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돈교수정년기념논총간행위원회
저자노태돈(盧泰敦)은1949년경남창녕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문리과대학사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계명대학교사학과교수,서울대학교국사학과교수,하버드대학교옌칭연구소객원연구원,한국고대사학회회장,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방문교수,연변대학교겸임교수,한국사연구회회장,서울대학교규장각한국학연구원원장등을역임했다.현재서울대학교국사학과명예교수이며,국사편찬위원회국사편찬위원으로있다.
지은책으로『한국사를통해본우리와세계에대한인식』,『고구려사연구』,『예빈도에보인고구려』,『한국고대사의이론과쟁점』,『삼국통일전쟁사』,『한국고대사』등이있다.
▣필자ㆍ간행위원회
|필자|(본문수록순)
-1권-
서의식서울대학교역사교육과교수
「동이연구의맥락과과제」
문창로국민대학교국사학과교수
「한국고대건국신화의이해방향」
홍승우강원대학교역사교육과강사
「한국고대국가와율령律令」
고미야히데타카(小宮秀陵)계명대학교일본학과초빙교수
「조공·책봉을둘러싼논의와고대대외관계사연구:견당사(遣唐使)의시대를중심으로」
송호정한국교원대학교역사교육과교수
「청동기시대초기고조선의중심지문제를둘러싼최근연구동향」
이도학한국전통문화대학교문화유적학과교수
「고구려왕릉연구의어제와오늘」
김영관제주대학교사학과교수
「의자왕과백제멸망에대한새로운시각」
송기호서울대학교국사학과교수
「발해사연구의길」
윤재운대구대학교역사교육과교수
「발해도성연구의현황과과제」
기경량서울대학교국사학과강사
「한국사에서민족의개념과형성시기」
김창석강원대학교역사교육과교수
「공동체론」
김재홍국민대학교국사학과교수
「고대개발론」
홍기승국사편찬위원회편사연구사
「수장제론(首長制論)의기초적이해」
박남수국사편찬위원회연구편찬정보화실장
「한국고대의교역사연구에있어서개념의문제」
오영찬이화여자대학교사회과교육과교수
「낙랑군연구와식민주의」
윤선태동국대학교역사교육과교수
「가야(加耶),우리안의오리엔탈리즘」
이재환서울대학교국사학과강사
「신라사연구에있어서‘귀족’개념의도입과정」
김수태충남대학교국사학과교수
「역사연구방법으로서의유형화:이기백의사상사연구를중심으로」
이순근가톨릭대학교국사학과교수
「일본‘동아시아’용어의함의」
이성시(李成市)와세다대학교문학학술원교수
「고대사연구와현대성:고대의‘귀화인’,‘도래인’문제를중심으로」
(古代史硏究と現代性:古代の‘歸化人’‘渡來人’問題を中心に)
박성현계명대학교사학과교수
「역사지리에서공간구조로」
여호규한국외국어대학교사학과교수
「한국고대공간사연구의가능성모색」
강봉룡목포대학교사학과교수
「한국고대사에서바닷길과섬」
김영심가천대학교글로벌교양대학교수
「한국고대여성사연구현황과연구의진전을위한제언」
권오영한신대학교한국사학과교수
「한국고대사연구를위한베트남자료의활용」
조법종우석대학교역사교육과교수
「고조선및시조인식의계승관계」
리차드맥브라이드(RichardD.McBrideII)브리검영대학교-하와이역사학과교수
「고구려불교의의례와수행에관한고찰(考察)」
(ImaginingRitualandCulticPracticeinKoguryBuddhism)
고경석해군사관학교해양연구소연구원
「신라시대인간관계양상의변화와청해진(淸海鎭)」
권덕영부산외국어대학교역사관광학과교수
「중국산시성시안의일본승구카이(空海)기념물」
|정년기념논총간행위원회|(가나다순)
위원장
신동하(동덕여대)
간행위원
강봉룡(목포대),강종훈(대구가톨릭대),고경석(해군사관학교해양연구소),권오영(한신대),
김기흥(건국대),김영심(가천대),김영하(성균관대),김재홍(국민대),김종일(서울대),
김창석(강원대),김태식(홍익대),나희라(경남과학기술대),남동신(서울대),서영대(인하대),
서의식(서울대),송기호(서울대),송호정(한국교원대),여호규(한국외국어대),오영찬(이화여대),
윤선태(동국대),이우태(서울시립대),이한상(대전대),임기환(서울교대),전덕재(단국대),
전호태(울산대),주보돈(경북대),하일식(연세대)
간행사
1부연구의흐름과과제
동이연구의맥락과과제_서의식
한국고대건국신화의이해방향_문창로
한국고대국가와율령(律令)_홍승우
조공ㆍ책봉을둘러싼논의와고대대외관계사연구:견당사(遣唐使)의시대를중심으로_고미야히데타카
청동기시대초기고조선의중심지문제를둘러싼최근연구동향_송호정
고구려왕릉연구의어제와오늘_이도학
의자왕과백제멸망에대한새로운시각_김영관
발해사연구의길_송기호
발해도성연구의현황과과제_윤재운
2부개념과이론
한국사에서민족의개념과형성시기_기경량
공동체론_김창석
고대개발론_김재홍
수장제론(首長制論)의기초적이해_홍기승
한국고대의교역사연구에있어서개념의문제_박남수
낙랑군연구와식민주의_오영찬
가야(加耶),우리안의오리엔탈리즘_윤선태
신라사연구에있어서‘귀족’개념의도입과정_이재환
역사연구방법으로서의유형화:이기백의사상사연구를중심으로_김수태
일본‘동아시아’용어의함의_이순근
3부새로운주제의모색
고대사연구와현대성:고대의‘귀화인’,‘도래인’문제를중심으로_이성시
역사지리에서공간구조로_박성현
한국고대공간사연구의가능성모색_여호규
한국고대사에서바닷길과섬_강봉룡
한국고대여성사연구현황과연구의진전을위한제언_김영심
한국고대사연구를위한베트남자료의활용_권오영
고조선및시조인식의계승관계_조법종
고구려불교의의례와수행에관한고찰(考察)_리차드맥브라이드
신라시대인간관계양상의변화와청해진(淸海鎭)_고경석
중국산시성시안의일본승구카이(空海)기념물_권덕영
노태돈교수약력및연구논저
필자ㆍ간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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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의의
반세기한국고대사연구성과의총결산,한국고대사연구의모든것!
우리나라고대사연구의궁극적인과제는사료의한계를극복해서역사의참모습에다가가는데있을것이다.사료의한계는상고(上古)로올라갈수록심각해,한국고대사연구자들은고조선에서삼한에이르는역사전개의대강만이라도알기위해고고발굴의성과에주목하고인접학문의일반론적가설을원용해서사료를재해석하는노력을기울여왔다.그결과지난반세기동안한국고대사연구는괄목할만한성과를거두었다.문헌고증을넘어다양한방법론을활용한연구가활성화되었고,금석문과목간등새로운문자자료의발견으로연구내용이심화되고주제도다변화되어고대사이해의폭을넓혔으며,어느정도체계적인인식도가능해졌다.또한최근학계차원에서지난수십년간의연구성과에대한정리와평가가다양하게이루어짐으로써한국고대사연구의성과를되돌아보고향후과제를전망할수있게되었다.
이책은한국고대사연구에평생을바치고,고조선과고구려등고대사의대표학자로학계를이끌어오고수많은후학들을양성해낸서울대국사학과노태돈교수의정년을기념해지난반세기한국고대사연구성과를총결산하고있다.또그동안집적된연구성과를바탕으로새로운방법론을부단히개발해연구의지평을확장할필요가있다는데공감한국내외58명의고대사연구자가기존의문헌사료와고고자료를새롭게재해석하고,새로운자료를발굴해서연구내용을더욱심화시켜한국고대사상을다채롭게구축해냈다.한국고대사연구의새로운전망을제시하기위해펴낸이책을통해지금의한국고대사연구과제를조금이나마해결하고,보다거시적인시각에서한국고대사인식체계를정립할수있기를기대한다.
한국고대사를다각적으로조명해,고대사연구의새로운지평을열다!
‘한국고대사연구의흐름과방법론’을다룬1권에서는한국고대사학계에서이슈가되었던주제와이론을집중적으로다루었다.동이의실체,조공-책봉관계의실상,고조선중심지문제에대한새로운연구를소개했으며,민족의개념과형성시기,공동체론,수장제론,고대개발론,공간사론등한국고대사연구에서널리사용된이론을새로운시각에서검토하거나새로운이론에기초해연구의지평을확장할것을제안한논고들을실었다.이책은지금까지한국고대사에서널리사용된용어나개념,이론에대한이해를한층심화할뿐만아니라,향후한국고대사에대한시각을다양화하고연구의새로운경향을예측하는데큰도움을줄것이다.
‘한국고대사관련자료의재해석과활용’을다룬2권에서는한국고대사연구의기본사료인문헌자료,금석문과목간을비롯한새로운문자자료,고고미술자료에대한새로운해석과연구경향을다루었다.『삼국사기』초기기록,『왕오천축국전』,광개토왕릉비,낙랑과백제목간등을새롭게해석한연구들을소개했으며,고구려왕릉과고분벽화,백제와가야,발해의유물·유적을활용한연구들을실었다.이책을통해지금까지널리알려진문헌과문자자료에대한최근의새로운연구경향을엿볼수있을뿐만아니라,고고학자들이물질자료를기초로어떠한과정과방법을통해구체적인역사상(歷史像)을구축하는가를생생하게살필수있을것이다.
▣주요내용
-1권-
동이연구의맥락과과제_서의식
우리민족의기원과형성을밝히기위해반드시검토해야하는‘동이(東夷)’에관한연구는여러견해가뒤섞여그실상을가늠하기어려운과제중하나다.민족의이동과함께이루어진일이라고여기는‘이동설’이오랫동안학계의이해를얻어왔으나,최근에는이동설을부인하는추세가뚜렷해지면서선진(先秦)문헌에보이는동이는중국민족의한갈래로서한(漢)대이후의사서에나오는동이와서로연관성이없는전연별개의존재라는인식이생겼으며,학계의이런동향과는무관하게민간에서는동이전반을우리민족과결부시켜생각하는경향이확산되어있었고,이와는반대로오히려한반도북부에살던고조선사람들이바다를건너산둥반도와보하이만(渤海灣)해안,랴오둥반도등지로진출한것이었다는견해도제시되었다.이처럼우리나라고대사를이해하는출발점이자방향타라고할동이에대한인식은그기본이오리무중의난맥속에빠져있는셈이다.
이에이글에서는동이를둘러싸고제시된여러견해의분기점이무엇인지살피고,그내면에깔린발상과그것이가진문제점을점검한다음,향후의이해방향을가늠함으로써한국고대사이해체계의벼리에해당하는중요과제인동이에대한올바른이해를도모하고자한다.
조공?책봉을둘러싼논의와고대대외관계사연구:견당사(遣唐使)의시대를중심으로
_고미야히데타카
조공책봉관계론(朝貢冊封關係論)은전근대한반도의외교에관한논의로,공물(貢物)의헌상이라는‘조공(朝貢)’행위와중국황제가한반도에있는왕에게작위를수여한다는‘책봉(冊封)’행위가결합한것이다.이것이전근대한반도의대(對)중국외교를관통하는특징으로자리잡았으며,이는한일양국의국사와밀접한관계를갖고국사의입장을활용한국제관계론(대외관계사)이었다.그러나조공체제론이나조공책봉관계론은대외관계사적인측면에서한일양국연구자들에게비판을받기도했다.그럼에도한일양국고대대외관계사의기저에는조공과책봉이존재했기때문에적극적인비판이이루어지지않은채아직고대사연구에서는이러한논의들이중요한위치를점하고있다.
이글에서는이러한측면에주목해전후의한일학계가고대의조공책봉관계론을바라보는시각을비교검토함으로써그안에서정합성(整合性)을찾고자한다.
청동기시대초기고조선의중심지문제를둘러싼최근연구동향_송호정
고조선은청동기사회의발전을바탕으로철기를비롯한금속문화가보급되면서농업생산력이한층발전하고,그로인한사회적분화가발생하는과정에서국가를형성한다.따라서고조선사를정리할경우시간적으로는청동기시대와철기시대의고조선을구분해서서술하는것이중요하고,공간적으로는고조선주민집단의활동무대였던중국동북지방과한반도북부의청동기?초기철기시대고고학자료를주대상으로다루어야한다.그런데최근고조선사의공간문제와관련해그중심지와경계를둘러싸고많은논란이일고있다.특히남만주지역의비파형동검문화에관심을갖고연구하는학자들은대부분랴오시(遼西)지역의비파형동검문화인쓰얼타이잉즈문화(十二台營子文化)를초기고조선의문화로해석한다.그러나이러한견해는현재까지의고고자료출토상황을고려하면많은문제점을안고있다.
이글은최근고고학계에서많이논의되는쓰얼타이잉즈문화가초기고조선의문화라는주장의문제점을짚어보고,연구자들간에합일된견해를마련해야한다는문제의식을제기한다.
한국사에서민족의개념과형성시기_기경량
‘민족(民族)’이라는용어만큼널리쓰이면서도또위태로운용어는없을것이다.많은이들이‘민족’의개념을범주화해정의내리기힘들다고하는데,이는‘민족’의사례와용도가너무도다양하기때문이다.민족은원래영어네이션(nation)의번역어인데,네이션의일반적인한국어번역은‘민족’뿐아니라‘국민’과‘국가’도있다.이중국민과국가는상호밀접한연관성이있으므로한데엮는다치더라도민족과국민은대단히큰의미차이가있다.단적으로말해네이션은민족이아니다.민족의의미와국민의의미가결합되어있는네이션이라는단어에정확하게상응하는한국어는없다.
한편한국사에서민족은전근대부터이미존재했다.하지만민족은생각만큼단단한실체는아니며,일정한생물학적기준의편차안에만들어온다면귀속의식이라는관념에크게의존하는존재다.따라서민족의형성시기를구명하는작업은그러한자의식이역사적으로언제만들어졌는지를살피는작업이라고할수있다.
이글에서는이와같은역사적용어로서의민족·국민·네이션개념에대해정리한뒤,정리된민족개념을한국사에적용했을때그형성시기를어떻게설정해야할지에대해검토함으로써민족에대한더정확하고심도있는이해를추구한다.
공동체론_김창석
공동체는한국고대사회의특성가운데하나로손꼽힌다.‘친족’공동체?‘읍락’공동체?‘촌락’공동체등을예로들수있는데,이들은저마다고대사회를구성하는기초단위집단으로이들의역사적변천과정을통해고대사회의변화를이해하고자했다.그런데공동체는고대사회뿐아니라고려와조선시기에향도공동체,향촌공동체등이존재했으며,한민족공동체?유럽경제공동체라고해서현대의남북한,나아가국제관계분야에도사용되어인류공동체까지나올지경이다.
공동체가이처럼남발된이유는그개념이모호한데서비롯한것으로,이러한틀을가지고는공동체의내포와외연을분명히규정하기가어렵다.
이글에서는한국고대사연구의유력한도구이자방법론이었던공동체론이한국사연구에수용되어논의되어온양상과문제점을살펴보고,이를바탕으로고대사연구에서공동체를거론할때유의할점을짚어본다.이를통해공동체론이보다풍부하고정교해져,자료를해석하는데다시활용됨으로써생동하는역사상을재구성하는데기여할수있기를희망한다.
고대개발론_김재홍
한국고대사회의성격은생산양식을통해이해할수있다.생산양식은생산력과생산관계의역사적결합이라할수있는데,특히고대사회에서농업은당대를살았던사람들의삶자체이자국가산업의토대였다.따라서노동력?노동수단?노동대상의세가지구성요소가어우러진농업생산력의발전은고대사회의성격을변화시키는동인이었다.
이글은이같은한국고대의농업생산력을해명하기위한목적으로고대개발론의시각에서미개간지인자연을경지로전환하는고대인들의생산활동을검토한것이다.그과정에서노동수단인철제농구를실증적으로검토해각시기의주도적인농구를파악하고,이를바탕으로농구개발을주도한인간의역할과공동체의구조에대한이해도모색한다.
이와같이한국고대사를개발의과정으로볼경우철제농구,계층분화,촌락의여러사회적인요소를유기적으로이해해야한다.
수장제론(首長制論)의기초적이해_홍기승
한국고대지방사회의모습을보여줄만한자료는매우부족하다.그런까닭에우리보다자료가풍부하게남아있고다양한측면에서연구가진전된일본고대사의연구동향을살펴보는작업이우리에게많은시사점을줄것이다.일본고대사의여러성과가운데‘수장제론(首長制論)’은고대일본의지방사회를이해하는중요한관점중하나로꼽을수있다.그럼에도지금까지한국고대사의입장에서수장제론을정리하거나활용한연구는찾을수없다.도식적인대입이나맹목적인추종은금물이겠지만,새로운관점에서한국고대사를돌아보는작업은그동안미처생각지못했던부분들을규명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다.
이글은이같은문제의식속에서수장제론의기초적이해를시도해본것으로,수장제론의기폭제가된이시모다쇼(石母田正)의논의를정리하고,이후제기된여러견해를소개한다.또한수장제론의시각에서한국고대의지방사회를어떻게이해할수있을지시론적인차원에서검토한다.
한국고대공간사연구의가능성모색_여호규
인간은공간속에서시간의흐름에따라자신의삶을영위해왔다.공간은시간과더불어인류역사의근본조건을이루는것이다.인간은처음에는자연공간속에서천연식량자원에의존해생계를유지했지만농경과정착생활을하면서인공공간을생산하고,도시의발달이나국가형성과더불어공간은더욱거대하고복합적인양상을띠며인간의삶에도지대한영향을미쳤다.곧공간은단순히자연적으로주어진것이아니라,역사전개와더불어끊임없이재생산된사회적산물인것이다.이러한점에서각시기의공간조직은해당시기의사회관계나정치체제를형성하는배경을이루었다고볼수있다.따라서한국고대사회를구성하던여러장소를다각도로분석한다면,한국고대사의다양한면모를보다다채롭게이해할수있을것이다.이에이글에서는고대도성이나국가전체의공간구조를새롭게고찰할실마리를확보함으로써한국고대공간사연구의가능성을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