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링크로스 84번지

채링크로스 84번지

$12.00
Description
영국의 헌책방 거리로 유명한 채링크로스가의 한 서점과
뉴욕의 한 가난한 여류작가가 20년 동안 책을 매개로 나눈 편지들.
앤소니 홉킨스와 앤 밴크로프트가 주연한 영화 〈채링크로스 84〉그리고 〈유브 갓 메일〉과 〈노팅힐〉.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며 보는 이의 마음을 애타게 하는 수많은 영화들이서점을 배경으로 태어난 것은 비단 우연일까?먼지 쌓인 책이 천장까지 그득하고 옆으로 비껴서야 간신히 지나다닐 수 있는 헌책방……그곳엔 여전히 문학과 사랑과 우정과 낭만이 살아 있다.아름답고 낭만적인 사랑이야기, 바로 이 모든 영화들의 모태가 된 책!

1970년 첫 출간된 이후 수많은 애서가들이 책장에 남몰래 꽂아놓는 사랑받는 고전!!!

작고 아담한 이 책은, 세상에 나온 지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수많은 애서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런던 채링크로스가에는 이제 낡은 동판만이 남아 서점이 있던 자리를 알려주고 있지만, 이 책을 아끼는 수많은 팬들이 또다른 ‘헬렌과 프랭크’가 되길 꿈꾸며 만든 사이트가 인터넷에 가득하다. 한 이름 없는 작가와 서점상이 주고받은 편지 묶음에 불과한 이 책이 이렇게 많은 애서가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무엇보다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스티븐슨, 오스틴, 새비지 랜더, 존 던, 새뮤얼 페피스, 리 헌트, 애디슨과 스틸, 델러필드, 아이작 월턴, 스턴, 토크빌, 버지니아 울프 등 영미문학의 내로라하는 작가들과 책, 그들에 얽힌 이야기가 퍼내도 퍼내도 끝이 없는 화수분처럼 끊없이 이어진다. 게다가 비밀스레 적어놓은 개인적인 추억까지 엿볼 수 있으니…….
저자

헬렌한프

1916년필라델피아에서태어난헬레인한프는뉴욕에서시나리오작가로고군분투하면서인생의대부분을보냈다.하지만그녀를유명하게만들고,이책『마침내런던』에영감을준런던여행을가능케한것은1970년에출간한그녀의회고록『채링크로스84번지』였다.영국런던의마크스서점과나눈20년간의편지가책으로세상에알려지자,그녀도마침내미국뉴욕밖의세상으로나갈수있게된것.그녀의이야기는영화,TV드라마,연극으로도만들어졌다.그녀는평생자유롭게살며,좋아하는일에드는비용을벌기위해서만일했다.그리고1997년뉴욕에서세상을떠났다.

목차

편지1949∼1969
에필로그1969

헬렌한프가마크스서점에서구입한책들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1970년첫출간된이후수많은애서가들이책장에남몰래꽂아놓는사랑받는고전!!!

작고아담한이책은,세상에나온지30년이넘었지만여전히수많은애서가들의사랑을받고있다.런던채링크로스가에는이제낡은동판만이남아서점이있던자리를알려주고있지만,이책을아끼는수많은팬들이또다른‘헬렌과프랭크’가되길꿈꾸며만든사이트가인터넷에가득하다.한이름없는작가와서점상이주고받은편지묶음에불과한이책이이렇게많은애서가들의사랑을받는이유는뭘까?그것은무엇보다책을아끼고사랑하는사람들의열정이고스란히담겨있기때문이다.스티븐슨,오스틴,새비지랜더,존던,새뮤얼페피스,리헌트,애디슨과스틸,델러필드,아이작월턴,스턴,토크빌,버지니아울프등영미문학의내로라하는작가들과책,그들에얽힌이야기가퍼내도퍼내도끝이없는화수분처럼끊없이이어진다.게다가비밀스레적어놓은개인적인추억까지엿볼수있으니…….

하지만이것이처음출간된1970년이후수많은사람들이여전히이책을좋아하는이유라기에는뭔가부족하다.그보다는문화와국경을뛰어넘은따뜻한인간애,바다를넘어20년동안지속된보통사람들의우정과사랑이잔잔히전해오기때문이아닐까.언제어디서나핸드폰으로간단히연결되는세상,무척편리하지만이로움과편리함만을추구하는사이우리는무언가를잃어버린듯하다.이책이수많은사람들에게여전히사랑받는것은바로우리가잃어버린이낭만을일깨워주기때문이다.

헌책이새책보다좋은이유

헌책을읽을때면이세상어딘가에서나와같이살아가고있는그누군가에게막연한동지감을느껴본적이누구나있으리라.비록얼굴도본적이없는사람이지만,하나의책을공유한그사실만으로도마음은뜻밖에알수없는호기심과기쁨으로부풀어오른다.이전주인이책을읽으며책한쪽귀퉁이에깨알같이적어놓은메모를보면서그사람이가진생각과모습을남몰래그려보기도한다.그에비하면갓인쇄된잉크냄새가코를자극하는새책은아무런상상력도자극하지않는다.낭만이없다.그런면에서새책은‘책’으로서자격이없다는게뉴욕에사는헬렌이바다건너런던채링크로스가의헌책방으로고집스레책을주문한이유이기도하다.

뉴욕의가난한여류작가헬렌한프

겨울이면난방도되지않는텅빈집에서잡지나신문에낼기고문이나방송대본을쓰면서하루하루살아가는헬렌.그녀는언젠가는유명한작가가되리라막연한꿈을꾸며살아가는가난한여류작가에불과하다.오로지책을읽는것이유일한즐거움으로,책에대한애정과욕심만큼은누구보다강해서자신이원하는책은꼭구하고야마는성미다.그것도책의판본과장정과번역상태를꼼꼼히따지는다소까다로운고객에속하는부류.하지만그녀가아무리까다롭게굴어도런던채링크로스의헌책방에서는누군가가그녀의편지에일일이답장을보내고그녀가원하는책을성실히구해준다.이렇게시작된편지교환이20년우정이되고,아이러니컬하게도헬렌은20년동안주고받은이편지들덕분에이름을날리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