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 : 문명과 문명의 대화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1 : 문명과 문명의 대화

$24.41
Description
세계사를 읽는 힘을 길러 ‘나’와 ‘세계’를 네트워킹하다!
세계사를 기술하고 개발하는 ‘관점’과 방법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누가 쓸 것인가?’의 문제이다.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를 집필하였던 전국역사교사모임의 2천여 역사 교사들, 그리고 이 책의 저자 10명의 역사 교사들은 21세기를 살아가게 될 우리의 청소년들이 ‘주연 유럽, 조연 중국’이라는 서구 중심의 관점을 벗어나, 우리의 눈과 우리의 이야기로 세계를 인식할 수 있게 돕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평화와 민주주의, 인간다운 삶을 지향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시각을 견지하였으며, 세계사와 한국사를 연관 지어 큰 흐름 속에서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무릇 교육이란 자신의 눈으로 세계와 미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큰 틀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전면 개정판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는 오늘날의 세계를 들여다보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계를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저자

전국역사교사모임

뜻있는역사교사들이학생들이즐겁게공부하며건강한민주시민으로자랄수있는‘살아있는역사교육’을하고자1988년에만든모임이다.현재2,000여명의회원이전국각지역에서활발히활동하면서지역사와한국사,동아시아사,세계사등교과별로학습자료를개발하는한편,인터넷·사진·동영상·현장체험학습등을활용한다양한교육방법연구와이론화를위해노력하고있다.역사교육전문지인계간『역사교육』을비롯해다수의단행본을펴내며역사교육의대중화를위해서도힘쓰고있다.

그동안『살아있는한국사교과서1,2』,『살아있는세계사교과서1,2』,『외국인을위한한국사』(한국어판·영어판),『마주보는한일사1,2』,〈처음읽는세계사〉시리즈(터키사·미국사·인도사·일본사·중국사),『전국역사교사모임선생님이쓴제대로한국사(전10권)』,『나의첫세계사여행(전4권)』,『초등학생을위한맨처음한국사(전5권)』,『초등학생을위한맨처음세계사(전7권)』,『우리아이들에게역사를어떻게가르칠것인가』,『역사,무엇을어떻게가르칠까』,『역사선생님이들려주는친절한동아시아사』,『역사교실,역사에서배우고삶으로가르치는』등을펴냈다.

목차

개정판머리말
‘나’와‘세계’를네트워킹할청소년을위하여《살아있는세계사교과서》전면개정판을내며

초판머리말
‘21세기를살아갈한국의청소년들’을위하여세계사를새로썼다

1장더불어사는세상
세계속의우리
세상밖으로,역사속으로

2장나라를세우고문명을빚으니
1.인류의고향,아프리카
2.역사가시작된땅,수메르
3.지중해를밝히는문명의빛
4.인더스강에서황허강까지

3장드넓은제국,커다란믿음
1.최초의세계제국,페르시아
2.폴리스에서헬레니즘세계로
3.로마제국과크리스트교의만남
4.불교의가르침을받은마우리아
5.중국의울타리를쌓은진
6.중국문화의기틀을다진한

4장사막과초원을품은이슬람세계
1.동서교역로의강대국,페르시아
2.아랍에서이슬람교가일어나다
3.세대륙을품은이슬람
4.이슬람세계에부는바람

5장십자가를들고가는유럽
1.천년의제국,비잔티움
2.또하나의크리스트교세계,서유럽
3.서유럽의혼을지배한가톨릭교
4.도시와함께발전한중앙집권국가

6장영혼의강인도,바다로열린동남아시아
1.힌두세계의울타리를세우다
2.인도에찾아온이슬람세력
3.더넓은인도를찾아서
4.뭍과바다를품은동남아시아

7장장안에서나라까지굽이치는동아시아
1.통일로가는유목세계와농경세계
2.말달리는한반도,일어서는일본
3.백강에서겨루는동아시아삼국
4.비단길에실려온당의봄바람

8장몽골제국,유라시아를가로지르다
1.유목국가에서정복국가로
2.창장강이남에서다시일어난송
3.몽골의정복,이에맞선항쟁
4.유라시아가하나의세계로통합되다

9장넓어지는이슬람세계
1.이슬람세계를누빈나라들
2.세대륙에걸친나라,오스만제국
3.인도의새로운전통,무굴제국
4.다양하게굽이치는동남아시아

10장대서양을헤쳐나가는유럽
1.바다로나서는에스파냐와포르투갈
2.유럽의새강자,영국과프랑스
3.서유럽을따르는중·동부유럽
4.유럽을살찌운대서양무역

11장명·청제국그리고동아시아
1.명이이끄는동아시아
2.임진년,전쟁에휩싸이고
3.오늘날의중국을만든청
4.일본과청으로향한조선

12장하나되는세계,문명과문명의만남
무역의성장으로하나되는세계
문명의공존과충돌

여성의역사
·여신을숭배하던시대
·로마를긴장시킨클레오파트라
·《쿠란》속의이상과현실속의모순
·성모마리아에서마녀까지
·남편따라불길속으로뛰어든아내
·황제가되기위한어려운조건
·제국이탄생하기까지숨겨진희생
·아름다운하렘의숨은실력자
·베르트랑드의결심
·포카혼타스의진실
·전통의이름으로행한악습
·에도시대의열녀

문화유산나들이
·옛시대를들여다보는열쇠,문자
·취푸의공묘(孔廟)와공림(孔쐹)
·예언자의나라,이슬람의문화
·인간과자연에대한찬미,이탈리아의르네상스미술
·힌두사원에빚은힌두교의뜻
·깨달음의불교!비단길을건너다
·새롭게보는중앙아시아의유목문화
·힌두와이슬람의만남,타지마할
·중앙아메리카의사라진문명들
·제국의우람한모습,자금성

청소년의삶과꿈
·글자배우는건어려워!
·어느스파르타청년의나날
·어른되는방법,할례받고금식하기
·어른되는방법,칼받고서약하기
·어른되는방법,암송하고머리깎기
·어른되는방법,관쓰고비녀꽂기
·마르코폴로,세계를향하여출발하다
·술탄의막강한친위부대
·원주민전사,시팅불
·평범한학생들이다닌학교

부록
세계사연표
찾아보기
저자소개

출판사 서평

"한국인의눈으로아시아사를보고,유럽중심을넘어세계사를읽는다"-세계사의관점

유럽은왜대륙인가?유럽은아시아와연결된유라시아대륙의서쪽에있는거대한반도에불과하다.그런데왜대륙일수있는가?
서양의역사는그리스ㆍ로마문명에서이야기가시작되는데,그리스ㆍ로마문명이영국이나독일의역사와무슨관계가있는가?이러한의문을가진경험은없었을까?
유럽이원래강해서혹은앞서있어서근대를열었는가?아니면침략하면서강해질것일까?
우리는역사교과서,역사교육,그리고역사교양서를통해어릴때부터서구중심의역사관을주입받아왔다.

현행세계사교과서는서구중심의역사관을고스란히담고있다.‘유럽사주연’,‘중국사조연’의세계사이다.유럽이어떻게발전해왔는지를소상히살피고,아시아는중국을둘러보는정도에서그친다.바탕에는세계역사를고대-중세-근대의3분법으로바라보는시기구분에근거한다.이관점으로보면유럽에비해타지역은발전이더딘것으로보일수밖에없다.현재세계를주름잡고있는서구열강은언제나그랬던것처럼인식하게되는결과를낳게한다.

《살아있는세계사교과서》는서구의우월성이나서구적근대의보편성을지양하고,문화적다양성에대한배려속에다양한형식의삶을접하는데주안점을두었다.유럽에대한과다한비중대신에세계의문명과여러지역에대한이해를높이고자하였다.역사적인문명권개념에지리적구분을가미하여유럽,서아시아,남아시아,동아시아의4대문명을중심으로삼고,중앙아시아와동남아시아,아프리카를부로삼아7개로나누는등세계를보는시야를훨씬넓혔다.시종관통하고있는주제의식은“평화와민주주의,인간다운삶을지향하는세계사인식”이다.소수자의지위에관심을기울이면서공존과연대를지향하는세계사,과학기술이가져온사회변화를반성적으로살피면서개인주의,경쟁,성공지상주의에대한대안적인삶의방안을성찰할수있는역사를그리고자하였다.무엇보다‘가지않은길’에대한설명을시도하였다.이를테면전쟁의소용돌이에서평화를부르짖은사람이나주장을발굴하여적극소개하여비록실현되지는않았어도우리가가야할길을찾아보려하였다.‘그렇게되어버린’역사를알고가는게아니라‘그렇게되었어야할’역사도함께생각함으로써건강한역사와평화를지향하였다.

한국의청소년들을위해한국의역사교사11명이3년동안세계사를새로썼다-전국역사교사모임
꼬박3년의시간이흘렀다.우리눈으로보는세계사를구현하기위해무진노력했다.더불어살고있는세계인과다채로운문화에대해따뜻한시선으로교류하고,다가올미래를평화롭고건강한사회로만들기위한노력이라고믿는다.그리하여우리청소년들이21세기세계역사에서줏대있고,너그러운생각을지닌세계인이되리라는꿈을품어본다.이제한국인을위한세계사,그첫걸음을내딛는다.
-발간사중에서

세계사를구성하는‘관점’이상으로중요한것은‘누가쓸것이냐’의문제이다.이는‘누구를위해쓸것이냐?’의물음과맥락을같이한다.전국역사교사모임의2천여역사교사들,그리고이책의저자11명의역사교사들은21세기한국과세계의청소년들을위해3년6개월동안세계사를새로썼다.

‘전국역사교사모임’은강의와암기로만이뤄지는역사수업을넘어서생동감있는이야기와감동이살아있는역사수업이되어야하고,개설서를요약한듯한죽은지식을나열한교과서를넘어서아이들의눈으로세상을보고그들이열어갈미래가담겨있는교과서가나와야한다고믿었다.지난10여년간의열과성,능력을보태어2002년3월펴낸《살아있는한국사교과서》를출간,현재까지30여만명의독자를만나는가운데‘살아있는대안의교과서’라는개념을단한권의책으로선명하게각인하였고곧장세계사로의강행군으로이어져3년6개월의노력끝에《살아있는세계사교과서》를출간하기에이르렀다.특히《살아있는세계사교과서》가각별한것은,유럽이나중국을다룬지역사가있을뿐세계여러나라들의각국사나세계사전반을다룬역사서가미비한현실에서한국인의눈으로아시아사를읽고유럽중심을넘어세계사를보게한대작이나왔다는점이다.구태의연한교과서와역사교육을넘어서려는소망과교과서는교사가써야한다는책임감이이뤄낸결실인것이다.

평화와민주주의,인간다운세계를위한세계사인식-권별구성
전근대사1권,근현대사1권,두권으로구성하였다.두권을합쳐서하나의교과서가될수있도록하되,각권이또한독립적인책으로서기능할수있도록하였다.전체를관통하는주제의식은,“21세기한국의청소년들을위한세계사인식-평화와민주주의,인간다운세계를위한세계사인식”으로하면서,각권은다시두개의핵심개념으로나누어주제의식이선명하도록구성하였다.

ㆍ1권-문명과문명의대화
1권은‘문명’과‘관계’가핵심어이다.문명세계의형성에서시작하여전근대세계사를포괄한다.인류의경험을문명사적으로접근함으로써자연과적응하거나맞서면서,혹은다른인간집단과협력하거나투쟁하면서형성한여러문명의특질을이해한다.이를바탕으로타인에대한이해,관용을배우고21세기의대안적가치를탐색하도록하였다.유럽중심의고대-중세-근대의3구분법을폐지하고“문명의성립과개별국가,왕조-지역세계의형성과교류-세계사의성립과일체화”를큰줄기로삼아세계사의전반적흐름을놓치지않고,국가와국가,지역과지역이어떤관련을맺었는지에주목하면서‘관계속에서’국가와지역의역사를이해할수있도록하였다.

ㆍ2권-21세기,희망의미래만들기
2권은근현대사를담는다.이중의혁명을통해형성된자본주의,국민국가,세계체제를근대의특질로삼고,이무렵에형성된질서가현재까지관철된다는측면에서근대와현대의차별성보다는동질성에주목하였다.‘실현된서구적근대’를보편적인무엇으로간주하지않고,객관화ㆍ상대화하는데주력하였다.특히그동안주목받지못했던아시아아프리카지역의민족운동과빈식민주의노선을비중있게기술하였다.특히‘미래만들기’란말에어울리도록해당시대를살았던사람들의고민과실천을생동감있게그려내었다.

ㆍ세계사의흐름과한국사를관련짓는다
《살아있는세계사교과서》는세계사와한국사의관련성에주목하며당대한국인의세계인식과21세기한국의청소년들에게필요한세계인식상의주요문제를적극담았다.내용적으로는아시아의여러지역가운데서동아시아에관한비중을높이면서특히한국중국일본의관계사에지면을할애하였다.1권에서는한국사를동아시아사의일부로잡아세계와만나는지점을두었고,동아시아가남아시아,서아시아를거쳐유럽세계와만나는길을설정하였다.2권에서는본격적인세계사의일체화가진행되는과정을살펴보면서우리의주체적근대화의길을따져묻는가운데미래사회로의평화적발전에바탕이되는반성적사고를갖도록구성하였다.이를통해과거식민지경험으로굴절된우리역사를바르게이해하고,능동적으로세계역사의흐름에참여할수있도록하기위해고민하였다.

인간과사건에주목,결국‘그들이누구인지,나는누구인지’를안다-단원구성
각권은12개의단원으로구성하였다.각권의1단원과12단원은들어가는문과나오는문으로이책의주요한관점과사례가소개된다.1권의시작에서는어떻게주체적인시각으로세계를바라볼것인가를화두로삼았고,2권의마무리에서는평화와공존의세계사를위하여우리의나아갈길을제시하였다.이를통해세계사와한국사의경계를넘어역사적통찰력으로건강한세계관을가꾸어나갈수있도록안내하였다.

1권은“문명의성립→제문명의특색,문명간의비교→세계사의형성과지역세계의발전”이란흐름으로,2권은“서구적근대의형성→아시아에서의국민국가운동→제국주의전쟁과평화를위한실천→아시아의국민국가건설과냉전질서→탈식민운동과냉전질서의동요→세계화와냉전이후의세계”란흐름으로이야기를전개하였다.각단원의제목만보더라도내용이일목요연하게들어오며,어떤이야기가실려있는지를짐작할수있을정도로주제명이선명하게잡혀있다.

정치,경제적변화를중심으로세계사의전개과정을시대순으로풀어가되,체제나구조의문제보다는인간과사건이돋보이도록내용을구성하고기술하였다.‘문명간의대화’를추구하는1권에는문화사의비중을높였으며,민중생활사에대한배려도잊지않았다.다양한형식의삶을접하는것이야말로‘그들이누구인지,나는누구인지’를아는길이라고판단했기때문이다.‘근대성에대한비판적성찰’을도모하는2권의경우에는소수자의지위에관심을기울이면서공존과연대를지향하는세계사가되도록하였다.과학기술사와지성사의비중을높였는데,과학기술이가져온사회변화를반성적으로살피면서개인주의,경쟁,성공지상주의에대한대안적인삶의방안을성찰할수있는역사를그리고자한이유에서이다.

출판의꽃,교과서편집의새장을열다-편집디자인
도입:해당시대정신과서사를암시.사진과타이포그라피,포토몽타주로자연스럽게본문으로이어지게하였다.
제목:주제의식이선명하게드러난다.
아이콘:시간과공간,인물과사건을집약.
본문:단숨에읽힐수있는통글.
설명하는방식이아니라제시되는실마리를통해독자가특정한시공간으로들어가주인공을만날수있도록한다음,주인공의움직임을통해사건과시대의변화를스스로체험할수있도록하였다.제목과본문을모아주고한눈에읽힐수있도록하였다.
맵-일러스트:세계사의시공간을확보하고‘역사의길’을표현.
일러스트레이션:해당시대의주요배경을화풍으로재현.
포토-몽타주:서사와사실의나열이아닌총합적역사읽기.그림으로보지말고읽자는것이핵심.

청소년의삶과밀착된역사적소재와이야기발굴-특별구성

ㆍ청소년의삶과꿈
역사를이끌어가는힘,세상을변화시키는힘이청소년에게서나온다는것을알수있도록청소년의발자취를담았다.
1권에서는‘청소년의생활과교육’이라는관점으로기술.성인식을통해사회의당당한구성원이되기위해노력했던모습이나학교에서공부하는모습을통해서역사속청소년들의생활모습을보여주었다.
2권에서는‘역사속에당면한사회문제와이를극복하려했던청소년들의노력’이라는관점으로기술.3ㆍ1운동이나5ㆍ4운동과같은민족운동에헌신했던모습,아파르트헤이트와같은악습에반대하며올바른사회를꿈꿨던모습,전쟁을반대하고평화를기원하는모습등

ㆍ여성의역사
세상의절반이여성인것처럼여성없는역사란존재할수없다.감춰지고배제된여성들의이야기를통해여성또한역사의주체였음을알수있도록하였다.
1권에서는‘여성들의이상과현실’이라는관점으로여성들이살아왔던생활모습이나그들의희생과고통을솔직하게드러냈고,2권에서는‘양성평등을위한노력과실천’이라는관점으로역사를이끌어간여성들의주체적모습을보다적극적으로다루었다.

ㆍ문화유산나들이
나들이라는말그대로천천히산책하듯거닐며문화유산의세계로빠져들수있도록화면을구성하였다.그저화려한문화재의나열이아니라본문의문제의식을심화시키는내용과그것이시대속에서어떤의미가있느지도제시하고,문화재로서의높은가치를인식할수있도록하였다.각문화권을이해할수있는정수를감상하면서문화의향기를느깨도록배려하였다.

ㆍ시대를만나다
평화와민주주의,인간다운삶을위해노력했던인물들을발굴하여특별히소개하는지면이다.해당시대를대표하거나시대정신을대체할만한대안적인삶을살았던사람들을중심으로선정하였다.삶과생각을연보와일화,주장을담은글,적절한장면을제시하여흥미롭게접할수있도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