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집전 (누가 똥골 맹랑촌 사는 진짜 옹고집이더냐)

옹고집전 (누가 똥골 맹랑촌 사는 진짜 옹고집이더냐)

$13.83
Description
『옹고집전』은 단순히 가짜와 진짜를 변별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법한 우스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아닙니다.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는 기준이 무엇이며, 가짜가 진짜로 판명나는 현실이 어떠한지 간접 체험을 하게 해 줄뿐더러, 변화하는 옹고집의 모습을 통해 내면의 성숙과 삶의 진정성 문제를 깨닫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옹고집전》을 읽으면서 우리는 조선 후기의 사회상과 시대상도 엿볼 수 있습니다. 돈과 물질에만 관심을 기울였던 심술궂은 옹고집의 모습은 조선 후기 경제 사회상의 일그러진 단면입니다. 진짜 옹고집이 보여 주는 심술은이 혹시 내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은 아닌지, 나의 양심은 얼마나 건강한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저자

이민희

저자이민희는강화도에서태어나자연과역사속에서천방지축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연세대학교국문학과에입학,대학교1학년때미대륙횡단여행을다녀오면서비교문학에관심을갖게되었고,서울대학교국문학과대학원에진학,고전비교문학으로석사·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폴란드바르샤바대학교조교수로5년간학생들을가르치고연구했습니다.지금은강원대학교국어교육과교수로재직하면서고전소설과구비문학,문학사,비교문학연구와강의를하고있습니다.저서로는《파란·폴란드·뽈스까!-100여년전한국과폴란드의만남,그의미의지평을찾아서》,《16~19세기서적중개상과소설·서적유통관계연구》,《조선의베스트셀러》,《조선을훔친위험한冊들》,《마지막서적중개상송신용연구》,《역사영웅서사문학의세계》,《고전산문교육의풍경》,《백두용과한남서림연구》,《쾌족,뒷담화의탄생-살아있는고소설》등이있습니다.이외에도그림책과역서,공저서십여편이있습니다.

목차

‘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를펴내며
《옹고집전》을읽기전에

마음씨고약한경상도똥골맹랑촌옹생원
도승,가짜옹생원을만들다
누가진짜옹생원이더냐?
원님의판결로진짜옹생원을가려내다
쫓겨난진짜옹생원,도승을만나개과천선하다

이야기속이야기
시주승을소재로한고전작품의세계_일반인과종교인의만남,그리고이야기의탄생
《옹고집전》의근원설화_누가진짜고누가가짜더냐?
재판의공정성과진실성_《옹고집전》의원님은무엇을잘못했나?

더읽기_《계우사》
깊이읽기_옹고집,가짜옹고집을만나개과천선하다
함께읽기_옹고집은무엇을잘못했나?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월출암도승,가짜옹고집을만들어
심술맞고인심고약한진짜옹고집을뜯어고치다

경상도똥골맹랑촌에사는옹고집은남의송아지꼬리빼기,호박에말뚝박기,초상집에서춤추기등마음씨가심술궂고남괴롭히기를즐기는위인이었습니다.옹고집은특히중을미워해시주를받으러온중에게동냥은커녕괴롭히고매를때리고는크게소리치며내쫓는일이다반사였지요.소문을들은금강산월출암의한도승은지푸라기로가짜를만들어진짜옹고집행세를하게하고,진짜옹고집과가짜옹고집은서로자신이진짜라고주장하다결국원님의판결로진짜옹고집이가짜로판정받아집에서쫓겨나고맙니다.부인에게,자식에게,친구에게까지버림받은진짜옹고집은과연이난관을어떻게헤쳐나갈까요?

1.무엇이진짜고무엇이가짜인지헷갈리는세상
예부터전해오는민담중에쥐가사람으로변해주인행세를하면서진짜사람과갈등하는이야기가있습니다.사람이아무생각없이버린손톱과발톱을쥐가먹고사람으로변해집주인행세를하자진짜주인이누군지를가리는이야기지요.여러분은거울속의자기를보며무엇이진정한나의모습인지자문해본적이없었나요?존재자체에대한근본적인질문은동서고금을막론하고우리인간이경험하는정체성에대한고민을보여줍니다.우리고전소설중에우리삶속에서진짜와가짜가어떤의미로자리매김하는지잘보여주는작품이《옹고집전》입니다.심술사납고인색한옹고집의나쁜성품을고치기위해도승이가짜옹고집을만들어진짜옹고집행세를시키자,진짜옹고집과가짜옹고집은서로자기가진짜라고주장하다가결국원님의판결로진짜옹고집이가짜로판정되어집에서쫓겨나고맙니다.그리고마지막부분에서도승의꾸지람을듣고서야진짜옹고집이자기잘못을깨닫고제자리로돌아갑니다.

2.주인공의개과천선‘인간개조프로젝트’를담은고전작품
《옹고집전》은단순히가짜와진짜를변별하는과정에서일어날법한우스개이야기를다룬작품이아닙니다.가짜와진짜를구분하는기준이무엇이며,가짜가진짜로판명나는현실이어떠한지간접체험을하게해줄뿐더러,변화하는옹고집의모습을통해내면의성숙과삶의진정성문제를깨닫게해주기때문입니다.《옹고집전》을읽으면서우리는조선후기의사회상과시대상도엿볼수있습니다.돈과물질에만관심을기울였던심술궂은옹고집의모습은조선후기경제사회상의일그러진단면입니다.진짜옹고집이보여주는심술은이혹시내안에숨어있는또다른나의모습은아닌지,나의양심은얼마나건강한지를생각해보게합니다.
진짜옹고집은가짜옹고집으로말미암아곤욕을치른뒤우여곡절끝에개과천선하고다시제자리로돌아옵니다.그런데우리고전소설중에돈많고놀기좋아하던위인이종래에개관천선한다는내용의이야기가또있습니다.이책의‘더읽기’에서는돈쓰고노는일에는둘째가라면서러울정도로방탕한생활을즐기던마흔살의왈짜무숙이를건실한남자로만들기위해스무살의기생의양이가벌이는‘탕아길들이기프로젝트’이야기《계우사》도함께만나볼수있습니다.
이책의‘이야기속이야기’에서는시주승을소재로한고전작품이야기,《옹고집전》의근원설화이야기,《옹고집전》에나오는원님의판결을통해재판의공정성과진실성에대한이야기를함께소개합니다.

3.전국국어교사모임의‘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
고전은시공간을뛰어넘어세상모든사람에게사랑받는문화의원형이자오늘날새로이생겨나는이야기의뿌리입니다.서양의고전못지않게값진가치를지닌우리고전이어렵고읽기불편하다는이유로우리청소년들에게외면당하는현실을안타까워하여지난2002년부터기획출간되어온것이바로‘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입니다.전국국어교사모임의국어교사들과정통한고전학자들이함께힘을모아우리고전을누구나두루즐기며읽을수있도록쉽게풀어쓰고맛깔나고재미있는작품으로재창조했으며,그결과우리고전의새로운방향이자본보기가되어우리고전에대한선입견과고전읽기문화까지바꾸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