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후리는 노래 - 정은대표수필선 231

멜 후리는 노래 - 정은대표수필선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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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수필은 개인적인 체험을 질료로 일반화해 공감으로 확산시키는 의미화 작업이다. 거기에 철학이라는 진리와 결합해 종국에 이르러 작품성을 획득한다. 수필의 출발은 작가의 일상이지만, 그 도달점은 ‘나’가 아닌 ‘우리’라는 보편성이다. 이런 관점에서 임시찬 수필가의 ‘우리’는 향리라는 근원의 땅에 애정을 지닌 독자들에게도 적잖은 공감을 얻을 것이다. 표제 《멜 후리는 소리》는 멸치 떼를 휘몰아친다는 뜻이다. 한여름 새벽 마을 해안에서 벌어지던 멸치잡이 광경으로, 이 작품 또한 ‘나’의 ‘우리’로의 치환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본시 고향 냄새란 얼마나 짙고 진하고 달달한가. 이제, 작가의 작품 의도를 충분히 알아차릴 것 같다.
저자

임시찬

저자:임시찬
·제주한라대학졸업
·수필과비평신인상으로등단
·수필과비평작가회,구좌문학회,들메동인문학회회원
·제주일보논단필진
·한라문화제(민속부분)2회최우수상수상연출(도대표출연2회:마산성남)
·전구좌읍바르게살기,주민자치위원
·전김녕리이장.새마을지도자
·전김녕농협이사,감사
·전제주시수협이사,감사
·공인중개사.사회복지사
·수필집:《두럭산숨비소리》(2018),《못다한이야기》(2020),《멜후리는노래》(2024)

목차


제1부-집이웃밭이웃
홀아비예행연습15
목욕탕의전설19
표현의자유23
졸업과입학사이27
유자식이상팔자31
시골영감35
집이웃밭이웃39
포제43
노을장47

제2부-사필귀정
태풍과함께지새는밤53
사필귀정事必歸正57
주차장60
음택63
입산봉67
학의눈물71
송년의밤75
퇴임준비79
세배83

제3부-동생이오는날
태풍이훑고간자리89
외국노동자93
동생이오는날97
뒤새가터지면101
떡하는날105
포용109
선거113
가족사진117
빈쇠막121

제4부-경자유전
폐기되는마늘밭127
소득증대와도유지131
경자유전耕者有田135
제초제치던날140
잊지못할선물144
장손의생일선물148
풍악이울리던날152
고령농민과용역156
퇴직해녀의연금수당160

제5부바다건너저편에
에너지선진지견학167
오오사카에가다172
종말176
바다건너저편에180
만장굴탐사184
칠순188
복지사회192
천년으로가는길에196

제6부-멜후리는노래
가을색203
나라말씀이207
요양원211
자가격리214
비석거리218
농업용수222
마을의총유자산226
든자리난자리빈자리230
멜후리는노래234

출판사 서평

수필은개인적인체험을질료로일반화해공감으로확산시키는의미화작업이다.거기에철학이라는진리와결합해종국에이르러작품성을획득한다.수필의출발은작가의일상이지만,그도달점은‘나’가아닌‘우리’라는보편성이다.이런관점에서임시찬수필가의‘우리’는향리라는근원의땅에애정을지닌독자들에게도적잖은공감을얻을것이다.표제《멜후리는소리》는멸치떼를휘몰아친다는뜻이다.한여름새벽마을해안에서벌어지던멸치잡이광경으로,이작품또한‘나’의‘우리’로의치환과궤를같이하고있다.본시고향냄새란얼마나짙고진하고달달한가.이제,작가의작품의도를충분히알아차릴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