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발달유전학으로보는식물이란무엇인가
생명과학전공자부터일반독자까지,
식물에대한이해가한층더넓어진다!
식물은육상생태계의생산자로지구에생명성을제공하는중요한생물이다.하지만의외로우리가식물에대해아는것은별로없다.이러한무관심때문에저자는생물학전공자에게조차‘식물에도신호전달체계가있어요?’라는질문을듣기까지했다.이때의충격으로식물을제대로설명하는교양과학서적을집필해보자는다짐을하게되었고,이책은그고민의결과물이라할수있다.
동물과식물은진화적으로갈라진시간만큼서로다른생명현상을가지고있다.식물에게는동물이나인간못지않게복잡한생명현상과유전자작용이있다.식물은세포유형이20여가지정도밖에되지않고형태또한잎과가지로단순하지만,동물보다훨씬더많은수의유전자를가진다.식물은싹을틔우고뿌리내린한자리에서살아남아야하기때문에다양한환경에서적응하기위해유전자를많이확보해야한다는것이다.더불어식물은고등동물처럼후천성항체형성유전자가없는대신선천성면역유전자를적게는수백,많게는수천종류가지고있다.커피의카페인,고추의캡사이신,아스피린의원천버드나무살리실산등은식물이외부의병원체나스트레스에대한반응으로부터스스로를지키기위해생산하는2차대사산물이다.식물이만들어내는2차대사산물중에서인간이의약품으로활용하는물질은수만가지가넘는다.
책에는씨앗의발아부터꽃기관의생성,개화,광합성,잎의배열,뿌리의기능,수정과씨앗의탄생,낙엽의형성등,봄부터겨울까지사계절의흐름을따라식물의화학신호와유전자네트워크를자세히들여다본다.식물발달유전학의관점에서살펴본식물의생활사는우리가예상하는것보다훨씬더치열하고복잡하다.
이책『이일하교수의식물학산책』은30년간식물연구자로쌓아온저자의오랜경험에더해,과거부터최신까지국내외의식물학연구결과를폭넓게다루고있어식물을‘과학적으로’더잘이해하고싶은생명과학전공자부터일반독자까지를모두만족시킬것이다.
“이책은씨앗에서발아,성장,분화,개화,결실,노화에이르는식물의일생을다루고있습니다.또한광합성및신호전달을포함한식물의생리적인현상,구조와기능의어울림,농업분야와식물의형질변환,다양한유전적변이에이르기까지식물에관한거의모든지식을총망라하고있습니다.식물연구자로쌓아온저자의오랜경험과식견을집대성해광범위한식물의생명현상을알기쉽게풀어낸이책은식물에관한이해를한단계높여줄훌륭한교양서입니다.”
-김기중(고려대학교생명과학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