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폭탄 대결투 (심윤경 창작동화)

개구리 폭탄 대결투 (심윤경 창작동화)

$11.00
Description
은지, 개구리 폭탄으로 KO승을 거두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사계절 저학년문고」 제54권 『개구리 폭탄 대결투』. 청소년소설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제7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한 이후 차분한 문체와 단단한 서사를 통해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구축해온 소설가 심윤경이,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쓴 연작 동화를 엮은 「은지와 호찬이」 제2권이다. 편식쟁이 아이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편식을 꾸짖는 대신 자발적으로 골고루 먹도록 은근히 인도하고 있다. 은지는 오직 고기만 좋아한다. 김치마저도 매워서 먹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그래서 은지는 '골고루 먹는 어린이 스티커'를 한 개도 받지 못했다. 엉뚱한 말썽꾸러기 호찬이까지 편식쟁이라고 놀리자 은지는 무시무시한 비밀 무기 '개구리 폭탄'을 준비하는데…….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은지와 호찬이를 중심으로 규태, 지수, 민우 등 여섯 명의 아이가 자신만의 개성을 발산하며 펼치는 사건사고 속으로 아이들을 초대한다. 문학의 가장 순수한 덕목인 '재미'에 집중하여 웃지 않고는 못 견딜 유쾌 발랄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학교, 학원, 그리고 집이라는 트라이앵글을 반복하느라 지친 아이들이 잠재되거나 억압된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내도록 응원을 보낸다.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엉뚱함을 엿보면서 어린 시절을 되새기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 사명감이나 교훈성을 담아야 한다는 부담감뿐 아니라,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책임의식에 자유롭지 못한 우리나라 아동문학에 다양한 품성을 부여한다.
저자

심윤경

저자심윤경은1972년서울에서태어나서울대분자생물학과를졸업했다.2002년『나의아름다운정원』으로제7회한겨레문학상을수상했다.작품으로장편소설『달의제단』,『이현의연애』,『서라벌사람들』?이있다.‘은지와호찬이’시리즈는장편소설을꾸준히써온작가가처음으로발표하는초등저학년동화이다.

목차

목차
글쓴이의말
아침에도고기반찬을달라
고추장을듬뿍넣은김치당근고추후추볶음
소시지알레르기
고모네분식집
김지수구출대소동
편식대마왕
천하무적개구리폭탄
최고의독가스를만드는비법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고집세고,자기주장강한은지와
엉뚱한말썽꾸러기호찬이의유쾌발랄한이야기!!
소설가심윤경,동화를발표하다
『나의아름다운정원』과『달의제단』,『이현의연애』의심윤경은등단?이래로차분한문체와단단한서사를통해자신만의문학세계를구축한작가이다.바로그심윤경이이번에새로운외도를감행했다.1~2학년아이들을대상으로동화를쓴것이다.그것도은지와호찬이라는개성강한장난꾸러기두아이의이야기를연작으로엮어총6권분량의작품을써냈다.그중‘은지이야기’3권이이번에출...
고집세고,자기주장강한은지와
엉뚱한말썽꾸러기호찬이의유쾌발랄한이야기!!
소설가심윤경,동화를발표하다
『나의아름다운정원』과『달의제단』,『이현의연애』의심윤경은등단이래로차분한문체와단단한서사를통해자신만의문학세계를구축한작가이다.바로그심윤경이이번에새로운외도를감행했다.1~2학년아이들을대상으로동화를쓴것이다.그것도은지와호찬이라는개성강한장난꾸러기두아이의이야기를연작으로엮어총6권분량의작품을써냈다.그중‘은지이야기’3권이이번에출간되었다.
소설가심윤경의고정독자라면상당히의외의소식일것이다.이미스테디셀러로자리잡은등단작『나의아름다운정원』이청소년소설정도로는어울리지만,작가의다른작품어디를봐도동화스러운데가없기때문이다.하지만심윤경은한번발표한작품스타일을다시반복하는것을싫어하고,스스로떠오르지않으면어떤이야기도써내지못한다고말한다.그러니까이번동화는작가가딸아이를키우면서내면에싹튼아이마음이스스로이야기를끌어낸것이다.
은지와호찬이,그리고친구들
작가는아이를키우면서아이가커가는것은‘시한부의아름다움’이라는사실을깨달았다고한다.그래서아이들의엉뚱함이사랑스럽고,아이들을보면서느끼는즐거움을함께나누고싶어동화를쓰기시작한다.자기가제일좋아하는게무언지아주잘아는은지와은지를좋아하는데자꾸만은지를괴롭히는엉뚱한장난꾸러기호찬이,그리고스스로세상에서제일똑똑하고상상력이풍부한어린이라고떠드는정규태,공부하고발표하는걸좋아하는얌전이김지수,은지가좋아하는키크고멋진이민우등은지와호찬이를중심으로여섯명의아이들이각자의개성을발산하며전개되는이야기는시종일관유쾌하다.
진지하고차분한작품을써온심윤경에게이런면이있었나싶을정도로작가는군데군데웃음바이러스를살포해놓았다.‘은지와호찬이’시리즈는이제막입학한은지와호찬이라는두아이를중심으로웃지않고는읽어낼수없는엉뚱하고유쾌발랄한이야기이다.
작가는이작품을쓰고가장먼저딸아이에게읽혔다.딸은엄마에게“엄마,엄마책은교훈이없어도돼?”라고묻더니“생각해보니난엄마글이그래서더재미있는거같아!”라고자문자답했다고한다.
사실우리나라아동문학은그동안사회적사명감,교훈성을담아내야한다는부담감에서자유롭지못했다.가난하고소외된아이들에게관심을기울여야한다는책임의식을쉽게버리지못했던것도사실이다.물론그러한책임의식은쉽게버려서는안되는것이기도하다.그런데작가는앞으로의동화에는좀더다양한품성을부여해도되지않을까조심스레되묻는다.교훈성에앞서생생한캐릭터가살아숨쉬는,재미를추구하는이야기도분명존재할필요가있다는것이다.게다가이번작품은젠체하며메시지를전면에내세우지않고,작품의재미속에자연스레녹여놓았다.작품한권한권을들여다보면이러한작가의의도가잘읽힐것이고,그로인해소설가심윤경의동화쓰기는더이상일회성이아님을확인할수있다.
강력무기개구리폭탄으로은지에게KO승을안겨준,
개구리폭탄대결투
은지는지독한편식쟁이다.흰우유,과일,시금치,김치,나물등안먹는게너무많다.아침밥상에도고기반찬이오르길바라는은지는고기를최우선으로먹는다.학교급식에서도소시지볶음만먹고콩나물무침이나김치,시금치된장국은거들떠보지도않는다.은지를놀려먹는게취미이자특기인개구쟁이호찬이는은지가‘골고루먹는어린이스티커’를한장도못받은걸가지고놀려댄다.호찬이의놀림을하찮게여기는은지는호찬이가그러거나말거나단짝친구김지수와사이좋게밥을먹는다.은지는소시지알레르기가있는지수에게콩나물무침과김치를양보하고대신지수의소시지를먹는다.
방과후호찬이가아이들에게자기고모네놀러가지고제안한다.고모가분식집을개업하는데아이들을초대했다는것이다.고모네분식집에는떡볶이,순대,김밥등맛있는것들이잔뜩있었다.아이들이이것저것공짜음식을먹는와중에도은지는오로지튀김만먹는다.그러다지수가김밥을먹고켁켁거리는걸본은지는다짜고짜달려가지수의등짝을후려친다.그바람에탁자가쓰러졌고음식이사방에튀어순식간에분식집은아수라장이된다.정작지수는멀쩡하고은지만이상한아이취급을받는다.
소동의장본인으로구박을받다집에돌아온은지는집안식구들로부터2차타박에시달린다.안먹는게너무많아탈이라는지적에발끈한이모는은지편을들겠다며,우유한잔을쿨하게마셔보라고부추긴다.은지는아무리세상에서제일좋은이모지만이럴때는눈치없는이모가좀별로다.그래도어쩔수없이우유를마셔보일수밖에없다.우유를마시니배속이꾸륵꾸륵요동을친다.아무래도배속에수백마리의개구리들이들어앉은게틀림없다.
학교에서은지는배속개구리들때문에힘이하나도없다.호찬이의놀림에대꾸할기운마저없다.그나마남은힘으로호찬이얼굴에개구리방귀폭탄을발사하는데,호찬이가한순간케이오되고만다.은지는개구리폭탄이쓸모있는걸보고,마늘,고구마,총각김치같은방귀냄새를고약하게만드는기피음식들을좀먹어보기로결심한다.
작가심윤경은편식을고쳐야한다고항변하지않는다.편식하는아이의모습을있는그대로보여주고개구리폭탄이라는재미포인트를찾아은지가자발적으로방귀유발음식을먹도록유도한다.이야기를통해자연스레이끌어내는솜씨가탁월하다.편식하는아이에게잘못이라따지지않는이작품이어쩌면자연스럽게기피하는음식을먹게만드는역할을할지모른다.
‘은지와호찬이’시리즈는학교,학원,집이라는무한반복트라이앵글에서빠져나오지못하는요즘아이들에게웃음을주고,그런아이들에게스스로자기개성에눈뜨게끔해줄것이다.잠자고있는또는억압되어있는개성을찾지못한다하더라도스스로책한권을오롯이읽어낼수있는재미만줘도뭐어떤가,하는작가의자신만만함이듬뿍묻어나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