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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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사계절편집부

지은이:김응교
연세대학교신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교국문학과석사,박사과정을수료했습니다.「신동엽시연구」로석사학위를받았고,지금은일본와세다대학에서교수로재직중입니다.
<분단시대>에시를발표하기시작하여<한길문학>신인상을수상하였으며,장편실명소설『조국』,편역『부활을믿는사람들』『예언자의동산』,편저『심장은탄환을동경한다』등을펴냈습니다.



그린이:한병호
1962년서울에서태어나추계예술대학교동양화과에서공부했고,초등학교적부터그림을그리기시작해30년째그림과함께살고있습니다.단한명의아이일지라도기억에남을만한책을만들고싶답니다.민물에사는고기들을좋아해서계곡에서야영을하며십년가까이준비한끝에민물고기그림책을펴내기도했습니다.서울테헤란국제그림원화전에출품하였고,제6회어린이문화대상미술부문본상을수상하였으며,1998년에는한병호일러스트레이션전을개최하였습니다.현재한국출판미술가협회,무지개일러스트레이션회원으로활동하고있습니다.
『황소와도깨비』『도깨비방망이』『혹부리영감』『해치와괴물사형제』『바우와까꾸까꾸』등의그림책과동화책『내푸른자전거』『염라대왕을잡아라』,김유정단편집『봄봄』등에개성있는그림을그렸습니다.주로우리나라의전통적인정서를그림으로표현하는데많은관심을갖고있으며,특히전래동화에나오는도깨비를새롭게형상화하는작업을시도해많은호응을얻고있습니다.
지금은자연과가까운경기도현리의작업실에서아이들을위한그림을그리고있습니다.『미산계곡에가면만날수있어요』『황소와도깨비』『무엇이무엇이똑같을까?』『토끼와늑대와호랑이와담이와』『내가좋아하는자동차시리즈』등을그렸습니다.


목차

부여에서자란착한아이
자운영,말풀을삶아먹던사람들
누나야,노래부르자
일등을독차지했던똑똑한소년
새로운사실에눈뜨다
전주사범에합격한시골뜨기
배고픈기숙사생활을이겨나간책벌레
일본군대신들어온미군
동맹휴학에가담한반항자
다시공부를시작하지만
호외요!호외!
위험천만한상황
국민방위군사건에휘말려
전시연합대학에서꿈을키우며
역사의고향을찾아
총명한소녀와의만남
강인한정신력
결혼생활의시작
아픈몸으로온종일글쓰기연습
진달래산천
이제부터시작이다
온갖영광은아름다운손등위에
시인의정신
첫시집'아사녀'를묶기까지
껍데기는가라
금강의시인
때는와요,우리들이조용히이야기할때
우리들은인생을떠난다
그는향그런흙가슴!

출판사 서평

편집자추천의글

민족시인신동엽은쉽게잊어서는안될우리역사의중요한인물중하나이다.동학농민전쟁사를장시로풀어쓴「금강」으로문학사뿐아니라현대사에한획을그은신동엽의삶은사후에도민중문학의불씨가되어문학판을뜨겁게달구었고그정신의맥을잇게만들었다.
사계절출판사에서는1994년부터‘우리시대인물이야기’를꾸준히출간해왔는데『민족시인신동엽』역시그중한권이다.신동엽연구자김응교선생이직접취재하고연구하여쓴작품으로이번에새로이고침판을내면서미흡한부분과사실관계부분을재차확인하여새롭게펴냈다.
『민족시인신동엽』은신동엽의어린시절부터시(詩)정신을불태운장년기까지의이야기가철저한고증과취재를바탕으로인물이야기의기본인정확성을담보하고있다.또한신동엽의생애가하나의이야기로역동적으로펼쳐지고있어아이들에게친숙하게다가갈수있다.특히신동엽시인의작품을인용하고분석한부분은전문적이고학문적이다.그렇다고아이들이보기에난해한수준은아니다.시의이해와분석을왜곡하지않으면서우리아이들이읽고이해하기쉽게끔눈높이를맞춘것역시전문연구자가썼기때문에가능한일이었다.
친구구상회와함께동학농민전쟁의전적지이자6·25전쟁때치열한격전지였던동혈산에올라죽은병사의빠다귀와녹슨장총을발견했던일화와시「진달래산천」을연계하여설명하는부분을보면시인이시를어떻게구상하였는지구체적으로알수있게된다.또한신동엽은고적답사를통해전봉준장군의민초를사랑하고나라를걱정하는마음을깊이새겨두었다가훗날장시「금강」의한대목한대목에고스란히담아냈다.이렇듯시와시인신동엽의삶은따로떼어볼수없다.그래서더욱신동엽의시를통해,삶을통해그가지키고자했던인생의의지를읽을수있다.

신동엽은일제시대부터해방후미군정시대,6·25전쟁,이승만정권,4·19혁명등의격동하는한국현대사를몸소겪으면서그체험을고스란히시로표현해낸,시대를읽을줄아는시인이었다.
어려서총명한아이라는소리를듣고자랐고,12살때학교대표로뽑혀일본‘내지성지참배단’으로일본을갔다오기도했고,들어가기힘들다던전주사범에당당히합격하기도했다.그렇다고신동엽이그저똑똑한아이로만자라난것은아니었다.
일제시대때일본이전쟁물자로놋그릇이나숟가락등을다쓸어갔을때동네사람들이풀죽만쑤어먹는것을보고어린신동엽은왜우리민족이일본에다내어주고고생을해야하는지의아해했고,동네아주머니들과누나들이먹을것이없어산천을다니며나물을뜯는것을보고훗날그시대여인들의고통과아픔을「여자의삶」등과같은시로승화시키기도했다.
전주사범시절친일파들이해방후에도중요관직에그대로있는것과민생들을고려하지않은토지개혁에분개하여동맹휴학에가담해퇴학을당하기도했다.그만큼신동엽은시대를함께아파하고몸소실천하는지식인이었다.
신동엽은사람을바라보는눈또한맑고깨끗했는데,첫시집『아사녀』출판기념회때한하운시인을보고스스럼없이시인을맞으며기뻐했다.당시사람들은문둥병에걸렸던한하운시인을가까이하기를꺼려했다.신동엽은사람들이두려워하는병에걸린사람이라도한사람의인격으로,한사람의시인으로대할줄아는사람이었다.
신동엽의생애가장중요한빛은바로그가남긴작품들이다.6·25전쟁의슬픈현장을노래한장시「이야기하는쟁기꾼의대지」로작가데뷔를하였고,이후발표한작품「껍데기는가라」「진달래산천」「아사녀」들도역시시대의아픔을생생하게표현한작품들이다.역작「금강」을정점으로신동엽은짧은생애를마감했다.짧은생애였지만신동엽의시정신은오래기억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