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하 교수의 식물학 산책  : 사계절을 따라 읽는 식물이란 무엇인가?

이일하 교수의 식물학 산책 : 사계절을 따라 읽는 식물이란 무엇인가?

$22.00
Description
“식물학을 알면 식물을 더 잘 이해하게 된다!”
서울대 이일하 교수가 들려주는 식물의 생장, 발달, 일생
알고 보면 인간사만큼 복잡하고 놀라운 식물살이의 모든 것!
개나리는 봄에, 코스모스는 가을에 꽃을 피운다. 식물이 저마다 일정한 시기에 꽃을 피우게 하는 개화유전자 조절 메커니즘을 연구해온 이일하 교수. 그는 30년간 꽃을 공부해온 과학자로 1993년 개화유전자 루미니디펜던스를 찾아냈고, 개화 유도 분야의 파이오니어로 활동해왔다. 식물학자로서의 오랜 연구와 식견, 그리고 현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문, 사회계열 학생들을 위한 생물학 강의를 운영 중인 저자의 경험이 더해져 정보와 재미를 둘 다 전하는 책이 완성되었다.
저자는 전작 『이일하 교수의 생물학 산책』에서 ‘21세기에 다시 쓰는 생명이란 무엇인가’에 답하는 대중 교양서를 펴냈고, 이 책은 ‘생명과학은 어떻게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가’의 정수를 담은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은 30년간 꽃을 공부해온 과학자인 이일하 교수가 쓴 그의 첫 식물학 대중서이다.

식물은 꽃 피는 시기를 어떻게 결정할까? 키 큰 나무는 무려 100미터에 이르는 꼭대기의 잎까지 어떻게 물을 공급할까? 씨앗이 수천 년 후에 깨어나 발아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잎+가지’라는 단순한 구조의 식물이 동물보다 훨씬 더 많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그 이유는 무엇일까? 왜 줄기와 뿌리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자랄까? 보이지 않는 땅속에서 식물과 곰팡이는 왜 촘촘한 그물망으로 연결되어 있을까? 나무들이 겨울에 잎을 떨어뜨리는 이유는? 식물의 돌연변이 형질이 인류에게 미친 영향은? ……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일하 교수가 신호전달과 유전자를 통해 치열하고도 위대한 식물 세계를 열어 보인다.

저자

이일하

서울대학교식물학과학사및석사과정을마치고미국위스콘신-메디슨대학생화학박사학위를받았다.그후세계적생물학연구기관인소크연구소에서3년동안박사후연구원으로있었다.30년간꽃을공부해온과학자로,1993년세계최초로개화유전자를찾아발표하였고,이후개화유도분야의파이오니어로활동해왔다.현재서울대학교생명과학부교수로재직하고있으며,서울대학교에서인문·사회계열학생들도생물학의기본개념을쉽고재미있게이해하도록「인문·사회계를위한생물학」강의를운영중이다.

지은책으로『이일하교수의생물학산책:21세기에다시쓰는생명이란무엇인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우수출판콘텐츠선정도서),『이일하교수의식물학산책:사계절을따라읽는식물이란무엇인가?』가있다.

목차

추천사
저자의말
프롤로그

1부.봄
1.새싹
2.깨어나기
3.봄꽃의향연
4.꽃기관생성규칙,ABC모델
5.개화,꽃이피다
6.연녹빛으로물들다
7.나무는물을뿜는분수
|식물의5대호르몬|옥신·지베렐린

2부.여름
1.생태계의생산자
2.식물의두유형,C3식물과C4식물
3.영속적배발생
4.잎의배열에숨은수학,피보나치수열
5.덩굴식물의줄기나선방향
6.뿌리의주변탐색
7.식물들의수다
|식물의5대호르몬|사이토키닌·에틸렌

3부.가을
1.곡식과열매
2.녹색혁명
3.식물의면역과방어체계
4.연리지,그애틋함
5.꽃들의키스,수정
6.식물배발생과씨앗의탄생
7.낙엽,식물의아나바다
|식물의5대호르몬|아브시스산

4부.겨울
1.남산위의저소나무철갑을두른듯
2.일년생과다년생
3.농업의역사
4.인류의지능과농업
5.GMO먹어도되나?
6.GMO는일반농산물과어떻게다른가?
7.정교한유전체수술가위CRISPR

맺음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식물발달유전학으로보는식물이란무엇인가
생명과학전공자부터일반독자까지,
식물에대한이해가한층더넓어진다!

식물은육상생태계의생산자로지구에생명성을제공하는중요한생물이다.하지만의외로우리가식물에대해아는것은별로없다.이러한무관심때문에저자는생물학전공자에게조차‘식물에도신호전달체계가있어요?’라는질문을듣기까지했다.이때의충격으로식물을제대로설명하는교양과학서적을집필해보자는다짐을하게되었고,이책은그고민의결과물이라할수있다.

동물과식물은진화적으로갈라진시간만큼서로다른생명현상을가지고있다.식물에게는동물이나인간못지않게복잡한생명현상과유전자작용이있다.식물은세포유형이20여가지정도밖에되지않고형태또한잎과가지로단순하지만,동물보다훨씬더많은수의유전자를가진다.식물은싹을틔우고뿌리내린한자리에서살아남아야하기때문에다양한환경에서적응하기위해유전자를많이확보해야한다는것이다.더불어식물은고등동물처럼후천성항체형성유전자가없는대신선천성면역유전자를적게는수백,많게는수천종류가지고있다.커피의카페인,고추의캡사이신,아스피린의원천버드나무살리실산등은식물이외부의병원체나스트레스에대한반응으로부터스스로를지키기위해생산하는2차대사산물이다.식물이만들어내는2차대사산물중에서인간이의약품으로활용하는물질은수만가지가넘는다.

책에는씨앗의발아부터꽃기관의생성,개화,광합성,잎의배열,뿌리의기능,수정과씨앗의탄생,낙엽의형성등,봄부터겨울까지사계절의흐름을따라식물의화학신호와유전자네트워크를자세히들여다본다.식물발달유전학의관점에서살펴본식물의생활사는우리가예상하는것보다훨씬더치열하고복잡하다.

이책『이일하교수의식물학산책』은30년간식물연구자로쌓아온저자의오랜경험에더해,과거부터최신까지국내외의식물학연구결과를폭넓게다루고있어식물을‘과학적으로’더잘이해하고싶은생명과학전공자부터일반독자까지를모두만족시킬것이다.

“이책은씨앗에서발아,성장,분화,개화,결실,노화에이르는식물의일생을다루고있습니다.또한광합성및신호전달을포함한식물의생리적인현상,구조와기능의어울림,농업분야와식물의형질변환,다양한유전적변이에이르기까지식물에관한거의모든지식을총망라하고있습니다.식물연구자로쌓아온저자의오랜경험과식견을집대성해광범위한식물의생명현상을알기쉽게풀어낸이책은식물에관한이해를한단계높여줄훌륭한교양서입니다.”
-김기중(고려대학교생명과학부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