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르는 산 (서재 에세이 선집)

다시 오르는 산 (서재 에세이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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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교수는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산행이었지만 그는 산에서 만나는 풀이며 나무와 바위, 바람을 사랑하고 그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섬세한 감수성으로 포착하여 생생한 시적 언어로 표현한다. 그의 시선은 지각의 영역을 넘어서 의미의 영역으로 확장된다. ‘숲의 생성과 소멸에서 삶과 죽음을 보고 메말라버린 초록에서 잃어버린 꿈을 읽는다.’ 낙엽을 밟으면서 생명이 무상함을 느끼고 오름을 오르면서 내 안으로 난 길을 걷고 있다.’ ‘길은 많아도 주어진 길은 모두 하나로 이어진다.’, 오름을 오를 때마다 ‘나는 내 안으로 난 길을 걷고 있었다’며 끊임없이 삶의 순간들을 직시하고 사유의 끈을 놓지 않는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알아차리면서 진리를 찾는 지적 모험에 몰입한다.
그는 십 대부터 믿음에 귀의했다. 하나 이웃 종교도 외면하지 않고 종교 서적을 탐독하며 산사의 고승을 찾아 깨달음을 구한다. ‘죽음은 종말이 아닌 건너감’ 이기를 바라며 초월에의 의지를 놓지 않고 영혼의 불멸을 꿈꾼다. 그의 지적 모험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아직도 삶에 확고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채, 구도자처럼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산을 오르며 자유로운 영혼이고자 여행을 하고 깨달음을 구하며 새로운 삶을 소망한다. ‘내 인생의 오름들. 너머 또 마주한 산이 아득하다. 이성의 골짜기, 사랑의 언덕을 넘어 깨달음의 정상에 한 번 이르러 봤으면 좋겠다’며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고 살아간다. 노년의 그에게서 삶의 활력이 전해온다.
-김세종 철학박사, 야자나라 식물원장

이순형 교수를 안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의 글을 읽은 것도 몇 편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국 맛을 알기 위해 한 솥의 국을 다 마실 필요가 있겠는가. 몇 번의 대화, 몇 편의 글로 그의 인품과 글품을 알 것 같아 감히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송광성(수필가)
저자

이순형

曙齋이순형李淳珩
제주출생.교육학박사.제주대학교명예교수
교육만이사회정의를실현하는최선의길임을알고바람직한인간형성을위한인문학의지평을넓히며30여년간제주대학교사범대학과교육대학원에서교수로종신,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을받았다.
한편,학교밖사회교육활동에도주력,교회의고등공민학교명예교감및청소년단체의지도자로자원봉사하였으며,VisitingScholar로캐나다와영미의여러대학에서연구,이를바탕으로학교교육혁신등의지역사회교육프로그램을운영해이로써대통령상을받았다.그밖에,지방지의비상임논설위원으로십여년간칼럼을집필하다이후수필가와시인으로등단,문단활동을계속하고있다.

목차

책머리에ㆍ5
서평-김세종철학박사,야자나라식물원장ㆍ355
에필로그ㆍ359

제1부계절의언어들
어떻게그런곳에사느냐고ㆍ19
오름풍경ㆍ23
꽃들도소리를한다.ㆍ27
숲이나를데리고ㆍ31
계곡의잔상ㆍ35
엄동삼우ㆍ41
보이지않는길ㆍ45
청산이내벗이거늘ㆍ49
등대를이고누운섬ㆍ55

제2부나,높고소중한
C학점이름ㆍ63
거울속의잔상ㆍ69
동그라미그리려다ㆍ73
할아버지의꿈ㆍ77
드러난뿌리ㆍ83
이성의계단을넘어ㆍ87
‘이다.아니다’의경계에서ㆍ91
장미꽃한가지보다는ㆍ97

제3부믿음,그리고저너머
오,브루투스,너마저도ㆍ105
어디를가겠다고ㆍ111
남길게있다면ㆍ115
상상너머,그어딘가에ㆍ121
그래야만할까?ㆍ125
서있는성자ㆍ129
회의하는신앙ㆍ133
오름에서나눈이야기ㆍ137
절은성경일뿐ㆍ141

제4부사랑,에로스와아가페의사이에서
왼손이모르는일ㆍ149
초콜릿선물ㆍ153
말하는보석ㆍ157
시간이없어ㆍ163
이나마도ㆍ169
Mary여사ㆍ173
사랑의언어들ㆍ177
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ㆍ181

제5부또하나의책읽기
유쾌한낭비ㆍ187
또하나의책읽기ㆍ193
지구촌스케치1ㆍ197
지구촌스케치2ㆍ203
신들의나라ㆍ209
고야의개ㆍ215
글씨가예술이되는나라ㆍ221

제6부내가만난1%의사람들
절성기지ㆍ229
공짜가없다면ㆍ233
일귀하처인가?ㆍ239
옥스퍼드공원의간디ㆍ245
불성무물ㆍ249
곁에있는사람ㆍ255
한눈뜨고꿈꾸는사람ㆍ261

제7부불여학不如學이면
애벌레의기둥ㆍ269
나의수석들ㆍ273
빈의자ㆍ277
내몸읽기ㆍ281
장서가삼만권인들ㆍ287
영원히살것처럼ㆍ291
말의영수증ㆍ295
행복여행ㆍ301
돌도아닌것이ㆍ305
노년예찬ㆍ311

제8부잃어버린것들
잃어버린안경ㆍ319
세상에서제일맛있는음식ㆍ323
구름에달가듯이ㆍ329
어느의사ㆍ333
산천은의구한데ㆍ337
시간의무게ㆍ343
흐르는섬들ㆍ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