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해마다 신춘문예 당선 평론작을 기다린다는 것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 뛰는 일이다. 2023년 신년에도 독자와 출판사나 문학인에게 특별하고 영광스러운 만남을 갖게 되었다. 신춘문예 당선작이 언론사 신춘문예 담당 부서와 담당 기자의 손끝을 떠나 지면에 발표 게재되는 순간은 마치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고 난 후 신년 새벽의 짙은 어둠을 뚫고 떠오르는 새로운 태양을 보는 듯하다.
예술작품으로써의 평론은, 세계와 그것을 담아낸 작가와 작품을 대상화하고 고발은 물론 심미적 판단을 내리는 장르이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고, 미술과 영화, 문학 제 장르를 소환시켜 미추의 범주를 넘어 자신의 법칙대로 돌아가는 세계와 갈등하고, 율동과리듬의 옷을 입혀 새봄에 헌정하였다.
작가의 심미적 판단의 일반적인 타당성에 근거를 둔 이 ‘군더더기 없는 관심’은 작가의 자연스러운 천착과 찬동 능력의 발로일 것이다. 평론을 집필하기 위해서는 크고 작은 구상과 기획을 바탕으로 하여 전략적으로 전투에 임하는 전략사령부를 설립해야 할 것이다. 작가는 화두를 잡고 나서 이내 그의 지성과 상상력의 조화를 무기 삼아 작가의 머리와 가슴 배로 키워내어 잉태하는 진통의 길을 걸어온다.
저자

윤소예,민가경,윤성민,송현지,조현준,이근희,황사랑,김다솔,정영수

2023년<동아일보>신춘문예(문학평론부문)에당선되며활동을시작하였다.서울대학교국어국문학과대학원석사과정에재학중이다.

목차

|머리말|4

광남일보윤소예죽어서도죽지않을한녀들의러브레터10
-김멜라론

동아일보민가경지금,여기,회색지대,그리고“빨강”40

동아일보윤성민폐허를서성일것인가,잔해를수습할것인가62
〈드라이브마이카〉

문화일보송현지어느순례자로부터온편지-안태운론86

부산일보조현준농담하는미친광대의춤과노래112
-《조커》에나타나는광기의에피스테메

서울신문이근희소설,시간을저버리지않는136
-정지돈,박솔뫼,윤해서의작품에나타나는시간관을중심으로

세계일보황사랑행동하는비인간들의힘:임승유론166
이세계의거주자들,온갖종류의창조물들,인간과비인간은모두나그네이다.

조선일보김다솔가장밝은세계를등지는힘-임솔아론188

조선일보정영수아름다운괴물에서불길한폐허로:212
이불(LeeBul)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