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이우리에게선사한가장중요한유산은
지동설과만유인력이아니라바로‘과학하는방법’이다!
이책의저자인한양대학교창의융합교육원남영교수는2010년부터‘혁신과잡종의과학사’라는교과목을진행해오고있으며,이강좌는오랜시간학생들사이에서입소문난인기수업으로자리매김을해왔다.저자는2017년‘혁신과잡종의과학사’시리즈의첫책인『태양을멈춘사람들』을출간한데이어2023년두번째책인『휘어진시대』(전3권)를펴내며,과학사분야도서의새지평을열었다.
특히제6회롯데출판문화대상에서대상을받은『휘어진시대』는“21세기는과학의시대다.과학문해력은과학지식뿐만아니라과학의역사에대한이해로시작된다.과학사에서가장숨막히면서도이해하기힘든양자역학의태동기를소설처럼흥미진진하게풀어낸작품이다.과학과친하지않은독자들도이책을읽다보면20세기현대사의중요한지점을함께여행하면서과학의세계에조금더가까워질수있을것이다.이책은과학문해력은지식이아니라생각하는방법이라는걸자연스럽게알려준다."라는심사평을받은바있다.
오랜시간학생들수천명과함께수업을해오면서,저자는과학에대한호불호와상관없이얼마나많은학생들이과학자체를오해하고있는지절실히느껴왔다고한다.아동용위인전속에서만봐왔던단순화된과학자들의이미지에서벗어나,일정한시점이되어좀더심화되고진전된과학이야기를들어보는기회를가지는것이바람직한데,대부분의사람들이중등교육과정과이후의사회생활에서그기회자체를갖지못하기때문은아닐까.이런상황속에서학생들에게최소한그들이존경하는과학자에게진정본받고따라야할것이무엇인지만큼은제대로가르쳐주고싶었다고한다.
“천동설은틀린것이고,지동설은맞는것이다.”라는
단순도식이불러일으키는오해들!
저자는이번에펴낸『청소년을위한과학혁명』을통해“천동설은틀린것이고,지동설은맞는것이다.”라는식의단순도식이얼마나과학을오해하게만드는지보여주려한다.지동설혁명이무엇인지알기위해서는우선천동설이무엇인지알아야하는데,대부분의사람들은자신이천동설이틀렸다는것을알고있다면서도천동설이무엇인지는모르는상황에빠지기쉬운것이다.
그래서집필과정에우선적으로중점을둔부분은지동설혁명의핵심인천동설과지동설을이해할수있는최소한의정보를제공하는것이었다.이렇게구체적인내용을알고나서야비로소지동설혁명과정의진면목을제대로느껴볼수있기때문이다.
과학혁명과정이있었기에,우주의중심에있다고믿었던지구는태양계의세번째행성으로격하되었다.천상세계와지상세계로엄격히구분되던우주는단일한수학적법칙의지배를받는공간으로통합되었다.수학과실험이라는방법론이학문의가장중요한도구로격상되었다.무엇보다유럽인들은과학의힘으로자연의비밀을간파하고이를통해세계를정복해도되겠다는거대한목표도가지게되었다.그결과역사의수레바퀴는현대를향해맹렬히굴러가기시작했다.
그중가장중요한사건은천동설에서지동설로우주구조에대한인식이바뀐것이다.너무나거대한충격이었기에과학혁명기다른모든변화의시작점이되었기때문이다.그래서이책에서는복잡한과학혁명기사건전체를요약하기보다는특히지동설혁명을이끈인물들에집중하고있다.지동설혁명에서중요한역할을해낸코페르니쿠스,케플러,갈릴레이,뉴턴등의생애와업적을살펴보는일은과학혁명을생생히이해할수있게해준다.그리고과학이란무엇이고우리가어떻게과학해야하는지에대해서도많은것을생각하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