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빔 남자아이 멋진 옷

『우리 문화 그림책』시리즈 제8권 《설빔 | 남자아이 멋진 옷》. 전작 〈설빔〉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로 판권이 수출되었고, 작가 배현주는 제27회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상을 수상했습니다. 〈설빔 | 남자아이 멋진 옷〉은 설빔을 입을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남자 아이의 설레는 마음과 새해 새날을 맞는 기쁨을 담고 있습니다. 전작과 비슷한 방식으로 내용이 펼쳐지며, 다른 점은 맨 마지막 장에 가족 전원의 모습이 나온 것입니다. 설날 새벽같이 일어난 아이는 방문 밖을 내다보며 첫눈이 내리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의장걸이에 넣어 둔 설빔 옷을 꺼내어 하나씩 입기 시작합니다. 꽃수 놓은 솜버선을 신고, 바지를 야무지게 여미고, 저고리와 까치두루마기까지 걸칩니다. [양장본]

〈설빔〉은 장식미 넘치는 고운 그림으로 한복의 우아한 자태를 보여주면서, 간결하고도 함축적인 글로 설빔을 입는 아이의 흥분과 기쁨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읽는 독자는 혼자 힘으로 설빔을 입는 아이의 야무진 모습을 통해 한복의 매력에 흠뻑 취하게 됩니다. 보료와 안석, 서안과 벼루, 필통, 문갑, 책장 등과 같은 전통 사랑방을 장식하는 소품들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 설빔이란?
설빔은 명절이나 잔치 때에 새 옷으로 차려입는 일 또는 그 옷을 '빔'이라고 합니다. 설빔은 설에 입는 새 옷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