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물정의 사회학 (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

세상물정의 사회학 (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

$19.80
Description
세속이라는 리얼리티를 향한 사회학자의 사회학
세속을 산다는 것에 대하여『세상물정의 사회학』. 이 책은 세속을 살아가는 사회학자인 저자가 사회학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벙한 사람들의 삶과 일상의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상식, 명품, 프랜차이즈, 불안, 종교, 이웃, 성공, 수치, 취미, 섹스, 자살, 노동 등 세상물정의 이야기들은 저자 특유의 감수성과 비판적 시선으로 거짓말과 추한, 선하고 아름다운 세속의 풍경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사연으로 복잡하게 얽힌 사회의 리얼리티 속에서 좋은 삶의 길을 찾고 있다.

저자는 세상물정을 헤아리는 이유를 좋은 삶을 찾기 위해서라고 밝힌다. 우리의 삶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보들레르와 벤야민이 선취했던 ‘산책자’의 시선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삶을 성찰하고 적절한 비판의 거리를 유지하며 우리 삶의 문제를 정면에서 다룬다. 그람식, 베버, 마르크스 등 고전 사회학적 통찰과 부르디외, 하버마스, 버틀러 등 현대사회 대한 성찰을 참고 하는 등 더 잘살기 위해 좋은 삶을 개척하기 위해선 영리하고 지혜롭게 삶의 이치를 깨닫고 대처 하는 것임을 말하며 우리가 사는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저자

노명우

저자노명우는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사회학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아주대학교사회학과교수로일하고있다.이론이이론을낳고이론에대한해석에또다른해석이덧칠되면서사회로부터고립되어가는폐쇄적인학문보다는평범한사람들의일상에서연구동기를찾는사회학을지향한다.학자들이해석하는학문적세계와평범한사람들이일상을살면서느끼고생각한세상에대한해석을중개하는헤르메스의관점을기대하며이책을썼다.이책은한사회학자의세상경험에대한자전적기록이자,자기도모르는채세속의사회학자였던세상사람들의경험이하나로묶이는공간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비판이론으로부터사회를비판적으로성찰하는열정을물려받았고,버밍엄학파의문화연구에서는동시대에대한민감한촉수의필요성을배웠다.지은책으로『계몽의변증법을넘어서아도르노와쇤베르크』『계몽의변증법야만으로후퇴하는현대』『프로테스탄트윤리와자본주의정신,노동의이유를묻다』『텔레비전,또하나의가족』『아방가르드』『호모루덴스,놀이하는인간을꿈꾸다』와‘자전적사회학’의첫번째시도였던『혼자산다는것에대하여고독한사람들의사회학』등이있다.옮긴책으로는『발터벤야민과메트로폴리스』『구경꾼의탄생』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처세술이라는세상에서가장가련한단어를위하여

1부세속이라는리얼리티

상식|상식의배반,양식의딜레마
명품|럭셔리라는마법의수수께끼
프랜차이즈|맥도날드에대한명상
해외여행|선진국이라는유령
열광|열광이라는열병
언론|여론의흥망성쇠
기억|역사라는이름의공허한기억
불안|위험은기술을먹고자란다
종교|자본주의가종교를만날때
삶의평범성에대하여

2부삶의평범성에대하여

이웃|나홀로고스톱
성공|자기계발서의장르규칙
명예|명예의기원
수치심|수치심,자기통제의덫
취미|취미인간오타쿠를위한변명
섹스|문제적인,너무나문제적인
남자|남자다움의리얼리티
자살|그리고,자살은계속되고있다
좋은삶을위한공격과방어의기술

3부좋은삶을위한공격과방어의기술

노동|임금노동의운명
게으름|노동과게으름에대한불편한진실
인정|인정받고싶은당신
개인|상처받은개인
가족|가족이라는운명과화해하는방법
집|고물상강씨네집을위하여
성숙|배운괴물들의사회
죽음|죽음에대한성찰

에필로그:사회로부터고립당할위험에처한사회학자의고백
키워드로책읽기

출판사 서평

세상물정좀아십니까?
세상물정의비밀과거짓말속으로뛰어든탐정사회학자의모험!


◈세속을살아가는월급쟁이사회학자,삶의평범성을고민하다
혼자사는싱글남사회학자로서1인가구문제를사려깊고섬세하게다룬『혼자산다는것에대하여』를펴내언론과독자들로부터뜨거운반응과지지를얻은노명우교수가,이번엔세속을살아가는사회학자로서의경험을바탕으로평범한사람들의삶과일상의문제를고민하며『세상물정의사회학세속을산다는것에대하여』를썼다.임금을받아생활하는월급쟁이노동자교수로서스스로가평범한세속적존재임을자각하고,누구나살면서겪는세상경험과희로애락의감정을채집하고궁리하며‘세상물정의사회학’을시도했다.이론을파고들며지식을과시하거나,구체적인사람들의삶과고민은외면하고사회학을위한사회학에매몰된기존학계의관습과언어에서벗어나,세속을산다는것의의미를좇는사회학자노명우의작업은특별한의미가있다.

◈세상물정의비밀과거짓말속으로뛰어든탐정사회학자의모험
“당신의삶은세계의사건중한조각이아니라세계의사건전체”라는물리학자슈뢰딩거의말로시작되는이책은개인들의구체적삶의절실함과생생한경험을이해하려한다.이책은저자자신의세상경험에대한자전적사회학이자,자기도모르게이미세속의사회학자였던세상사람들의경험을아울렀다.노명우특유의민감한감수성과비판적시선으로포착된세상물정의사연과이야기는스스로그비밀과거짓말을드러내며아름답고도추한,선하고도악한세속의풍경을보여준다.노명우는노골적이면서도은밀한세상물정속으로뛰어들어그사연의실타래를찾아보려는탐정사회학자가되어,고통·회의·기쁨·사랑·의심·기대·분노·질투등으로버무려진삶의미로에서‘좋은삶’의길을찾고자한다.

◈화려하고음울한세속의파노라마,냉혹한리얼리티와마주하는용기
상식,명품,프랜차이즈등으로시작되는세상물정의이야기는불안,종교,이웃,성공,수치심,취미,섹스,자살,노동,게으름,인정,개인,죽음등에대한이야기로이어지며화려하고도음울한세속의파노라마가펼쳐진다.개인적이고사적인경험에대해,똑같이욕망하고좌절하고분노하고기뻐하는평범한사람이자사회학적훈련을받은학자의시선으로그이면의의미를짚어내고그속에담긴냉혹한리얼리티를마주한다.노명우는노련하고섬세한일급감별사의솜씨로세상물정을요리하고해부해우리가사는세상의리얼리티를드러낸다.다큐멘터리영화<서칭포슈가맨>의주인공가수로드리게스의노랫말을인용해세상물정의비정한풍경을압축적으로전달하며,냉혹한리얼리티를마주할때라야고통과불행에대응할수있다고말한다.개인의상처와불행은개인의잘못이나팔자때문이아니라사회가상처를받았기때문이며,그차가운현실과대면할때상처받은사회가비로소치유의길을발견할수있다는것이다.

◈세상물정을영리하게사는방법,좋은삶을위한공격과방어의기술
사회학자노명우가세상물정을헤아리는것은더‘좋은삶’을도모하기위해서이다.사람들은각자가얽혀있는세상만사에각자의욕망과편견과오해와판타지를투사해해석한다.이런각자만의색안경을벗겨내고우리삶을이해하기위해,노명우는보들레르와벤야민이선취했던‘산책자’의시선을통해자본주의사회의삶을성찰하고,멀지도가깝지도않은적절한비판적거리를유지하며우리삶의문제적장면들을다룬다.더잘살기위해서,‘좋은삶’을얻기위해서는권모술수와이해타산이얽힌처세술이아니라,선한의지로충만한소박한방어의삶을사는착한삶이아니라,영리하고지혜롭게세상이치를파악하고대처해야한다고말한다.“세상이돌아가는이치를알아야만좋은삶을지키기위한방어술을,좋은삶을훼방놓는악한의지의사람을제압할수있는공격술을터득”할수있다는것이다.

◈사회학적통찰과상식의세계를중재하는헤르메스가되어
프랑크푸르트학파의비판이론으로부터비판적성찰을,버밍엄학파의문화연구로부터동시대에대한민감한촉수의필요성을배운노명우교수는세상물정의만다라가펼쳐지는상식의세계와사회학적통찰을연계하고중재하는헤르메스를자처한다.세상물정에대해감각적으로반응하는것은물론,그람시(상식)?베버(종교)?마르크스(노동)?베블런(명품)?벤야민(기억)?라이히(섹스)등고전적인사회학적통찰을베이스로,보드리야르(소비)?부르디외(취미)?하버마스(여론)?버틀러(남자)?벡(불안)?손택(죽음)등현대사회에대한성찰을참고하고,리처(프랜차이즈)?주커먼(종교)?퍼트넘(이웃)?호네트(인정)등의문제의식과아이디어를활용해상식의세계에다리를놓는다.이러한헤르메스의다리를통해세상물정의복잡한속사정은그의미를드러내고비로소우리는미로같은세상에서길을낼수있는지도를얻게된다.이책은그동안축적된사회학적통찰과범속한상식의세계를아울러우리가사는세상을이해하는새로운방법을제시해준다.

추천사

냉소주의에빠지지않으려면비판은적당한가까움을유지해야만한다.냉소주의는실천적전망이없을때생기는거니까.그래서심장박동소리,향수냄새,그리고땀내음이나는적당한가까움을두는비판이필요하다.그렇지만얼마나아찔한모험인가.방심하는순간세속적비판은현실이란자장에끌려좌초하기십상이기때문이다.노명우라는노련한뱃사공을만나지못했다면,우리는이런아찔한모험에뛰어들지도못했을것이다.자,이제『세상물정의사회학』이란배를타고세속이라는리얼리티를항해하며우리삶을음미해보도록하자._철학자강신주

주요내용

세상물정의25가지속사정을알려드립니다!

1부세속이라는리얼리티
1부에서는상식/명품/프랜차이즈/해외여행/열광/언론/기억/불안/종교등의키워드를통해우리가발을딛고서있는세속이라는리얼리티의풍경을그린다.화려한세속의풍경뒤에감춰진리얼리티를드러내며우리삶에대한성찰로안내하고자한다.첫번째글인「상식의배반,양식의딜레마」는상식과양식의역설적관계를다루며저자가이책에서세상물정을이야기하고자하는문제의식을함축하고있다.누구나상식적으로살고상식적인세상을꿈꾸지만‘부자되기’의상식이모두를지배할때사회적으로몰상식한풍경이펼쳐지고,상식은이렇게우리삶을배반하곤한다.이런상식을교정하고계몽하고자하는양식은엄격하고훈계하는말투를사용하여,부드럽게어루만져주는상식앞에서무력하다.따라서양식을설파하는지식인들보다상식을이용하는보수정당과광고의힘이세상을지배하게된다.감옥에갇혀‘왜혁명이일어나지못하는가’의문제의식으로상식과양식의관계에몰두한그람시의생각을떠올리며상식의허구와양식의공허함을성찰한다.

2부삶의평범성에대하여
2부에서는이웃/성공/명예/수치심/취미/섹스/남자/자살등평범한사람들의일상적인문제를고민한다.누구나영위하는일상속문제적장면을포착해아름답고도추한,선하고도악한세상물정의속사정을들여다본다.「나홀로고스톱」은이웃은무엇이고더불어사는것은무엇인가의질문을던지며,인간이관계를맺고사는것의의미를생각한다.미국의정치학자로버트퍼트넘이『나홀로볼링』이라는책에서커뮤니티가무너지고홀로볼링을쳐야하는미국인들의고립된초상을그려냈다면노명우는한국사회에서커뮤니티가이해관계를매개로한패거리문화로기능함을지적하고,부동산유목민으로살며정주의안정감을박탈당하고공동체형성이무망한한국인들의쓸쓸한살풍경을고민한다.

3부좋은삶을위한공격과방어의기술
1부와2부에서세속의풍경과삶의평범성을궁리하고난후3부에서는좋은삶을열망하기위해서필요한사회적이고개인적인고민을제안한다.세상이치를알아야만좋은삶을지키기위한방어술을,좋은삶을훼방놓는악한의지의사람을제압할수있는공격술을익힐수있다는것이다.‘개미와베짱이’연작으로구성된「임금노동의운명」「노동과게으름에대한불편한진실」은노동과게으름의미덕과악덕을가려주던이솝우화속이야기를비틀어노동과게으름의의미를파고든다.‘노동’의어원이고대그리스어와라틴어,중세영어와프랑스어와독일어모두에서슬픔,고통등을의미했다는것을상기하면서노동하는인간의슬픔을연민한다.뿐만아니라자본주의사회에서산다는것은생계를볼모로한임금노동의운명에사로잡혀있음을통찰하고임금노동자들의연대를제안한다.또게으름을찬양한베짱이를인터뷰하며노동의미덕을훈육한이솝과자본주의의교훈을논박하고노동시간축소를통해좋은삶을도모해보자고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