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길에서 - 정은대표수필선 229

생명의 길에서 - 정은대표수필선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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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권명자 수필가의 《생명의 길에서》는 1부 8편. 2부 10편. 3부 10편. 4부 9편.
5부 10편으로 총 47편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수필집입니다.
작가의 《사랑 만들기》에 이어 두 번째 수필집으로 ‘한 생의 크고 작은 일들을 여과 없이 써 내려가면서 자신과 이웃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참 좋은 몫이었습니다. 생명의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새롭고, 신비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저자

권명자

권명자
ㆍ충북진천출생
ㆍ푸른솔문학수필등단
ㆍ푸른솔문인협회회원
ㆍ충북레터스회원
ㆍ천주교청주교구주보‘깊은골짝옹달샘’집필
ㆍ충북여성문인협회작품공모최우수상
ㆍ충북대학평생교육원수필창작반수강
ㆍ저서-《사랑만들기》,《그분마음에들었으면》,《생명의길에서》
공저《청솔바람소리》,《생각의지평외다수》

목차

책을펴내며4
작품해설김홍은(충북대학교명예교수)205

제1부삶은아름다운것

봄날15
나의손그림을보며18
사랑한다는건21
회룡포강변에서24
삶은아름다운것28
건강백세32
동행35
오월문학제38
성지로간소풍42

제2부여름이오면

계곡에서보낸하루49
제주도여행53
여름이오면58
사랑의선물62
산막이옛길67
목욕71
행복한은빛청춘75
돌탑길하루79
염색84
연휴2박3일87

제3부노년을보내며

대추95
수국동산99
소나무102
노년을보내며106
가을문학기행108
살구111
다육이115
마로니에118
고구마122
추석이야기126

제4부만남

혼이담긴선물133
만남137
모과이야기141
길고양이145
세계의길을열다1377.148
숲길나들이153
어버이날158
새롬이가된국보162
가을에165

제5부생명의길에서

나의눈171
군날개여안녕174
촛불을켜고178
생명의길에서182
손자에게185
삶을돌아보며188
묘소이장하던날191
단양,그아름다운땅195
달밤에198
여든에201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태어남은기쁨이고축복입니다.한가정에희망을안겨주는찬란한빛입니다.서로다른환경에서자란만남이지만,진실한사랑으로맺어져만인의축복을받으며이룬가정에태어난새생명은존귀한보배입니다.부모로의책임과극복해야할숱한어려움이힘겹고녹록지않지만,역경을이겨내며함께하는삶은아름답습니다.세상에서‘가장소중하고귀한나’라는자존감과사랑으로세상에태어난예쁜아가를품에안고눈을맞추는기쁨은감사와희망,행복을피워올리며삶을풍요롭게합니다.
‘대중문화속에드러난왜곡된성문화’라는주제로강의를들었습니다.영상을보면서즐거움과호기심에자신도모르게빠져들게되는대중매체의위력은놀랍기만했습니다.중학생손녀를둔저는눈에넣어도아프지않을만큼사랑스럽고예쁜아이들이순간적인잘못으로환락과유혹의늪에서겪게되는끔찍한일이얼마나섬뜩하고가슴아픈일인지경악을금할수가없었습니다.
18세이하의미혼모들이3세이하의아기를키우는가구가18만여명이라는엄청난사실,15명중1명이낙태의경험이있고,성년의날에가까운7월중순쯤에낙태가가장많다는산부인과의통계,성을즐기는문화로받아들이고,통상적인연애과정에성관계가포함된다는설명은기가막혔고서글픔을몰고왔습니다.거칠고왜곡된언어나현란한화면에익숙해진,두려움을모르는모방의난폭함도거침이없습니다.
뮤지컬‘삼신할머니와일곱아이들’에서“싫어싫어난여기서안나갈거야,세상은너무너무무서워”라고절규하던태아의애처로운모습이떠오릅니다.‘여성의몸은신비합니다.기적이일어나는소중한공간입니다.생명의신성함과정결의가치를일깨워주는정확하고바른지식을가지고선한가치를내면화할때욕망을따라가지않는다는사실을기억하십시오.’
강의내용을되새기며생각에잠깁니다.
하느님의고귀한선물인생명의길에서무엇이먼저인지,누구의책임인지돌아보지않을수없는현실이안타깝습니다.쾌락과이기적인풍조,만능주의가사회를붕괴시키고,생활고로,맞벌이로,배려와관심이소홀함도문제가있다지만,기본이바로선사고(思考)와지혜로움이무엇보다도중요한과제라는생각이듭니다.
성탄시기가오면온세상은축하의분위기로환호합니다.어릴적고향마을에는외국인신부님이오시고미사와잔치로축제가열렸습니다.아이들의해맑은얼굴엔기쁨이가득했습니다.비좁은방에옹기종기모여앉아서로를챙기며웃음꽃을피웠던날들이그립습니다.주님의탄생을축하하며생명이존중되고기쁨과평화가넘치는아름다운세상,참된사랑으로하나되는건강한사회가되기를소망해봅니다.

-<생명의길에서>전문

<작품해설>

수필은오감(五感)을통하여과유불급의감성을담아내는예술이다.다양한체험을바탕에두고진솔하게그삶을조화롭게표현하여이끌어감이다.우리는작품을통해독자와공감하며경험으로부터의글속에서,삶의지혜와사유(思惟)를깨닫게되고자신을성찰하기도한다.
인생이란기도속에가정을지키며,삶을슬기롭게예술로승화시키어‘아름다운은빛청춘’으로살아감임을오롯이들려주고있다.
권명자수필가는산수(傘壽)의노후를인생예술로‘건강하고아름답게,오늘도건강백세파이팅이다.’의외침으로내이웃을,사회를우리가살아가야할이유를더욱명확하게동화구연과동극,수필,음악으로밝혀주고있다.<생명의길에서>의수필집은인생을예술로밝히는축복이아닐수없다.
-김홍은수필가(충북대학교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