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문예 당선 평론수필집(2021)

신춘문예 당선 평론수필집(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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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1년 신춘문예 당선 평론/수필집. 정은출판 기획부는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힘차게 도약하는 신예 작을 엮어 봄볕 창가에 내놓았다. 문학평론, 미술평론, 영화평론, 수필로 다채롭게 직조하여 독자들과 만난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자웅을 겨룬 결과 평단의 선정에 이르는 과정이 지난(至難)했음을 곳곳에 묻어 있는 상흔들이 증언하고 있다.
저자

성현아

중앙대학교국어국문학과박사수료.문학평론가.2021년『경향신문』『조선일보』신춘문예등단.

목차

머리말|거리두기가아닌적극적인거리좁히기6

〈평론〉
경향신문성현아|점성의히스테리아10
광남일보김서라|역사의잔해와무덤순례자32
동아일보김명진|오랜세월이흘러도잊을수없는
존재에대하여,〈윤희에게〉(영화평론)60
동아일보진기환|공감과자기반성의공동체80
문화일보김진석|착란의시간,착상의언어102
부산일보강희정|백신이되는증언과이야기유물론132
불교신문김엔야|‘세계문학’의가능성과번역,
그리고또번역156
서울신문전승민|만질수없음을만지는언어:
촉각의소노그래피182
세계일보최정호|혐오의기록210
조선일보성현아|이차원의사랑법236
조선일보소현|비판의상실:탈정치사회의전시가
아파트를장소화하는전략(미술평론)260
〈수필〉
경남신문김순경|고주박이(당선작)290/가슴북/독살(신작수필)
전북일보이다온|달항아리(당선작)310/큐브(신작수필)

출판사 서평

정은출판기획부는어려운사회적분위기속에서도힘차게도약하는신예작을엮어봄볕창가에내놓았다.문학평론,미술평론,영화평론,수필로다채롭게직조하여독자들과만난다.치열하게경쟁하고자웅을겨룬결과평단의선정에이르는과정이지난(至難)했음을곳곳에묻어있는상흔들이증언하고있다.

조선일보신춘문예미술평론당선작으로소현의「비판의상실:탈정치·사회의전시가아파트를장소화하는전략」의당선시금석으로는‘미술계현장과교감하는지’와이론적분석이골고루안배되어선정되었다고한다.
세계일보는최정호의「박민정론:혐오의기록」을선정하였다.한일관계에집중돼이목을끈본작은‘혐오’라는주제를끄집어내어특이점을드러낸것이평가에이목을집중시킨결과였다.대상작품속‘혐오’라는요소를비평의주요키워드로설정한것이수상의주요인이고,특히일본과의관계에천착한것도특이점으로부각된다.
서울신문신춘문예당선작에는전승민의「한강작가의‘희랍어시간(2011)’:만질수없음을만지는언어-촉각의소노그래피」가새봄의주인공으로선정되었다.전승민은한강작가의텍스트분석을통해엄청난집중력을보이며,언어를통한인간의고통,구원문제까지연결해조명하는기염을발휘했다는평을함유하고있다.
불교신문신춘문예당선에는김엔야의「황석영장편소설‘해질무렵(AtDusk)’:세계문학의가능성과번역,그리고또번역」이당선되었다.코로나로인하여‘어려울때’여서오히려수준높은작품이쏟아져선정하는데어려움이많았다는후문이다.‘고통속에서아름다운꽃이피어난다.’라는것을느끼게하는과정을겪었다는심사평이매우역설적이다.이작품의핵심이자선정요인은“번역이한국문학의난제임을환기”시킨점이라고한다.
부산일보는강희정의「김숨론:백신이되는증언과이야기유물론」을당선작으로선정했다.
김숨작가의위안부대상소설이갖는‘증언’의성격이어떻게사회를되살리는‘백신’의구실을하는지그리고정신의차원에서현실에개입하는‘이야기유물론’이됨을참신한용어와발상으로풀어내고있다.
문화일보는김진석의「김민정시세계의변모과정:착란의시간,착상의언어」를당선작으로선정했다.평론의시작은‘좋은텍스트의선택’이기본이란다.김진석은풍성한김민정론을통해,이론적재단보다작품과의접면을중요시하였다.대상작품깊이철저히파고들어자신의문장으로소화해내는애정을높이평가했다.
동아일보는진기환의「회는여론:공감과자기반성의공동체」를신춘문예당선작으로선정했다.최은영의개성을차분히밝혀가며개인으로부터출발한소설이공동체로연결되는과정을적절히짚어내고있다는점을높이샀다.평론가의역할은읽는것으로출발해서,독자에게읽힐수있도록설득력있게설명할수있어야한다고밝힌다.
동아일보의또다른수상작은김명진의영화평론「윤희에게:오랜시간이흘러도잊을수없는존재에대하여」이다.보통의‘퀴어영화’가보여주는통념을부수고차별화된영화만의특색을통해관객의연대,겨울을따스함과느림의미학을드러낸다.사회적통념에갇혀버린현대사회인간군상으로서의관객을비판함과동시에,연출자와관객의성장잠재력을암시하고있다.
경향신문은성현아의「김이듬론:점성의히스테리아」를당선작으로선정하면서,성현아의“분열하는힘을포착하고,각각의시를엮어내는유려함이돋보임”을주요선정동기로삼는다.
성현아는조선일보에서도문학평론「박상영론:이차원의사랑법」으로당선되었다.‘1인칭작가주인공시점’인박상영의텍스트의결을따라가며억압되거나정지된말의영역을확장했다는평이다.문학적인것의변화를텍스트내부의구체적인증거를통해세심하게밝히면서현실적맥락을균형잡힌시각으로바로보고서술한점이선정동기다.

2021신춘문예수필부문에서도주옥같이영롱한작품들이새봄의창을열었다.전북일보는신춘문예수필부문당선작으로이다온의「달항아리」를선정했다.작품은안정감있고세련된문체로읽는맛을더해주고,제목인‘달항아리’가주는비대칭적인이미지를‘가슴이사라진자리’에채움으로써‘사라진가슴’때문에겪어야했던아픔을따듯하고담담하게어루만질줄아는구성력이높은작품이라고한다.
경남신문는수필신춘문예당선작으로김순경의「고주박이」를선정했다.작품은‘고른호흡·어휘선택이돋보’인다.선정의시금석으로써문장의〈정확성,명료성,논리성,통일성〉에있어서걸러진작품으로써특히멋이나기교보다상황묘사에적절한어휘선택이돋보인다고한다.

한해를넘어새봄(신춘)에맞는현실은여전히어렵고부적응에엉킨실타래처럼쉽게벗어나기어려운난제들로가득하다.
누더기같은셀로판지를밟고걸어온이후색색이빛나는모자이크처럼,신춘문예소식은비가시적인어둠을뚫고나온후에맞는다채롭고선명한구슬처럼가까이다가온다.
유난히길게느껴졌던한해를풀무질하며흘려낸땀이응결되어각자의영토에서뛰어난문장력으로독자에게공감대를형성해준다.
정은출판기획부는낱낱이퍼져있는구슬을모아엮어내어화사한보석으로환골탈태시키는용광로역을자청하여독자앞에섰다.이제온전히독자의몫이되어새봄의감성으로환생하기만을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