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한양도성이야 (양장본 Hardcover)

여기는 한양도성이야 (양장본 Hardcover)

$13.19
Description
한양도성의 아름다운 면면을 보여주는 책!
『여기는 한양도성이야』은 ‘석수 오유선’ 성돌을 찾아야 하는 아이의 서사를 한 축으로 하면서, 아이가 만나는 네 인물이 말하는 한양도성의 아름다운 면면을 펼쳐 놓았습니다. 섬세한 그림으로 필운대의 꽃구경 놀이패와 인왕산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한양의 자락, 깃발이 나부끼는 옛 임금의 행렬과 아이가 지나는 길 마디마디에 늘 함께 따라오는 성벽과 성돌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가 만난 사람들도 역사에서 불러낸 실제 인물들입니다. 꽃구경을 찬양한 선비는 실제로 필운대에서 살았던 이항복, 정승은 조선 건국 때 한양을 설계한 정도전입니다. 탕춘대성에서 만난 임금은 숙종이며, 북악의 아름다움을 칭송한 화가는 겸재 정선입니다. 옛사람들이 한양을 어떻게 세우고, 어떻게 지켜 내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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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향금

저자김향금은논픽션그림책과역사·지리교양서를기획하고쓰는일을합니다.〈한국생활사박물관〉〈한국사탐험대〉시리즈를만들었습니다.지은책으로는『조선에서보낸하루』『달빛도시동물들의권리투쟁기』『세상을담은그림지도』『누구없어요?』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가장서울다운문화유산,
한양도성에서보낸하루를담다

천만이살고있는대도시서울의빌딩숲을둘러,자연의지형을거스르지않고이어진돌담길이있습니다.인왕산과북악산,낙산,남산의능선을따라내려온길은빌딩숲으로자연스레스며들어갑니다.족히620년의세월과사람과역사를품은이길은지금의서울이있기전까지조선의도읍지인한양을품고보호한성벽길입니다.바로한양의울타리역할을했던,한양도성입니다.성돌하나하나를정교하게다듬어쌓아올린성벽길에옛사람들의녹록하지않은삶과땀이묻어납니다.이토록힘든일을어떤무명씨들이했을까요?이그림책은그수많은무명씨를찾아가는길에만난성사람들의삶과성의아름다운면면을담아내고자했습니다.

특별한성돌을찾아가는긴장감있는서사와
한양도성순성의즐거움을결합한그림책

한양의종루에서서른세번의종소리가울리면,한양사람들의아침이시작됩니다.한양을깨우고또재우는종소리를기준으로,한양사람들은하루의시작과마무리를가늠했지요.이그림책의아이또한이러한삶의리듬을따라서,특별히오늘하루한양도성을완주하려고합니다.물론목적이있습니다.아이는‘석수오유선’이라는이름이적힌종이한장을들고나섰습니다.얼핏,할아버지의이름이새겨진성돌이있다는이야기를듣고,직접찾아나선것이지요.아이가살던조선을기준으로,장장18.6km에이르는길고긴성벽길에서이름이새겨진작은성돌을발견할수있을까요?아이는조급한마음을누르며숭례문에서부터첫발을뗍니다.
인왕산남쪽봉우리,꽃구경꾼이북적이는곳에서만난선비는절레절레,그런이름은모른다고하지요.아이의시간은점점줄어가는데,선비는한양도성에서가장멋진건봄날에벗과더불어하는꽃구경이라며딴청을피웁니다.다시길떠난아이가인왕산꼭대기삿갓바위에서만난정승도그런이름은처음듣는다지요.한양에서가장멋진건외사산과내사산에둘러싸인한양의터라며감탄을금치못합니다.
아이는할아버지의성돌을찾아나선목적을이루어낼수있을까요?
그림책은‘석수오유선’성돌을찾아야하는아이의서사를한축으로하면서,아이가만나는네인물이말하는한양도성의아름다운면면을펼쳐놓았습니다.섬세한그림으로필운대의꽃구경놀이패와인왕산꼭대기에서내려다본한양의자락,깃발이나부끼는옛임금의행렬과아이가지나는길마디마디에늘함께따라오는성벽과성돌의모습이담겨있습니다.어떤곳에서는둥글고작은성돌이겹겹이쌓여있기도하고자로잰듯네모난성돌로이루어진성벽도있습니다.성벽을짓고보수하던시기마다돌의모양도달라졌다고합니다.아이가지나고있는곳이어디쯤인지에따라성돌의모양도달리표현되어있습니다.그림책의그림요소하나하나가역사가알려준정보를담고있습니다.

한양도성을지은수많은무명씨들과
한양도성이품은역사속네인물의이야기

실은아이가만난사람들도역사에서불러낸실제인물들입니다.꽃구경을찬양한선비는실제로필운대에서살았던이항복,정승은조선건국때한양을설계한정도전입니다.탕춘대성에서만난임금은숙종이며,북악의아름다움을칭송한화가는겸재정선입니다.옛사람들이한양을어떻게세우고,어떻게지켜내며,어떤삶을살았는지엿본셈입니다.인왕산,북악산,낙산,남산을잇는천혜의요지안에자리잡은한양.그한양둘레에성을세워방어를하고좋은시절에는꽃놀이도하고단풍놀이도하며지금우리처럼살아왔을터입니다.
그럼다시,아이의이야기로돌아가볼까요?
흥인지문이보이는내리막길,드디어아이는‘석수도변수오유선’이라고적힌성돌을찾아냅니다.돌을깎고다듬는장인,석수가운데서도우두머리인오유선이라는자가이구역의책임자라는뜻입니다.이귀한성돌을매개로하여아이는마치꿈처럼,실존인물이자이야기속아이의할아버지인오유선을만납니다.그리고드디어성벽을완성한수많은보통사람들,한양도성의진짜주인인무명씨들을마주합니다.18.6km에이르는성벽을만들기위해서,한양밖에서난돌을높디높은산으로옮겨오고,다듬어깎고,한돌한돌을쌓아올린수고로움이가슴을먹먹하게합니다.
한양에서가장멋진,보통사람들입니다.

현실의공간에서이야기속공간을
직접발견할수있는기쁨

사직공원에서이어지는길을따라인왕산으로뻗어있는도성에올라보고,인왕산자락에서이항복이살던필운대를내려다볼수있습니다.삿갓바위에들러서울을한눈에바라보고,창의문근처윤동주시인의언덕에도가볼수있습니다.겸재정선이봄날,‘장안연우’를그린곳이기도합니다.한양도성의동대문구간에서는아이가찾던‘석수오유선’성돌을직접발견해볼수도있습니다.
지금도한양도성길은보수와복원을거치면서12.8km의성벽으로현존합니다.자연과사람과역사의시간이공존하는곳으로유네스코세계유산잠정목록에등재되어있습니다.
그림책을본다음,옛사람들이즐겨했던순성놀이처럼이야기순성놀이를꼭해보기를권합니다.이야기속공간을현실의공간에서찾은기쁨은그림책속아이가성돌을발견했을때의기쁨과다르지않을겁니다.책속에서,또책바깥에서마주한역사의숨결은더욱깊게다가올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