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맹자 : 21세기 시선으로 읽는 동양고전

$23.00
저자

박찬근

저자:박찬근
공주땅에서태어난단산박찬근은공주사범대학에서중국어교육을,한문교육대학원에서석사과정을마치며교육자의길을시작했으며,1985년부터율곡이이,사계김장생,초려이유태선생의뒤를이은병주이종락선생을스승으로모시고꾸준히사서삼경을비롯한심오한한학의세계를탐구하고강의하며그지혜를널리전파해왔다.
단산의학문적열정은온라인에서도빛을발하여,유튜브채널‘단산학당’을통해많은이들에게배움의기회를제공하고있으며,오랫동안쌓아온학문적통찰을바탕으로현대인을위한저술활동에도매진하고있다.『어휘력늘리기짱』,『고서,나를울리다』,『어제의공자가오늘의내게말을걸때』『숨겨진성공비법』『불안한시대의마음수업』『중용』『제갈량심서』『대학』『논어』등의저서를통해독자들과소통해왔으며,최근에는한시의현대화작업을통해우리고전의아름다움을새로운감각으로되살리는작업을꾸준히이어가고있다.

YouTube채널단산학당(DansanHakdang)
네이버카페cafe.naver.com/dansanhd

목차

프롤로그_마흔의자리에서맹자를다시만나다004

CHAPTER1본성론,인간의본성을이해하다
王道왕도___힘이아닌마음으로014
惻隱之心측은지심___사라지지않는마음022
羞惡之心수오지심___부끄러움의힘030
辭讓之心사양지심___양보의미학039
是非之心시비지심___옳고그름을아는힘047
性善說성선설___인간은본래선하다056

CHAPTER2수양론,마음을닦는길
四端사단___네가지마음의씨앗070
告子의반론___본성논쟁079
養心양심___마음기르기089
寡欲과욕___욕심줄이기098
浩然之氣호연지기___크고굳센기운108
不動心부동심___흔들리지않는마음119

CHAPTER3실천론,어진정치와효의길
王道政治왕도정치___백성이먼저다134
恒産恒心항산항심___생업과마음145
民本민본___백성이근본이다155
仁政인정___어진정치의시작165
易姓革命역성혁명___폭군은쫓아내도된다176
不孝불효___다섯가지불효188

CHAPTER4군자론,사람의품격
君子군자___작은사람대큰사람204
大丈夫대장부___굽히지않는사람215
끈기___마지막한걸음227
大人대인___어린아이의마음을잃지않는자238
孝효___순임금의효심250
兄弟愛형제애___순임금과상象264

CHAPTER5지도자론,사람을인도하는자리
五敎오교___다섯가지교육법282
天子천자___하늘이정한자리296
仁義인의___이익보다의로움310
禮예와현실___원칙과융통성323
道도___올바른길을걷는다는것337
節操절조___불의와타협하지않기350

CHAPTER6완성론,사람의가장깊은봉우리
盡心진심___마음을다한다는것368
知性지성___본성을안다는것381
知天지천___하늘을안다는것394
堯舜요순___누구나요순이될수있다408
天命천명___자기에게주어진길422

에필로그___40대,맹자와함께걷는길438
참고문헌451

출판사 서평

21세기문명의위기와2,300년전의완고한사상가
오늘날우리가발을딛고있는21세기는가히초연결과극단의파편화가공존하는기묘한시대다.눈부신과학기술의발전과인공지능(AI)의대두는인류에게전례없는물질적풍요와편리를가져다주었지만,역설적이게도인간정신의황폐화와실존적소외는점점더깊어지고있고,무한경쟁체제속에서개인은오직효율성과생산성이라는시장의잣대로만평가받으며,사회전체는각자도생의살벌한전장으로변모했다.타인의고통에공감하기보다나자신의생존이먼저인이야만의시대에,왜우리는다시2,300년전의완고한사상가맹자孟子를요청해야하는가?
『맹자』는이무겁고도외면할수없는시대적질문에대한단산丹山박찬근저자의치열하고도뜨거운응답이다.저자는오랜세월‘거경재居敬齋’의새벽빛아래서홀로고전의바다를항해하며길어올린사유의정수를바탕으로,박제된역사속의맹자를오늘날우리삶의한복판으로완벽하게부활시켰다.
이책은단순한한문자구의해설이나고루한도덕교과서가아니다.오히려현대문명이마주한거대한영적·사회적위기를진단하고,이를타개할근원적인열쇠로서맹자의철학을새롭게정립한문명비평이자실천적지침서다.

약육강식의전국시대,힘의논리에맞선‘왕도’와‘성선性善’
맹자가살아갔던전국시대戰國時代는말그대로살벌한야만의정점이었다.주나라의천명체제가완전히붕괴하고,제후들은오직영토확장과부국강병이라는가치를추종하며백성들을전쟁의참화속으로몰아넣었다.모든제후와사상가들이“어떻게하면더큰힘을가질것인가?”라는패도?道정치의효율성에매몰되어있을때,맹자는천하를주유하며홀로백성을근본으로삼는‘왕도王道’를외쳤다.그리고그왕도정치의절대적기반으로인간의내재적선함을믿는‘성선론(性善論)’을주창했다.
당대제후들에게맹자의주장은현실을모르는무책임한이상주의로치부되기일쑤였다.당장눈앞의칼날이오가는현실에서도덕과인의仁義를논하는것은나약한패배자의변명처럼보였을지모른다.
그러나역사는결국힘에의한지배는오래가지못하며,인간존엄성을지키는최후의보루만이인류를지속가능하게만든다는사실을증명했다.저자는맹자가던진거침없는사자후의본질이단순히“착하게살라”는도덕적훈계가아님을간파한다.그것은불의한권력을향해“인간의본성을배반하는정치는반드시망한다‘고경고한가장강력하고도혁명적인정치철학이자인간선언이었다.

주자,다산,그리고단산의시선이교차하는‘3인3색’의지적향연
이책이지닌가장독보적인학술적성취이자미학적매력은기존의동양고전해설서들과궤를완전히달리한다는점에있다.저자는원문과명쾌한현대어풀이를디딤돌삼아,고전의정수를입체적으로해부하는독창적인‘5단계구성’을선보인다.서구중심적사유체계나어느한쪽에치우친교조주의적도그마를과감히넘어선단산고유의평설은,매장마다독자들에게신선한지적충격과깊은성찰을안긴다.
무엇보다이책의백미는성리학적우주론으로고전의체계를세운관념의대가‘주자朱子’,조선의절망적인현실속에서실천적대안을모색했던실학의거두‘다산茶山정약용’,그리고현대적시선으로이를통합하는저자‘단산’의평설을한자리에모은‘3인3색’의비교분석이다.
주자가형이상학적내면수양의렌즈로맹자를바라보았다면,다산은구체적인삶의현장과도덕적실천속에서역동적으로변하는인간의의지에주목했다.저자단산은이두거인의시공간을초월한논쟁을중재하고확장하여,21세기의맥락에맞는새로운해석학적지평을열어젖힌다.이웅장한지적대화는단순한이론의나열을넘어,독자들에게고전을읽는최고수준의희열과사유의확장을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