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딱정벌레의생태와과학적사실들에대한책이기도하지만,종교와기득권층의억압에저항하는숭고한인간정신의승리에대한책이기도하다.동물을의인화하는책은동물을새로운관점에서보게해줄뿐아니라우리자신또한객관적으로보게해준다.”-옮긴이의글중에서
“탐사의새시대를이야기한다.발견,배신,계시의이야기.참…벌레이야기라는것,
말했던가?!”?스탠사카이,『우사기요짐보(兎用心棒)』저자
작디작은곤충의눈으로본세상은어떤모습일까?
꼬마딱정벌레루시와함께하는흥미진진지구생명탐사기!
두려움없는탐험가이자똑똑한과학자이며끈기있는지도자루시를여러분에게소개한다.키도1센티미터나된다.사막끄트머리에서있는커다란코코야자나무아래에는완전한문명세계가펼쳐져있다.바로딱정벌레나라‘콜리오폴리스’이다.이벌레의낙원에사는딱정벌레들은책을쓰고가족을먹여살리고루시처럼과학을연구하기도한다.하지만루시가곧실감하듯,콜리오폴리스바깥의세상에는놀라운,그리고위험한비밀이숨어있다.이세상에서살고있는존재는곤충만이아니었던것이다!
생물학교수이자만화가인제이호슬러가이책『어메이징샌드워커』에대한첫아이디어를떠올린것은13년전의일이다.그의목표는곤충들의생물학과자연사에대한이해를바탕으로전개되는흥미진진한이야기를쓰고그리는것이었고,그결과는예상을뛰어넘는다!모험과SF가탁월하게어우러진이야기는반전에반전이거듭되어끝까지긴장을늦출수없게하고,만화최강의강점인풍부한웃음과재미의요소가본문곳곳에생생히살아있다.
그렇다면왜‘딱정벌레’일까?우리의주인공딱정벌레에대해저자의말을들어보자.
“딱정벌레는놀라운성공을거둔곤충입니다.포유류,조류,파충류,양서류,어류를합친것보다종수가많습니다.진화적으로이렇게어마어마한성공을거둔동물에게어떻게매혹되지않을수있겠습니까?딱정벌레의어떤점이그렇게대단할까요?제가보기에정답은상상할수있는모든종이딱정벌레목에들어있다는것입니다.사회적딱정벌레가있을까요?있습니다.빛나는딱정벌레가있을까요?있습니다.물속에서헤엄치는딱정벌레가있을까요?있습니다.관절에서지독한독성물질을분비하는딱정벌레가있을까요?있습니다.우리의판타지에는마법적이고초자연적인존재가가득하지만,땅바닥을기어다니는딱정벌레영웅들은한번도눈에띄지않았습니다.이영웅들의이야기를독자여러분께소개하게되어더없이기쁘고즐겁습니다.”?제이호슬러
“과학의경이를전달하는수단으로만화만큼좋은것은없다”는신념을바탕으로만화를활용한과학교육을집중적으로연구하고있는제이호슬러는오랜시간학생들에게과학을가르쳐오면서‘자신이재미있다고해서모조리학생들에게주입해서는안된다는것’을깨달았다고말한다.이에‘독자가더많은것을배우고싶어하도록동기를부여하는것’이무엇보다중요하다고생각했고,딱정벌레세상의이야기를우리네인간세상의이야기와접목시키며독자들이읽고또읽고싶어할만화책을완성하는데주안점을두어집필작업에매진했다.그렇게탐험,곤충(자연),인간세상,만화의요소가완벽하게조화를이룬이책이탄생했다!
책의한국어번역은노승영이맡았다.서울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대학원인지과학협동과정을수료한그는《시사IN》이뽑은‘2014년올해의번역가’로선정되었다.이책을번역하면서그는‘저자가왜이렇게썼을까?’를매순간고민하는것에서나아가저자제이호슬러와메일을주고받으며활발히소통하며우리말옮김에완성도를높였다.
과학에스토리텔링을접목한빼어난작품!
고작땅위몇밀리미터높이에서바라본세상이이렇게흥미롭다니!
아이와어른모두재미있게읽을수있는교양만화책!
작디작은곤충의눈으로본세상은어떤모습일까?곤충의생태와과학적사실을조망할수있게만들어진이책에는다른생명의존재를알지못하는고립된딱정벌레사회가등장한다.물론여기서끝이아니다.그답답한틀을깨고새로운생명을찾아나서게되는용감한주인공루시와과학탐사대의센스만점딱정벌레대원들이우리와함께한다.물론,세상의정의를어지럽히는악당도빼놓을수없긴하겠다.누가선한영웅이고,누가악당일까?이점을가늠해보는것도이야기의흥미로운지점이될것이다.
과학적사실에기반을둔정밀하고도개성넘치는글과그림
2016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우수그래픽노블선정!
저자는구구절절과학의역사나이론을설명하지않는다.과학적사실에기반을둔정밀하고개성넘치는그림과함께흥미진진재미있는탐험이야기안에서자연스레과학지식을배울수있도록장치해두었기때문이다.덕분에독자는과학만화라고는하지만과학은잊고가뿐한마음으로이야기를즐길수있다.감동적인결말도있다.때문에이책은생물학,특히곤충학에관심이있지만글자가빽빽한책을읽기엔아직버거운아동과청소년에게제격인만화책이다.어른이보아도흥미로운지점들이많기에부모와자녀가함께읽는다면서로간에다양한과학의화두를주고받을수있는즐겁고소중한기회가될것이다.
책의말미에부속으로넣어둔비하인드스토리에주목하자!책속에숨겨져있는다채로운과학의요소들을비롯하여책의오마주,저자의집필의도등등무궁무진한비하인드스토리를발견할수있다.
“딱정벌레는행동이엄청나게다양합니다.반날개는페로몬으로개미를속여개미집에따라들어가는데,여기에빗대어음흉한사기꾼으로묘사했습니다.장수풍뎅이는지구상에서단위무게당힘이가장센동물입니다.그래서모시에게탐사대를보호하는임무를맡겼죠.송장벌레는암수가짝을이루어보금자리를짓고먹이를보관하여새끼를돌봅니다.그래서녀석들을부부로묘사했습니다.순수주의자들은생물학적사실에어긋난다고주장하겠지만,이럼으로써우리가모든동물과공유하는특징을강조할수있다고생각합니다.인간과딱정벌레는진화과정에서수억년전에갈라졌지만매우기본적인행동욕구는여전히공유하고있거든요.”-저자인터뷰중에서
맛보기비하인드스토리
+딱정벌레는모든곤충종의약40퍼센트이며,지구상에서식하는모든동물종의약30퍼센트다.이에반해어류,양서류,파충류,조류,포유류는알려진모든동물종의3~5퍼센트에지나지않는다.딱정벌레는왜이토록성공을거두었을까?그것은딱지날개덕분인지도모른다.대다수곤충은두쌍의날개가있는데,딱정벌레는앞쪽의날개한쌍이뒷날개를보호하는딱딱한겉날개인딱지날개로진화했다.비행을위한날개한쌍을포기했다는것은딱지날개에날개자체보다더유용한독자적인진화적이점이있음을의미한다.딱지날개가몸을보호하기때문에,딱지날개가없는연약한곤충은들어가지못하는거친은신처에숨어들수있는것일까?아니면딱지날개는포식자를막아주는좋은방어막이었을까?어느쪽이든딱지날개가딱정벌레의성공에중요한요인이었음은분명하다.
+더듬이는탐사의상징으로이상적이다.더듬이에는곤충이주위환경을맛보고냄새맡고감촉하는데필요한감각기관이들어있다.날때습도를감지하고풍속을측정하는데도쓰인다.곤충의혀,코,손가락,수맥탐지봉,속도계를모두합친셈이다.
+곤충은페로몬을여러모로활용한다.벌은벌집에위험을알리는데쓰고,개미는발자국을표시하는데쓰고,나방은짝을찾는데쓴다.특히나방암컷은짝짓기할때가되면페로몬을공중에분비하여수컷에게알린다.수컷은수킬로미터밖에서도이신호를포착할수있으며암컷을향해정확히날아온다.더욱인상적인것은,이일이주로밤에일어나기때문에나방은아무것도볼수없다는것이다.이장면에등장하는나방들은더듬이에가지가많이달린것으로보아수컷이다.이렇게가지가나있으면암컷의희미한페로몬신호를포착하는데유리하다.이에반해암컷나방은더듬이가가늘고밋밋하다.암컷나방은사랑을찾으러떠날필요가없다.사랑이찾아오니까.
+미리엄은땅굴파는딱정벌레(Mycotrupesgaigei)를모델로삼았다.이녀석은모래질토양에서식하는작은딱정벌레다.1954년에올슨,허블,하우든은플로리다에서식하는개체군에대한방대한연구결과를발표했다.미리엄의성이베들로인것은땅굴에집(과침실)을짓기때문이다.올슨,허블,하우든은실제쓰이는굴이땅속90센티미터까지뻗어있는것을발견했다.땅파기는미리엄의핏속에스며있는듯하다.
+거미가먹잇감을녹이는이유는저작기관(씹는기관)이없기때문이다.먹잇감에독침을쏘아마비시킬수는있지만,작은조각으로잘라서으깰수는없다.대신먹잇감에효소를주입하여소화시킨뒤
에먹는다.
+호박속곤충은책과영화<쥬라기공원>이인기를끈1990년대에유행했다.이이야기에서는과학자들이호박에갇힌모기의위장에서공룡DNA를추출하여이DNA로공룡유전체를재구성하고는공룡테마파크에공룡을풀어놓는다.그뒤로대소동이벌어진다.나도살아있는공룡을무척보고싶기는하지만,호박속곤충으로공룡을복원할수있을것같지는않다.데이비드페니등의최근연구에서는차세대DNA염기서열분석기법을이용하여단하나의유전자를복원하기에충분한DNA를추출하는것은최상의조건에서도불가능하며브라키오사우루스를복원하는데필요한유전정보전체를재구성하는것은어림도없음을밝혀냈다.이논문은《PLoS원》에발표되었으며자유롭게열람하고내려받을수있다.
+오언교수는빅토리아시대의위대한해부학자이자찰스다윈의숙적리처드오언(RichardOwen)의이름을땄다.그는날개가없는동굴사슴벌레[CapeStagBeetle(Colophonprimosi)]를대략적으로본떴지만실제보다작게그렸다.동굴사슴벌레의자연사는깊이연구되지않았으며앞으로도쉽지않을것이다.딱정벌레수집가들때문에개체수가너무줄어서국제거래와수출이금지되었기때문이다.
+개미집에는개미수백만마리가있기때문에공격자에게덤벼들총알받이가얼마든지있다.개미들이머리를잃는것은개미군체전체로보면사소한대가다.실제로개미군체를초개체(superorganism)로보는사람들은개미한마리를잃는것이고양이발톱을막다가피부세포몇개가떨어져나가는것과같다고생각한다.초개체는개미같은사회적곤충에대해생각하는흥미로운방식이다.윌슨과도블러는책『개미세계여행』에서“외톨이개미한마리란그야말로하나의실망스런존재이고전혀진짜개미라고할수없다”라는명언을남겼다.말하자면개미가된다는것은개미들이함께성취하는일에매인다는뜻이다.이장면은앞선싸움의기념물로다리에개미머리를붙이고있는딱정벌레들의사진에서영감을얻었다.
[추천사]
“과학에스토리텔링을접목한빼어난작품!”?《보잉보잉》
“탐사의새시대를이야기한다.발견,배신,계시의이야기.참…벌레이야기라는것,말했던가?!”
?스탠사카이,『우사기요짐보(兎用心棒)』저자
“생물학자제이호슬러박사는곤충에대한과학지식을만화책에담았는데,그결과는예상을뛰어넘는다.이흥미진진한이야기에는다른생명의존재를알지못하는고립된딱정벌레사회가등장한다.우리의용감한주인공루시는오아시스너머를탐험하는과학탐사대를이끌며새와뱀등의무시무시한동물과,딱정벌레를무지의장막에가둔사악한구세대의음모를밝혀낸다.과학을짓누를수는없어!”?《뉴욕타임스북리뷰》
“『반지의제왕』에맞먹는스케일과완성도를갖춘신화.…등장인물들은인간과거리가멀지만지극히인간적이다.”?《북리스트》
“고작땅위몇밀리미터높이에서바라본세상이이렇게흥미롭다니!호슬러는실제과학지식을이야기곳곳에버무려딱정벌레가자연에적응한근사하고도놀라운방법들을보여준다.여기에다가족애,용서,사상의자유같은주제를곁들였으며심지어큰턱의왕눈이곤충들을너무만화적으로묘사하지않고도풍부한감정을표현한다.”
?《퍼블리셔스위클리》
“지식추구와만화의힘에푹빠진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