해볼수있도록‘천년의독서실행록’코너를배치했다.책과나자신이하나되었다면책을덮어도독서는계속된다.어쩌면책을덮었을때진짜도전이시작된다.그렇다고실패했다고주저앉을필요없다.독서라는모험을시작한우리는이미예전의우리가아니다.어려운시대다.삶은늘쉽지않다.그래도독서가있어서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