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나와있는숲놀이책들은이론서나숲선생님들을위한해설서인경우가많다.이와는달리,『할미의숲마실』은자녀와숲놀이를하고싶은학부모나양육을돕는조부모,교육현장의선생님들을위해구하기쉽고위험하지않은자연물,아이들의호기심을끄는재료로하는다양한놀이들을모았다.놀이형태를크게사계절로나누고다시놀잇감으로쓰는부분즉나뭇가지,나뭇잎,꽃,열매등으로나누어어느때에어떤식물의어느부분을가지고활동할수있을지정리하였다.
이책에등장하는155가지숲놀이중저자가창의적으로고안해낸놀이로는,이미숲해설사들사이에서널리알려진놀이중산철쭉꽃과민들레꽃을합체하는것을꼽을수있다.오래전한아이가나뭇가지에떨어진철쭉꽃을꼽는것을보고힌트를얻었다고한다.또하나는감꼭지로하는놀이를들수있다.감꼭지의유용성은숲놀이를하면서하나씩터득하게되었는데,아이들이어른손을빌리지않고스스로할수있어참좋아하는편이다.숲놀이아이디어는놀잇감이될만한자연물이보이면어떻게쓸까끊임없이궁리해보고,손녀들이노는모습에서실마리를얻기도한다.
이책을들고집근처가깝고자연환경이좋은곳,인위적이지않은곳을한번찾아가보자.태블릿이나장난감은집에두고아이와함께자연으로나가나뭇가지,풀,돌멩이,열매등으로신나게놀아보자.아이만놀게하지말고,아이가주도적으로이끌게하고보호자도함께참여하면더좋을것이다.놀고난자리는아이와함께깨끗하게치워자연을보호하는것을어려서부터몸에익히게하는것도잊지말자.
“완벽하지않아도아이들과그계절,그장소에서어떻게놀아야할지마치자판기를누르면툭!하고튀어나오듯자연스럽게노는경지에오르는것은현장에서오랜시간의경험이있어야가능한일입니다.‘꿈샘’전명옥선생님의이책은아이들과함께마실나가듯가볍고즐겁게할만한놀이들을풍성하게담았습니다.”
-황경택(만화가,황경택생태놀이연구소소장)
“저자는오랫동안아이들과함께‘숲마실’을다녔고지난10년동안숲놀이를해온전문가입니다.그러면서도‘어른아이’라고생각할만큼동심을잃지않은순수한마음과창의력이넘치는진정한교육자입니다.오랜경험에서얻은어린이들의눈높이에맞춰누구나쉽게따라할수있도록정리했습니다.”
-이남숙(서대문자연사박물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