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렬전 (천상의 별이 지상에 내려와 나라를 구하니)

유충렬전 (천상의 별이 지상에 내려와 나라를 구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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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유충렬전』은 명나라 개국 공신의 후예인 유심은 늙도록 자식이 없어 고민하다가, 남악산에 가서 기도를 드리고 하늘의 선관이었던 충렬을 아들로 얻습니다. 하지만 유심은 간신들의 모함을 받아 멀리 귀양을 가게 되고, 영웅의 탄생을 염려한 간신들의 음모로 충렬은 어머니와도 헤어져 세상을 떠돌게 됩니다. 이런 충렬을 전직 승상 강희주가 데려다 정성껏 길러 사위로 삼았으나, 강 승상마저 귀양길에 오르고 남은 가족은 노비가 될 위기에 놓입니다. 위태로운 나라와 붕괴된 가족, 충렬은 자신 앞에 놓인 고난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저자

장경남

저자장경남은숭실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고전문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우리문학회부회장,한국고소설학회이사를지냈습니다.현재숭실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로있으며,민족문학사연구소운영위원으로활동하고있습니다.주로전쟁과관련된고전문학작품을연구하면서,우리고전을쉽게번역해책으로소개하는가하면,대중강좌를열어나누는등다채로운연구활동을하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는《임진왜란의문학적형상화》,《묻혀진문학사의복원-16세기소설사》(공저),《서사문학의시대와그여정-17세기소설사》(공저),《한국고소설의주인공론》(공저)등이있으며,풀어쓴책으로는《임진록》,《박씨전》,《가려뽑은난중일기》등이있습니다.

목차

‘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를펴내며
《유충렬전》을읽기전에

유심부부가하늘에빌어유충렬을얻다
간신의참소로유심이귀양을가다
장부인이유충렬을데리고화를피하다
도적을만나장부인과헤어지다
강승상이유충렬을구하여사위로삼다
강낭자가어머니를잃고관비의수양딸이되다
천자가오랑캐를막으려군사를일으키다
정한담이반역해천자가되다
갑옷과칼,천리마를얻어출전하다
승전하여도원수가되다
정한담의군사를무찌르다
정한담이유심을이용해유충렬을잡으려하다
유충렬이정한담을사로잡다
호국으로가황후와태후,태자를구해오다
아버지유심을구하다
호국으로잡혀간강승상을구하다
회수에서어머니를만나다
절개를지키던강낭자를구하다
장부인과강낭자를황성으로데려오다

이야기속이야기
별자리와옛사람들_하늘에서내려온소설속주인공의별자리는?
중국주변의오랑캐_동이(東夷),서융(西戎),남만(南蠻),북적(北狄)
장수의복색과무기_위풍당당한장수의차림은?
조선시대의이동수단가마_가마로신분과위세를과시하다

깊이읽기_신기한영웅,새로운세계질서를모색하다
함께읽기_유충렬,위기에빠진나라와가족을구하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자미원대장성이내려와대명국원수가되어
오랑캐로부터천자와나라를구하다

명나라개국공신의후예인유심은늙도록자식이없어고민하다가,남악산에가서기도를드리고하늘의선관이었던충렬을아들로얻습니다.하지만유심은간신들의모함을받아멀리귀양을가게되고,영웅의탄생을염려한간신들의음모로충렬은어머니와도헤어져세상을떠돌게됩니다.이런충렬을전직승상강희주가데려다정성껏길러사위로삼았으나,강승상마저귀양길에오르고남은가족은노비가될위기에놓입니다.위태로운나라와붕괴된가족,충렬은자신앞에놓인고난을어떻게헤쳐나갈까요?

1.신기한영웅,어지러운세상의새로운질서를모색하다
《유충렬전》은우리고전중영웅소설의대표작으로평가받습니다.영웅소설은고귀한혈통을지닌인물이비정상적으로태어나어렸을적부터비범한능력을보였으나죽을위기에빠졌다가조력자의도움으로살아남아공동체의위기를극복해영웅이된다는이야기전개를보입니다.그런데이소설은시작부터가예사롭지않습니다.이야기의배경을국가적위기,즉명나라영종황제즉위초기에조정의힘이약하고법령이서지않아남과북의오랑캐가반역할마음을먹어황제가도읍을옮기고자했다는것으로시작하고있습니다.이야기의배경으로설정된국가적위기의구체적인실상은황제의무능과외적의강성입니다.정한담과같은간신의등장역시국가위기를초래했지요.이렇게여러가지로겹친위기상황을극복해낼인물이바로유충렬입니다.《유충렬전》에서유충렬의탄생은국가의위기를극복하고새로운국가질서를세울인물의등장을암시합니다.

2.정의로운세상,평화로운세상에서살고싶은욕망
유충렬은태어날때부터충신이었으나간신의모함으로가장파탄의위기에직면하고하늘을원망하지만,나라를구해야하는사명앞에서때를기다리며역량을키웁니다.영웅의능력을키운뒤에는위기에처한황제를구하고,간신에의해흩어졌던가족을한명한명만나서이산되었던온가족이재회하는기쁨도누립니다.가족과헤어져떠돌이신세로전락한주인공의모습,신이한존재들의도움을받아영웅적능력을획득하는과정,적대세력과한바탕전쟁을펼치는군담,그리고가족과재회하는장면,악의세력을물리치는장면에서우리는이소설을만들어냈던사람들이정의롭고평화로운세상을꿈꾸고있었다는사실을알수있습니다.《유충렬전》이나온조선후기는임진왜란때우리를도와준명나라를받들고병자호란의장본인인청나라를물리쳐야한다는‘숭명배청’의식이지배하던시기였습니다.《유충렬전》은당시사회의숭명배청의식을작품에반영하고멸망한명나라를재건해야한다는당대인들의열망을담아낸작품으로,청나라에대한유충렬의복수행위를통해독자들은자신들의복수심을대리충족시키면서정신적위안을삼았다고할수있겠습니다.

이책의‘이야기속이야기’에서는옛사람들의별자리에대한생각과고전속등장인물들의별자리이야기,중국주변의오랑캐이야기,전장에나가는장수의복색과무기에대한이야기,조선시대의이동수단이었던가마에대한이야기를함께소개합니다.

3.전국국어교사모임의‘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
고전은시공간을뛰어넘어세상모든사람에게사랑받는문화의원형이자오늘날새로이생겨나는이야기의뿌리입니다.서양의고전못지않게값진가치를지닌우리고전이어렵고읽기불편하다는이유로우리청소년들에게외면당하는현실을안타까워하여지난2002년부터기획출간되어온것이바로‘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입니다.전국국어교사모임의국어교사들과정통한고전학자들이함께힘을모아우리고전을누구나두루즐기며읽을수있도록쉽게풀어쓰고맛깔나고재미있는작품으로재창조했으며,그결과우리고전의새로운방향이자본보기가되어우리고전에대한선입견과고전읽기문화까지바꾸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