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허기질 때 어린이책에서 꺼내 먹은 것들(큰글자도서) (나를 채운 열일곱 가지 맛)

마음이 허기질 때 어린이책에서 꺼내 먹은 것들(큰글자도서) (나를 채운 열일곱 가지 맛)

$25.00
Description
살면서 마음이 마르고 고플 때마다
어린이책에서 꺼내 먹은 것들
지금의 나를 만든 열일곱 가지 맛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워졌지만, 장기간 해외 여행을 떠날 때면 가방에 컵라면이며 김, 튜브 고추장 등을 챙겨 넣고, 먼 타지에 있으면 그렇게 집밥이나 고향 음식이 먹고 싶고, 끙끙 앓을 때면 평소엔 생각나지도 않던 게 아른거리고, 팍팍한 일상을 견디다가 이것만 먹으면 몸도 마음도 다 노곤해지고…. 누구나 저마다 사연을 가진 음식 한두 개쯤 품고 있다. 말로 풀자면 한나절도 꼬박 좋고, 글로 쓰자면 장편소설쯤 뚝딱 나올 법한 음식이.

궁리 에디션L 시리즈 네 번째 주자로 나선 이 책 『마음이 허기질 때 어린이책에서 꺼내 먹은 것들』은 저자가 17권의 국내 어린이책에서 건져올린 음식에 관한 에세이다. 저자 김단비는 오랜 시간 동안 어린이책을 만들어온 편집자이자, 『일곱 살의 그림일기』 『봄 여름 가을 겨울 맛있는 그림책』 등 십수 권의 책을 써온 작가다.

이 책은 그가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건너오면서, 입으로 또 마음으로 삼킨 맛들을 써 내려간 첫 에세이다. 그러나 단순한 음식 탐방이 아니다. 이 음식들을 맛보던 시간, 함께 먹었던 사람들을 한데 버무렸다.

그동안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한 음식을 매개로 그것을 분석하거나 추억 여행을 떠나는 책은 많이 있었다. 이 책은 그 책들과 결이 비슷하면서도, 국내의 어린이책을 기준으로 선별했다.
저자

김단비

환경단체에서일하는동안생태잡지를만들었다.세밀화책으로널리알려진어린이출판사에서편집을하다가인문사회과학책을펴내는출판사로옮겼다.그뒤어린이책브랜드‘웃는돌고래’를시작해지금도열심히어린이책을만들고있다.마흔한살에얻은아이와함께『말로쓰는시』『일곱살의그림일기』를썼고,『봄여름가을겨울맛있는그림책』『우리는꿀벌과함께자라요』『나무심으러몽골에간다고요?』『찔레먹고똥이뿌지직!』『어린이먹을거리구출대작전!』등을썼다.『우리마을소방관은맨날심심해』『우리마을환경미화원은맨날심심해』등‘심심한마을’시리즈도썼다.

목차

들어가는글|어린이책과떠나는열일곱가지맛의여행ㆍ5

넉넉한맛,퍼낼수록더풍성해졌던외갓집이야기ㆍ15
이억배그림책『손큰할머니의만두만들기』

따뜻한맛,밥만같이먹는다고다식구는아니더라ㆍ27
백석그림책『개구리네한솥밥』

노동의맛,짭짤하고도시큼한ㆍ37
이현동화「짜장면불어요!」

기억의맛,달콤하거나씁쓸하거나ㆍ49
이분희동화『한밤중달빛식당』

삶의맛,오래도록입가에남은다디단맛ㆍ59
현덕동화「포도와구슬」

모자란맛,떫으면서도달콤한ㆍ69
박완서성장소설『그많던싱아는누가다먹었을까』

추억의맛,짱뚱이는못말려ㆍ81
신영식·오진희의고향만화시리즈

까칠한맛,인생의묘미는바로거기에ㆍ91
김리리동화『만복이네떡집』

가난의맛,설거지냄새를아는아이와모르는아이ㆍ101
전미화그림책『미영이』

결핍의맛,그러나마음까지가난할수는없었던날들ㆍ111
고정욱동화집『가방들어주는아이』

눈물의맛,기어코살아남아행복해지자ㆍ121
권정생성장소설『몽실언니』

세월의맛,슴슴하면서오래남는ㆍ131
유은실동화『우리집에온마고할미』

자연의맛,땀흘려일하면서살던그몸과마음그대로ㆍ141
아이들시모음『일하는아이들』

충격의맛,천연기념물을먹는다고?ㆍ151
한병호그림책『미산계곡에가면만날수있어요』

그리움의맛,마음을다해부르면ㆍ161
정채봉동화집『오세암』

치유의맛,잊지않으려는안간힘ㆍ171
김기정동화「길모퉁이국숫집」

상상의맛,네마음을들려줘ㆍ181
강소천동화집『꿈을찍는사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