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번 수필집에서는 가을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자연에 사계절이 있다면 인생에도 사계가 있다고 생각하며 한 걸음, 한 걸음 가을로 걸어가면서 느끼는 많은 것들을 삶의 추수기라고 생각했다. 지나간 웃고 울었던 시간을 감정 속에서 추수하듯 기억하며 기록해 보았다. 때론 기쁨도 있고 아픔도 있었겠지만, 칠십 년을 살아온 하루하루는 축복이고 행복이었다.
너무 아프고 슬퍼서 잊고 싶었던 순간들도 나를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밑거름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을의 언덕 위에서 지나온 굴곡진 길을 돌아본다. 저기 꽃들이 웃는 길도 보이고 아예 뭉텅 길이 사라져 보이지 않는 곳도 있지만 참 잘살아온 듯 보였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도 있고 자랑하고 싶은 일들도 있었지만 이제 사 얼마 남지 않은 앞으로 나의 길은 지난 시간을 바탕으로 더 예쁘고 고운 나만의 꽃길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흔하게 덕담으로 하는 말이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라고 한다. 앞으로 걸어가야 할, 이 꽃길 역시 내가 만들어야 하는 것이지 잘 만들어진 내가 갈 꽃길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책을 내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본다. 서로에게 짐이 아닌 동반자로서 아름다운 동행이 되고자 다짐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너무 아프고 슬퍼서 잊고 싶었던 순간들도 나를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밑거름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을의 언덕 위에서 지나온 굴곡진 길을 돌아본다. 저기 꽃들이 웃는 길도 보이고 아예 뭉텅 길이 사라져 보이지 않는 곳도 있지만 참 잘살아온 듯 보였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도 있고 자랑하고 싶은 일들도 있었지만 이제 사 얼마 남지 않은 앞으로 나의 길은 지난 시간을 바탕으로 더 예쁘고 고운 나만의 꽃길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흔하게 덕담으로 하는 말이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라고 한다. 앞으로 걸어가야 할, 이 꽃길 역시 내가 만들어야 하는 것이지 잘 만들어진 내가 갈 꽃길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책을 내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아 본다. 서로에게 짐이 아닌 동반자로서 아름다운 동행이 되고자 다짐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노을의 기억 속에 (오명옥 두 번째 수필집)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