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힘

고민하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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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치학자 강상중, 삶을 이야기하다.
『고민하는 힘』. '나는 누구인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돈은 가장 중요한 것인가?', '앎이란 무엇일까?' 등 삶을 살아가는데 이런저런 고민이 들기 마련이다. 더구나 세계화로 인해 세상살이가 더욱 복잡해진 지금, 이러한 고민은 단순히 한 개인에게 머물지 않고 사회와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저자는 엄밀하고 탄탄한 학문적 작업과 사회적인 발언으로 일본 사회과학계와 언론에서 큰 주목을 받는 비판적 지식인 가운데 한 명이다. 그러나 그는 예리한 학자로서가 아니라 인생의 선배이자 조언자로서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를 실마리 삼아 고민하는 삶의 방법을 말함으로써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100년전 나쓰메 소세키와 막스 베버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않고 '고민하는 힘'을 발휘해서 근대라는 시대가 낳은 문제와 마주했다. 저자는 그들이 살았던 제국주의와 오늘날의 세계화 시대를 비교한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고민했던 두 사람에게 자아와 자유, 일, 사랑, 돈 등의 삶의 다양한 국면이 지닌 의미를 고민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본다. [양장본]
저자

강상중

1950년일본규슈구마모토현에서폐품수집상의아들로태어났다.그의부모는일제강점기일본으로건너가정착한재일교포1세이다.일본이름을쓰며일본학교를다녔던그는차별을겪으면서재일한국인으로서의정체성에대해고민한다.와세다대학정치학과에재학중이던1972년처음으로한국을찾았고,“나는해방되었다”고할만큼자신의존재를새로이인식하게된다.이후일본이름‘나가노데츠오(永野鐵男)’를버리고본명을쓰기시작했고,한국사회의문제와재일한국인이겪는차별에대해적극적으로발언하고행동한다.
재일한국인의사회진출이쉽지않아대학원에서유예기간을갖던중은사의권고로독일뉘른베르크대학으로유학을떠난다.독일에서그는베버와푸코,사이드를통해‘재일(在日)’이라는자기규정과문제의식이근대화와서구중심주의,오리엔탈리즘이라는보다보편적인컨텍스트로이해되고확장될수있음을깨닫는다.1998년일본국적으로귀화하지않은한국국적자로는최초로도쿄대학정교수가되었고,일본근대화과정과전후일본사회에대한날카로운분석으로일본지식인사회의주목을받았다.텔레비전토론프로그램에서보여주는냉정한분석과세련되고지적인분위기,호소력강한목소리로많은팬을가지고있다.일본사회에대한비판적발언때문에강연회를할때마다극우파의공격에대비해배에신문지를넣고다니는것으로도유명하다.
현재도쿄대학정보학연구소교수로재직중이다.지은책으로『재일강상중』,『내셔널리즘』,『세계화의원근법』,『20세기를어떻게넘을것인가』,『오리엔탈리즘을넘어서』,『두개의전후와일본』,『동북아시아공동의집을향하여』등이있다.

목차

목차
서장.지금을살아간다는고민
1장나는누구인가?
2장돈이세계의전부인가?
3장제대로안다는것은무엇일까?
4장청춘은아름다운가?
5장믿는사람은구원받을수있을까?
6장무엇을위해일을하?는가?
7장변하지않는사랑이있을까?
8장왜죽어서는안되는것일까?
9장늙어서'최강'이되라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나는누구인가?아니‘쿨’하게살아도피곤한세상에그런고민을해보라고부추기다니!그러나행복의답이바로거기에있다.‘압축성장’가도를달려온우리는‘나’를내버린채‘남위에’서거나‘남보다더많이’갖는것을통해자기정체성을구축해왔다.인정하자.그간고생많았다.이룬것도대단하다.그러나계속그렇게살다간모두다망가지고만다.강상중이우리에게던지는메시지다.그는무겁지않다.‘쿨’하게‘고민하는힘’아니‘고민하는재미’를역설한다.기성세대가만들어놓은전쟁판에내던져진채겉늙어...
나는누구인가?아니‘쿨’하게살아도피곤한세상에그런고민을해보라고부추기다니!그러나행복의답이바로거기에있다.‘압축성장’가도를달려온우리는‘나’를내버린채‘남위에’서거나‘남보다더많이’갖는것을통해자기정체성을구축해왔다.인정하자.그간고생많았다.이룬것도대단하다.그러나계속그렇게살다간모두다망가지고만다.강상중이우리에게던지는메시지다.그는무겁지않다.‘쿨’하게‘고민하는힘’아니‘고민하는재미’를역설한다.기성세대가만들어놓은전쟁판에내던져진채겉늙어버린청춘을향한부드러운속삭임이다.
-강준만(전북대신문방송학과교수)
인간은관계의동물이다.그런데관계속에서태어나고살다가죽는인간이현대사회에들어와그관계를잃어버리고저마다의성(城)에갇혀병들어가고있다.저자는100년전이미이런세상을예견했던나쓰메소세키와막스베버의말을빌려,‘고민하는힘’으로삶의의미를되찾아보자고독자들에게손을내민다.그손을잡는순간우리는따듯한타인의체온을느낄수있으며,진지하게고민하는법을배우고,그리고삶이그렇게무의미하거나외롭지만은않다는것을느낄것이다.
-김혜남(정신분석전문의,󰡔서른살이심리학에게묻다󰡕저자)
정치학자강상중,삶을이야기하다
재일정치학자강상중(姜尙中)교수가지난해5월펴낸『고민하는힘(惱む力)』이일본출판계에서화제다.출간된지1년도안돼100만여부가판매되며베스트셀러자리를지키고있다.중장년층독자는물론이고20대대학생들도이책에열광적인반응을보이고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마이니치신문」,「아사히신문」등의일간지를비롯해,시사․경제․문화잡지,일간지,주간지,여성지,패션잡지에이르기까지전언론의집중적인조명을받고있다.소설이나자기계발서,실용서가아닌책으로는보기드문호응을얻고있는것이다.저자는엄밀하고탄탄한학문적작업과사회적인발언으로일본사회과학계와언론에서큰주목을받는비판적지식인가운데한명이다.이책은그가예리한학자로서가아니라인생의선배이자조언자로서삶에대해이야기한최초의책이다.
고민끝에얻은힘이강하다!
경제위기가전세계를강타한지난해이후,고용불안과취약한사회안전망으로인해사람들은점점더치열한생존경쟁으로내몰리고있고,그로인한고민과시름은깊어가고있다.이런상황에서쏟아져나오는책들은더극심해진생존경쟁에서살아남는기술을강조하거나,감성을자극해심리적위안을주는데치중하고있다.이두가지탈출구로나갈수없는사람들에게이책은‘고민하는것’이사는것이고,‘고민의힘’이살아가는힘이라고말한다.일본독자들은진지하고치열한고민이야말로이어려운시대를잘살아가는방법이라는이책의메시지에뜨겁게호응하고있다.일본보다경제적․사회적시스템이훨씬열악한데다진지한성찰보다는속도전에휩쓸리고있는한국인들에게이책은고민하는삶의가치를일깨워줄것이다.
고민의달인,소세키와베버에게서배우는살아가는방법
이책은나쓰메소세키와막스베버를실마리삼아고민하는삶의방법을말한다.100년전근대가본격적으로개막될무렵활동한나쓰메소세키와막스베버는급격하게변화하는시대의흐름에따르지않고‘고민하는힘’을발휘해서근대라는시대가낳은문제와마주했다.저자는그들이살았던제국주의시대와오늘날의세계화시대를비교하면서,급격한외부적변화가개인의삶에결정적인영향을끼치고그결과개인은점차소외되고고립되어간다는점에서두시대가유사하다고말한다.거대한변화의흐름속에서인간답게살아가기위해고민했던이두사람에게서자아와자유,일,사랑,돈등삶의다양한국면이지닌의미를고민하면서살아가는법을배워보자
일본은지금『고민하는힘』에열광하고있다!
윤리가결여된머니게임끝에사회질서가붕괴한요즘필요한책이다.자아,돈,지식,청춘,종교,노동,사랑,죽음등여러주제에저자의철학이담겨있다.남녀노소를불문하고현대를살아가기위한인생철학을터득하는입문서로유익한책이다._아마존재팬독자리뷰
“지금일본사회는다소폐쇄적입니다.많은사람들이재테크,연금,보험,다양한네트워크를찾고있는데그것만으로는아무소용이없지않을까요?인간의본질을파고드는키워드가없는지생각해봤더니그것이바로‘고민’이었습니다.”_「요미우리위클리」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