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졌다

커졌다

$14.00
Description
구름을 뚫고 우주까지 커지자!
친근하고 편안한 그림책 세계로 이끌어주면서 보편적 정서를 심어주는 「사계절 그림책」 제42권 『커졌다』. 어른만큼이나 바쁘고 힘든 하루를 마친 아이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안아주면서 함께 울어주는, 만화적 상상이 듬뿍 녹아진 유머러스한 그림책 <눈물바다>를 창작한 그림책작가 서현의 두 번째 그림책이다. 저자 특유의 진귀한 상상력, 새로운 발상, 그리고 웃음과 익살과 유머가 버무려진 감정코칭을 다시 한 번 만난다. '쑥쑥 자라고 싶은 욕구'로 가득찬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만족감을 체험하도록 이끌고 있다.
저자

서현

하루에한가지씩재미난일을하며지내고있습니다.숨어있는유머를찾아서머릿속을헤매는여행자이기도합니다.그림책작업도하고아트토이도만듭니다.그림책『간질간질』로2017년한국출판문화상을받았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는『눈물바다』,『커졌다!』,『간질간질』,『호라이호라이』,『호랭떡집』등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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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눈물바다』를잇는최고의카타르시스!
속시원하게커져볼까?작가서현의『커졌다!』출간!
-첫그림책『눈물바다』로뜨겁게주목받은젊은작가서현이2012년,새로운그림책을내놓았습니다?.진귀한상상력,새로운발상,속시원한감정코칭으로어린이뿐아니라어른독자까지섭렵한작가가이번에붙든감정과욕망과상상의고리는뭘까?바로,‘쑥쑥자라고싶은욕구’.키가작은아이,성장이느린친구,빨리어른이되고싶은아이들에게작가가내놓은발칙한제안은“그럼,속시원하게커져보자!”입니다.구름을...
『눈물바다』를잇는최고의카타르시스!
속시원하게커져볼까?작가서현의『커졌다!』출간!
-첫그림책『눈물바다』로뜨겁게주목받은젊은작가서현이2012년,새로운그림책을내놓았습니다.진귀한상상력,새로운발상,속시원한감정코칭으로어린이뿐아니라어른독자까지섭렵한작가가이번에붙든감정과욕망과상상의고리는뭘까?바로,‘쑥쑥자라고싶은욕구’.키가작은아이,성장이느린친구,빨리어른이되고싶은아이들에게작가가내놓은발칙한제안은“그럼,속시원하게커져보자!”입니다.구름을뚫고우주까지시원하게커져버리면,얼마나좋을까?상상이현실이되는만족감을체험할수있는그림책,『커졌다!』입니다.
키크고싶다고?그럼어디한번실컷커져봐!
사람은언제키가커지길바랄까?전문가들은키에대한직접적인고민이시작되는시기는대체로일고여덟살쯤부터라고말합니다.또래친구들과많이어울리다보니,나와남을비교하고내책상이앞쪽인지뒤쪽인지를가늠하게되지요.요맘때쯤엔친구가나보다조금만더커도속상해하고부러워하기도합니다.이마음은어른이되어서도쉽사리변치는않는것같습니다.어른은어른대로,키가좀만더늘씬하게크면훨씬멋져보일거라고상상하지요.그래서하이힐을챙겨신거나남몰래키높이구두를사기도하니까요.그럼,일곱살전아이들은이런고민으로부터자유로울까요?이아이들도나름대로의고민이있습니다.작은몸이불편해지기시작하지요.그래서아이들은자기보다훨씬키가큰어른을바라봅니다.저만큼키가크면냉동실에있는아이스크림도자유자재로꺼내먹을수있을텐데…….진짜어른이되고싶기보다는어른의키가부러운겁니다.단순하지만가장원시적인욕구지요.작가는이지점에서이야기의씨앗을찾습니다.그럼,어디우리한번신나게커져볼까?실컷지구끝까지커져보자고발칙한제안을합니다.하늘을지나구름을뚫고우주까지쑥!커져버리고나면,손이닿지않는냉동실이문제겠어요?어디한뼘키차이쯤이대수롭겠어요?그야말로우주적인시각에서바라보면,키때문에자신만만해할것도움츠러들것도없다고말이지요.그런데진짜지구끝까지키가커지면어떤일이벌어질까요?
웃음과익살과유머로버무린색다른감정코칭,성장코칭
그림책의면지를보면,책속주인공이발돋움을하고책을꺼내려하고있습니다.하지만닿을듯말듯책이닿지않습니다.그런데꼭맞춤한듯이,주인공이꺼내려는책의제목도‘커졌다!’입니다.빨리크고싶지만아직커지지않은,안타까운이아이의마음을말해주는제목같지요.역시나아이는고백합니다.‘나는작아요.얼른크면좋겠어요.’그러면어떻게해야할까?아이다운방법이있습니다.잠을많이자는어린이가빨리큰다고했으니,해님을뒤로하고잠을청해봅니다.벌컥벌컥우유마시는것쯤이야기본이고요.그러다가발견한보물같은방법!나무를따라해보는거야!아이의단순한원시성이여기서드러납니다.그리고이원시성에호응하기라도하듯,아이는두팔벌려비를맞고나무처럼쭉쭉자랍니다.엄마가있는집보다,아빠가일하는회사건물보다,사람들이개미처럼보일만큼,천사와옥황상제가있다는하늘나라,우주까지아이는쭉쭉커집니다.그런데계속커지면어쩌느냐고요?아이는키가커지면서그동안한껏주워먹은것들을다토해내고나서가뿐히집으로돌아옵니다.이야기의줄기는여기까지입니다.키가커지고싶은원시적욕구를다충족하고나서한갓진마음이된아이가엄마아빠한테그간의경험을수다로풀어내지요.그러고나서마지막면지엔웬일인지살짝커진아이가‘커졌다!’책을잡고있습니다.이런유머러스함은그림책의곳곳에보입니다.키커진아이때문에벌렁벌렁놀란사람들을잘살펴보세요.대머리아저씨는머리카락이길어지고,목이짧은사람은목이길어졌어요.강아지목에매인목줄이한참길어졌으니,이제강아지는답답할일이없겠지요.아가씨의하이힐도더높아졌고말이지요.이그림책속에선내내비가내렸습니다.아이처럼비를맞은사람들도함께소원을이룬것입니다.
주조색인노랑과파랑으로시원하게펼쳐진그림에속시원히커진아이가자리잡습니다.여름만큼이나싱싱한상상력이틀어오릅니다.그리고상상이곧현실이되어버리는이야기를따라독자들은자기의욕구를대리충족합니다.키가컸으면좋겠다고요?그럼그림책속으로들어가보세요.답답한마음을탁트이게비워줄웃음과유머를경험할수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