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이 후두둑 (양장본 Hardcover)

빗방울이 후두둑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부러진 우산으로는 소나기를 감당할 수 없어!
『빗방울이 후두둑』은 과감한 컬러와 툭툭 그린 그림, 시적 텍스트로 오늘, 여기를 살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전한다. 그간 불안, 실패, 외로움 같은 정서를 어린이책 안에서 소신껏 다뤄온 작가 전미화는 이번 작품에서 어른을 위로하고자 한다. 사는 게 쉽지 않은 요즘, 평범한 소시민의 일상을 여름 소나기에 빗대어 표현한 이 작품은 마치 시원스레 해갈하는 청량음료처럼 차갑고 맑은 기운을 훅 하고 불어넣는다.

어느 날, 바람이 분다. 가로수가 기우뚱, 빗방울이 후두둑. 우산을 쫙! 펼쳤지만 우산이 뒤집혔다. 온몸에 힘을 단단히 주고 뒤집힌 우산을 돌려놓아 보려는데 때마침 차 한 대가 씽 달려와, ‘나’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데……. 작품 속 인물은 결국, 부러진 우산으로 소나기를 감당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천천히 간다. 천천히 가지만 그녀의 걸음엔 어떤 박력이 느껴진다.
선정내역
- 2015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저자

전미화

저자전미화는가끔먹고사는것이힘에부치면잠시멈추고천천히간다.반드시그것이아니어도괜찮다는생각을위안으로삼는다.쓰고그린책으로,『씩씩해요』『눈썹올라간철이』『달려라오토바이』『미영이』들이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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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15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선정작
어른을위한기운생동그림책,『빗방울이후두둑』


2015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선정작,『빗방울이후두둑』이출간되었다.푹푹찌는여름장마철에맞춤한,사이다같은그림책이다.과감한컬러와툭툭그린그림,시적텍스트가오늘,여기를살고있는우리의이야기를담고있다.그간불안,실패,외로움같은정서를어린이책안에서소신껏다뤄온작가전미화는이번작품으로독자층을끌어올려어른을대상으로한그림책을냈다.사는게쉽지않은요즘,평범한소시민의일상을여름소나기에빗대어표현한이작품은마치시원스레해갈하는청량음료처럼차갑고맑은기운을훅하고불어넣는다.

박력있고기운찬그림의맛,
슬랩스틱코미디같은유머의맛


어느날,바람이분다.가로수가기우뚱,빗방울이후두둑.우산을쫙!펼쳤지만우산이뒤집혔다.온몸에힘을단단히주고뒤집힌우산을돌려놓아보려는데때마침차한대가씽달려와,‘나’의노력을물거품으로만든다.우산대는부러지고먹구름은몰려오고모두들달리기에나도달리지만,나란인간은그만발을헛디뎌엎어지고말았다.창피스러워얼굴은빨개지는데엎친데덮친격으로물폭탄이쏟아진다.나에게는비를피할멀쩡한우산이없다.어째야할까?
그림책의전문을늘여놓아도다섯줄이채넘지않는다.군더더기없는글이굵직한장맛비를시원하게맞아버린,어느운나쁜날의풍경을그리고있다.시원시원한그림이글의리듬을탄다.밑그림없이,과감한붓질과전장면풀컬러,숨막힐듯큼직한앵글로담아낸형태감이설명한줄보태지않아도그자체로해방감을준다.
여기에큰비가올줄을짐작은했으나,그리튼튼하지않은우산과바람에날리는치마,하이힐을신고거리로나온,다소허술한‘나’가연출하는웃픈상황이마치1인극슬랩스틱코미디처럼묘하게감정을휘저어놓는다.한참을웃다보면,작품속너의1인극이지만나에게도해당되는1인극임이가슴으로부터느껴진다.

모두들달릴때걸어가도좋다
나의호흡으로천천히가자!


작품속인물은결국,부러진우산으로소나기를감당할수없음을인정하고천천히간다.천천히가지만그녀의걸음엔어떤박력이느껴진다.
일폭탄,불금,월요병.현대인이사용하는용어속에는스트레스라는가격표가달려있다.개인이감당하는몫이커질수록스트레스의값도만만찮다.그러다보니,어떤일이사소할지라도그일에달리는심적스트레스의총량은곱절로다가온다.그럴때달리생각해보자는것,한순간의소나기를감당할지언정내마음의보폭을살펴보자는응원의메시지가그림책속에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