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병 (양장본 Hardcover)

노래하는 병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나는 무슨 병일까요?
한 작은 병이 겪은 유쾌한 이야기 『노래하는 병』. 무엇이 담기지 않으면 쓰레기가 될 처지에 놓인 작은 병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처음엔 주스였지만 주스를 다 먹고 그냥 빈 병이 되어 버린 작은 병은 무엇이 담기기를, 될 수 있으면 좋은 것이 담기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꼬마의 오줌통부터 시작해서 무당벌레의 집이 되었다가 간신히 물병이 됩니다. 원하는 모습이 아니어서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그 시간을 견디고 나니 예쁜 소리를 내는 실로폰 병이 되었습니다. 형태는 변하지 않고 쓸모만 달라지는 병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통해 이야기의 재미와 교훈을 쉽게 전달합니다.
저자

안은영

저자안은영은오랫동안자연에서만난생물들의삶을책으로만들어오면서,또다른이야기주머니가생겼어요.『노래하는병』과『가방에뭐가있을까』는그이야기주머니에서나온보물들입니다.그동안『네?발나비』,『멋진사냥꾼잠자리』,『찾았다!갯벌친구들』,『도둑게야어디가니?』,『꼼짝마호진아,나애벌레야!』,『꼼짝마호진아,곤충사냥꾼이다!』,『꿈』들을지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빈병이노래하는병이되기까지,
한작은병이겪은유쾌한인생이야기
―주스가담기면주스병,잼이담기면잼병,우유가담기면우윳병.뭐가담기느냐에따라병의이름이달라집니다.그렇다면주스도,잼도,우유도다먹고난다음의그빈병한테는어떤이름을붙여줄수있을까요?그냥쓰레기장으로직행해야할운명일까요?아니면새로운모습으로거듭날수있을까요?여기‘한작은병이겪은유쾌한이야기’가있습니다.그림책,『노래하는병』입니다.
이세상에정말쓸모없는건몇이나될까?
어느더운...
빈병이노래하는병이되기까지,
한작은병이겪은유쾌한인생이야기
―주스가담기면주스병,잼이담기면잼병,우유가담기면우윳병.뭐가담기느냐에따라병의이름이달라집니다.그렇다면주스도,잼도,우유도다먹고난다음의그빈병한테는어떤이름을붙여줄수있을까요?그냥쓰레기장으로직행해야할운명일까요?아니면새로운모습으로거듭날수있을까요?여기‘한작은병이겪은유쾌한이야기’가있습니다.그림책,『노래하는병』입니다.
이세상에정말쓸모없는건몇이나될까?
어느더운여름날,이그림책을지은작가의머릿속에문득,‘나는주스야.아니,주스를담은병이야.’라는문장이하나떠올랐다고합니다.작가는앉은자리에서시간가는줄도모른채,이야기하나를뚝딱만들어냈다고하지요.그런데사실은작가가오래전부터느끼고생각하던문제가,어느날이야기가되어툭나온것이랍니다.
어느집에서나‘쓰레기’는나옵니다.쓸모가없어진병들이우르르쓰레기장에모입니다.나중에어떤식으로재활용이되든,분류해서버리면그만입니다.쓰레기를버리고난사람들은손을탈탈털고시원한마음으로집으로돌아갑니다.빨리내손을떠나야마음편한존재,‘쓰레기’.그런데요즘들어서는사람한테까지도‘쓰레기같다’라는표현이쓰이는것을심심찮게들을수있습니다.존재를폄하하고쓸모없음을빗대는말로도많이쓰이는겁니다.그런데과연이세상에정말로쓸모없는건몇이나될까요?그저무엇이든가볍게보고빨리단정지어버리는무심함이불러온말은아닐까요?그래서자칫,무엇이담기지않으면쓰레기가될‘팔자’에처한작은병하나가자기이야기를시작했답니다.
고작오줌통이라도쓸모는있다
‘나는주스야.아니,주스를담은병이야.’
그러니까이건,나는주스병이긴하지만주스는아니다,라는말로읽힙니다.나는병자체로온전히존재합니다.그런데아이러니컬하게도,‘병자체’로온전히존재하기힘듭니다.무엇이들어있어야내이름이생기고쓸모가분명해진다고생각하니까요.그래서이작은병은그냥‘빈병’이되는걸가장두려워합니다.그리고될수있으면좋은것이담기길원하지요.그런데그게어디내맘처럼되나요?
내가아무리노력해도피할수없는것도있고,내가아무리되고싶어도될수없는것도있습니다.‘안돼!나한테쉬하지마!’라고아무리급히외쳐봐도,고작오줌통이되는신세를면치못할수도있고요.‘휴,간신히물병이되었’어도스스로몸을움직일수없으니,옆에서꽃한줄기가말라가는걸안타깝게지켜볼뿐,꽃병이될수는없습니다.반면에생각지도못했지만비를피하는무당벌레의집이되기도하고,이제정말아무런쓸모없는빈병일뿐인걸까우울할즈음엔,누군가의눈에띄어노래하는실로폰병이되기도합니다.꼭사람의이야기같기도합니다.
유쾌한입담과시각적신선함이잘배치된그림책
나의지금모습이원하던모습이아니라고해서쓸모없지는않습니다.견디다보면,또내가원하는모습이될수있는새로운기회가찾아올수도있고요.
이메시지는그림책의표현형식에서도분명히드러납니다.상황컷을지극히생략한담백한장면들속에,형태와크기가똑같은병이시각적으로배치되어있고외부의소리는활자의대비로전달됩니다.하나하나종이를오려붙여장면을만든다음촬영했기때문에입체적인형태감이살아납니다.그래서표현형식면으로도형태는변하지않고쓸모만달라지는병의모습에집중해서메시지를읽어나갈수가있습니다.
신선한시각적자극과병의유머러스한입담이유쾌한그림책하나를만들어내었습니다.한작은병이겪은인생경험으로단숨에읽어내도그림책의재미를한껏느낄수있을것이며,나아가서는‘지금내모습은어떻고,내가원하는모습은뭘까?나는나에게어떤이름을달아주고싶을까?’,이야기에대입하여지금나에대해서생각해볼시간도가질수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