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패티는 왜 빈 공책을 선택했을까?
초등학교 3ㆍ4학년 아이들의 생각의 키를 한뼘쯤 자라게 하는 「사계절 중학년문고」 제20권 『패티의 초록 책』. 인간의 존엄성을 다룬 묵직한 작품 세계를 펼쳐온 영국 태생의 어린이책 작가 질 페이턴 월시가 1982년에 발표한 아주 특별한 SF동화다. 먼 미래에 익숙한 지구를 떠나게 된 사람들이 새롭고 낯선 행성 '샤인'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정착하기까지를 꼬마 소녀 '패티'를 중심으로 들려준다. 어른들처럼 경험이나 기술은 없지만 그들이 생각하지 못한 방식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는 용감한 호기심쟁이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구를 떠나는 준비를 하면서 가져갈 책 한 권씩을 선택해야 할 때 빈 공책을 집어 잊지 않고 싶은 이야기를 써내려간 패티의 선택에 집중한다.
'노동을 통한 공동체적 삶'이라는 새로운 미래 사회를 그려내고 있다.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다. 먼 미래에 지구는 인간이 살 수 없게 되었다. 패티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새로운 행성으로 떠나기 위해 낡고 오래된 우주선에 오른다. 패티의 아빠는 아이들에게 책 한 권씩을 가져가도 좋다고 특별히 허락했다. 오빠 '조'와 '세라'는 패티가 선택한 초록 책이 빈 공책임을 깨닫고는 비웃는다. 드디어 4년간의 긴 항해를 마치고 유난히 붉고 반짝거리는 새로운 행성에 도착했다. 패티는 행성의 이름을 '샤인'이라고 지었다. 사람들은 역할을 나누어 집을 짓고 밭을 일군다. 하지만 샤인에서 자라나는 모든 식물은 유리 같았는데…….
패티의 초록 책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