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화장실 갈 사람

나랑 화장실 갈 사람

$10.00
Description
날마다 새로운 세상을 발견해나가는 아이들을 위해!
그림책에서 읽기 책으로 넘어가는 7, 8세 아이들에게 스스로 책을 읽는 기쁨과 만족감을 주는 「사계절 웃는 코끼리」 제11권 『나랑 화장실 갈 사람』. 이 시리즈는 7, 8세 아이들이 친구와 가족, 학교와 사회에 대해 이해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나가도록 인도한다. 정확하고 풍부한 우리말 감각도 자연스레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미국 태생의 프랑스 아동문학가 수지 모건스턴이 창작한 4편의 단편동화를 수록했다. 학교는 좋아하지만 학교 화장실만큼은 정말 싫은 폴린부터 주중에는 엄마와 지내고 주말에는 아빠와 지내야 하는 윌리엄까지 네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날마다 새롭고 엄청난 일을 겪으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는 아이들의 기대와 두려움을 섬세하게 잘 표현한 동화집이다. 아이들은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지닌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궁금증을 해결하게 된다. 특히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른들에게 기대거나 의지하지 않고 자신만의 판단과 생각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는 태도를 배울 수 있다. 책 읽기의 즐거움과 기쁨도 느낀다.
저자

수지모건스턴

저자수지모건스턴은프랑스의세계적인아동문학가.유태계미국인으로1945년미국뉴저지에서태어났으며,미국,이스라엘,프랑스에서공부했다.프랑스수학자인남편과결혼한후프랑스남부니스에정착했다.두딸을기르면서부터어린이문학에관심을갖기시작했다.1979년에처음으로히브리어알파벳책을출간했고,이후그림동화에서부터소설에이르기까지다양한작품을써왔다.그녀의글은엉뚱하면서도재치있고유머와위트가넘쳐많은어린이와청소년독자들로부터사랑을받고있다.지은책으로는『엉뚱이소피의못말리는패션』,『조커,학교가기싫을때쓰는카드』,『나랑친구할래?』,『방학숙제』,『0에서10까지사랑의편지』,『공주도학교에가야한다』,『엄마는뭐든지자기맘대로야』등이있다.

목차

나랑화장실갈사람?
야호!
빵점쟁이자크
엄마따로아빠따로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어린이들은날마다새로운세상을발견해나간다.생활속많은것들을하나하나직접만져보고느껴보고궁금해하면서자신만의세계를이루어간다.여기,어린이들의시선으로‘그들만의세상’을경쾌하게그려낸열한편의동화가있다.어린이에서청소년에이르기까지전세계적으로많은사랑을받고있는작가수지모건스턴이들려주는아기자기한이야기가바로그것이다.7-8세어린이들을위한본격읽기책시리즈‘사계절웃는코끼리’의신간으로,열한편의단편동화를세권에나누어담았다.어린이들은한권한권책을읽는동안책속여러친구들을만나게된다.그러면서자신과비슷한고민을나누고,함께궁금증을해결하고,책읽기의즐거움과기쁨을느끼며또다른‘세상’을알게될것이다.

아이들에게는‘처음’보다‘어떻게’의의미가더중요하다


학교에입학하는자녀를둔학부모들은아이가공부는뒤처지지않을지,낯선환경에잘적응할지,불안해지고걱정이많아진다.어른들의이러한‘무한한’관심덕에아이들은입학전부터적지않은스트레스와압박감에시달리고있을지모른다.어른들은“그렇게하면안돼!”“이러면학교가서혼나.”“빨리고쳐야지!”와같은말로아이만의풍부한가능성과개성을가둬버리는것은아닐까?
학교생활은아이들에게새로운사회를향한첫걸음에분명하다.하지만태도의잘잘못을가리고,옳고그름을강요하다보면아이는은연중에시작에대한용기보다두려움이많아지게된다.사실아이들에게는‘처음’보다‘어떻게’의의미가더욱중요하다.무엇이든‘긍정적으로’받아들이고‘즐겁게’해낼수있는마음가짐을심어주는노력이필요하다.책읽기역시마찬가지다.아이스스로글을읽을수있고자기생각을편하게표현할줄알며책을좋아하는습관이우선이다.책을‘학습의도구’로부담스럽게받아들이기전에,‘재미있는놀이’로여길수있는마음을길러주는것이중요하다.
지난2010년선보인7-8세어린이들을위한읽기책‘사계절웃는코끼리’는그러한취지에서기획된시리즈다.그림책에서읽기책으로넘어가는아이들이스스로책한권을읽어내며만족감과뿌듯함을느낄수있게하고,책읽는재미를통해우리말감각을키움은물론친구와가족,학교와사회를이해하는데초점을맞추었다.‘사계절웃는코끼리’는그동안유은실,박효미,김양미,강정연등의국내최고동화작가들이함께하며더불어사는삶,기발한놀이세상,편식하지않는식습관등의주제를유쾌한상상력으로펼쳐보인바있다.어느덧열권을채우고열한번째,또다른시작을함께하는‘사계절웃는코끼리’의작가는전세계적으로잘알려진동화작가‘수지모건스턴’이다.
수지모건스턴은특유의재치와순수함으로아이들의모습을생생하게담아내는데탁월하다.두딸을기르면서어린이문학에관심을갖기시작했고현재는손녀이야기를작품으로담아내고있을정도로,작가전하는작품세계는아이들을향한끝없는사랑과따뜻한진심이묻어난다.집,교실등익숙한공간을통해상상의나래를마음껏풀어놓으며아이들의눈높이에맞춘공감어린이야기를전하는수지모건스턴.‘사계절웃는코끼리’에담은열한편의동화는어떤보석을품고있을까?

날마다새롭고엄청난일이생겨요!-『나랑화장실갈사람?』


표제작「나랑화장실갈사람?」은폴린의이야기다.폴린은일요일에도학교에가고싶을정도로학교를좋아하는여자아이다.선생님도좋고,친구들도좋고,대체로모든게즐겁다.딱하나,학교화장실만빼고말이다.화장실은학교앞마당한쪽구석에있어서아이들사이에서‘유령의집’이라고불린다.폴린은화장실에갈때마다변기에서귀신이튀어나올까봐무서워한다.
게다가화장실문은위에서아래까지꽉막혀있지가않아서,문밖에서보면다리가무릎까지보인다.폴린은다른아이들이자기팬티를볼까봐,화장실귀신이튀어나올까봐,겁이나서하루종일화장실에가지못한다.배가곧터질풍선처럼느껴져도꾹참다가집에와서일을본다.
그러던어느날,폴린은수업시간에자기처럼몸을배배꼬고있는친구들을발견한다.그러고는유령의집에함께갈‘화장실팀’을만들기로결심하는데…….폴린의계획은성공할수있을까?이제폴린은학교에서‘시원하게’일을보고더욱즐거운학교생활을누릴수있을까?

한편「야호」의주인공요나는월요일아침이되니눈을뜨자마자“아잉!”하며자신도모르게투덜댄다.월요일은‘읽기’수업이있기때문이다.요나는또래보다책읽기에서툰아이다.마음이야빠르게술술읽어서선생님과친구들을깜짝놀라게하고싶지만,현실은그렇지않다.요나는책과공책을꺼내놓고는벌벌떨면서자신의책읽기차례를기다릴수밖에없다.
쉬는시간이되자,친구들은모두우르르밖으로나가서노는데요나는꼼짝않고앉아있다.선생님은마치고문을기다리듯어두운얼굴을한요나에게손짓을한다.그러고는두팔로어깨를감싸주고따뜻한응원을해준다.요나의걱정은사르르녹아내리고,선생님과한글자한글자천천히무사히읽어나간다.
다시수업이시작된다.교실안이조용해지고,이제요나가책을읽을차례다.요나는무사히책을읽어낼수있을까?

요나가책읽기에서툴러서걱정이라면,세번째이야기「빵점쟁이자크」의자크는수학때문에골치를앓고있다.왜1에0을곱하면0이고,8에0을곱해도0인지당최모르겠다.반대로,왜1오른쪽에0을놓으면10이되고,0을하나더놓으면100이되고,0을하나씩더놓을때마다1000이되고,10000이되는지도모르겠다.
그런자크에게아주어려운문제가생겼다.선생님이‘0’을주인공으로하는이야기를지어보라고한것이다.머릿속에아무것도떠오르지않던자크는‘0의이야기는꽝의이야기’라는결론을내린다.자크는자신의이야기가멋지다고생각하지만,선생님의생각은정반대인가보다.선생님이발표하는자크의점수는‘빵점’이다.
꼴찌가된자크는친구들에게‘빵점쟁이자크’라고놀림을당하고,이제더이상학교에다니고싶지않아지는데…….자크는이위기를어떻게해결할까?

「엄마따로아빠따로」의윌리엄에게는화장실문제나책읽기,수학점수보다좀더복잡한고민이있다.엄마아빠가따로살게되면서주중생활과주말생활이나뉜것이다.
금요일저녁이면윌리엄엄마가집을떠나고아빠가찾아온다.사실윌리엄만그런건아니다.주말이면아빠와지내는친구가여러명있다.더이상서로사랑하지않는다는엄마아빠의말을이해하기힘들지만그래도지금상황이나쁘지는않다.다만,엄마아빠가별로행복해보이지않아서걱정이다.윌리엄은지금자신이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다.나중에크면알수있을까?

『나랑화장실갈사람?』에실린네편의이야기는새로운환경에적응해나가는아이들의크고작은기대와두려움을귀엽고사랑스러운그림과어우러져섬세하게잘표현하고있다.무엇보다각각의이야기에등장하는아이들이자신의문제를스스로해결해나가려는모습이참으로기특하다.어른에게기대거나의지하지않고,자신만의판단과생각으로위기를헤쳐나가는태도는책을읽는또래친구들에게귀감이될만하다.

좋고싫음이분명한아이들의분투기-『케첩좋아,토마토싫어』


표제작「케첩좋아,토마토싫어」는엉뚱한남자아이케빈이펼치는흥미로운이야기다.케빈은세상에서케첩을제일좋아한다.케첩을치지않으면어떤음식도먹지않을정도다.샐러드에도케첩을뿌리고,찐달걀에도케첩을얹고,시금치에도케첩을묻혀서먹는다.심지어케빈은급식에초콜릿과자가나와도초콜릿을빨아먹고는과자속을케첩으로채운다.
그런케빈이세상에서제일싫어하는건바로토마토다.토마토는케첩을쳐도절대입에대지않는다.음식에토마토비슷한것이조금이라도들어있으면아예먹지않는다.
어느일요일,케빈은배가고파서부엌으로갔는데조리대위에수북이쌓인토마토를본다.케빈이엄마에게토마토가왜여기있느냐고묻자,엄마는케첩이똑떨어져서그렇다고답한다.지금이상황이도저히이해가안가는케빈,도대체케첩을만드는거랑토마토랑무슨상관인지모르겠다.그러자엄마가들려주는명쾌한대답!
“토마토를으깬게케첩이랍니다,도련님!토마토를삶아서설탕과식초를넣으면네가먹어본것중에가장맛있는케첩이될거야.”(본문17쪽)
케첩에토마토가들어간다는사실을몰랐던케빈.케첩통에뒤통수라도맞은듯어안이벙벙하다.이‘엄청난’사실을알게된케빈에게는어떠한변화가찾아올까?

케빈이케첩에푹빠져있는아이라면,「릴리는책을좋아해」의릴리는제목에서도알수있듯책을무척사랑하는여자아이다.글을알기전에도몇시간씩책을펼쳐놓고그림을보곤했다.글자도알고,단어도알고,문장도알게된지금은온종일책속에서산다고해도과언이아니다.
릴리는쉬는시간이면운동장한쪽구석에앉아서,간식을먹는대신책에코를박고읽기시작한다.가끔남자애들몇명이와서“야,유식쟁이!”하고놀려도신경쓰지않는다.릴리는종이냄새도좋아하고,매끈한겉표지를만져보는것도좋아한다.책에쓰인작가의이름을한글자한글자소리내어읽어보는것도재미있다.릴리에게책은신비의세계나마찬가지다.책에서릴리는많은친구를만나기때문이다.
그렇다고릴리에게친구가없는건아니다.릴리는친구들과줄넘기를하는것도좋아한다.줄넘기를하다가줄에걸려넘어질때도있다.무릎을다쳐서피가나니까굉장히아팠다.릴리는결국양호실에가서무릎에붕대를감고교실에돌아온다.그런릴리를본남자아이들은더이상“유식쟁이야!”하고놀리지않고,릴리의책을챙겨다준다.
그순간,릴리에게멋진생각이떠오른다.책에서처럼우리생활에도신기한일이무척많이일어난다는것!릴리는이제자신에게일어나는이야기를글로쓸야무진다짐을한다.

릴리처럼똘똘한아이가있는가하면,세번째이야기「그거!」에등장하는미카엘처럼천연덕스러운개구쟁이도있다.미카엘은어느날형이“그거좀줘.”하고말했을때그말이신기했다.형이달라는게소금이라는걸알기때문에‘그거’가무엇인지물어볼필요가없었기때문이다.
그때부터미카엘은학교에서열심히공부할필요가없다는생각을한다.미카엘의선생님말로는프랑스어낱말이75,000개나된다고한다.그렇다면미카엘은자신이백살넘게산다해도그엄청난낱말들을모두세번이상말할시간이없다는생각이든다.그래서모든낱말을‘그거’로대신하기로한다.
어느월요일,선생님은지난번에배운낱말시험을낸다.미카엘은‘그거’라는말로모든답을채운다.그러자선생님은평소에공부를꽤하던미카엘이제출한답안지를보고깜짝놀라는데…….미카엘은선생님에게‘그거’에대한자신만의명쾌한논리를잘설명할수있을까?

아이들은좋아하는것과싫어하는것에대한호불호가분명하다.자신이좋아하는것에는한없이각별하지만,싫어하는것을긍정적으로여기고적응하는데에는미진한태도를보인다.『케첩좋아,토마토싫어』에실린세편의이야기는좋고싫음이분명한아이들의모습을면밀하게들여다보며,싫어하는것을받아들이는아이들의심리를재치있게풀어내고있다.또한간결하면서도발랄하게표현된그림들은글읽는재미와더불어풍부한상상력을더한다.

아이들에게는우리가모르는뭔가가있다!『신기한인터넷』


아주사소한일상적물음에서부터어른들도쉽게대답하기힘든질문까지,한창자라나는아이들에게는궁금한게넘쳐난다.아이들은하루하루살아가는세상을어제와다른눈으로바라보고새롭게마주하며꿈꾸기때문이다.그래서아이들에게는‘다른사람들이나와같은생각을하지않는다’는것이굉장히낯설게다가올수있다.‘왜내가좋아하는걸좋아하지않을까?’궁금해하고,서로다르다는것을잘이해하지못한다.따라서아이들에게는자신과타인의차이를인정하는과정이필요하다.사람들이서로다른취향을가진다는것이‘틀린’거나‘나쁜’게아니라는점을인식하면서존중과배려를배워나가는경험이중요하다.『신기한인터넷』에는새로운세계를경험하며나와다른사람이서로다르다는‘차이’를배워나가는아이들의유쾌한이야기가펼쳐진다.
「엄마를위한마법사탕」에서는사탕을무척좋아하는여자아이,바바라가등장한다.바바라의머릿속은언제나사탕으로가득하다.수업시간에도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