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고전을 읽는다 1(역사 정치)

동양의 고전을 읽는다 1(역사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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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권중달

경기도 김포에서 출생해 중앙대 사학과와 동 대학원 중국 근세사상사를 전공으로 졸업하고 대만정치대학에 유학하여 ''자치통감'이 한국과 중국의 학술에 끼친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6년부터 중앙대학교 사학과 교수를 지냈고, 2006년에 정년퇴임하여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다. 권중달 교수는 역사지식의 대중화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1997년부터 '자치통감' 번역을 본격 시작하여 2005년 말에 200자 원고지 8만매 분량인 '자치통감' 전294권을 완역했다. 그리고 2007년 1월부터 '자치통감'을 출간하기 시작하여 2010년 5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권중달 역주 자치통감' 31권과 해설서 '자치통감 전' 1권, 전32권을 출간하였다. 2015년 6월에 대만의 중화문화총회는 ‘자치통감을 번역하고, 중국역사학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서 문화공로상을 수여하였다. 저자는 역사지식의 대중화를 위하여 1997년부터 《자치통감》을 한국어로 번역하기 시작하여 2010년 《권중달 역주 자치통감》과 그 해설서 《자치통감전》을 완간하였고, 대중들의 역사적 시각을 제고하기 위해 자치통감 관련 서적을 꾸준히 집필·출간하였다. 현재는 《속자치통감》을 번역·출간하는데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중국근대사상가'가 있고, 역서로 '역사학연구방법론', '중국사의 새로운 이해', '문화대혁명 준후의 중국역사인식', '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Ⅰ. 역사, 그 성찰의 기록
1 한자의 모든 것
- 허신의『설문해자』/ 손예철
2 동양 정치사상의 원류
- 『서경』/ 심경호
3 역사의 혼, 불멸의 역사서로 부활하다
- 사마천의『사기』/ 이인호
4 제왕을 위한 책
- 사마광의『자치통감』/ 권중달
5 문명 성쇠의 비밀을 밝혀낸 이슬람의 고전
- 이븐 할둔의『역사서설』/ 김호동
6 '왜'의 역사가 아닌 '일본국'의 역사를 쓰다
- 『일본서기』/ 이근우

Ⅱ. 정치의 기술에 대한 충고
1 난세의 부국강병론
- 상앙의『상군서』/ 장현근
2 성왕이 다스리는 나라
- 순황의『순자』/ 장현근
3 대립과 통일의 변주곡
- 유안의『회남자』/ 윤찬원
4 염철 논쟁을 통해서 보는 고대 중국 사회
- 환관의『염철론』/ 김한규
5 지도자와 국민이 함께 읽는 '토론 정치'의 경전
- 오긍의『정관정요』/ 김원중

Ⅲ. 유학과 근대 세계
1 만민을 위하여 전제군주제를 비판하다
- 황종희의『명이대방록』/ 조병한
2 근대의 여명기에 타오른 유학의 마지막 불꽃
- 강유위의『대동서』/ 황희경
3 주자학의 해체와 근대적 사유의 탐구
- 마루야마 마사오의『일본 정치사상사 연구』/ 김석근
4 마르크스 이론의 중국적 변용
- 마오쩌뚱의『실천론』과『모순론』/ 김승일
5 유학의 제3기 발전론
- 뚜웨이밍의『유학 제3기 발전의 전망 문제』/ 이승환

출판사 서평

허신의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뚜웨이밍의 <유학 제3기 발전의 전망 문제>까지 16종의 고전을 3부에 걸쳐 권중달 외 14인이 소개한다.

1부는 성찰과 교훈으로서의 ‘역사’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는 그 수단인 한자의 역사와 의미를 다루고 있고, <서경(書經)>는 초기 궁중의 칙령과 포고들의 기록이며, <사기(史記)>는 가슴 속 울분을 삼키고, 환상과 설교 없이 차가운 사실들이 말하도록 놓아준 절제의 교훈들이다. <자치통감(資治通鑑)>은 왕안석의 신법에 대해 점진적 개혁을 정당화하는 또 다른 교훈으로서의 역사이다.

<역사서설(歷史序說)> 또한 이슬람의 제도와 문화를 문명사적으로 성찰한 역사서이다. <일본서기(日本書紀)>는 일본고대의 황실역사서인데, 저자는 한반도와의 관계에 집중해서 기술했다.

2부는 ‘정치’의 기술에 대한 조언이다. <상군서(商君書)>는 가차 없는 상벌을 통한 정치를, 이에 대해 <순자(荀子)>는 예의와 교육이라는 소프트한 제도를 통한 질서를 제안한다.

<회남자(淮南子)>는 그 신체를 어떻게 수련할지의 테크닉과 무위자연의 정치술을 동시에 보여준다. <염철론(鹽鐵論)>은 국가의 자원독점을 둘러싼 논란을, <정관정요(貞觀政要)>는 관리의 선발과 정치의 실제 기술에 대한 조언들을 담고 있다.

3부는 유학 전통의 ‘변모’와 근대 세계를 다룬 책이다. <명이대방록(明夷待訪錄)>은 명청 교체기, 새로운 세상을 위한 사회개혁의 구상이 담겨 있고, <대동서(大同書)>는 20세기 세계사적 전환기에 유학의 혁신을 통한 적응을 모색해 본 것이다.

마루야마 마사오는 <일본정치사상사연구>에서 일본의 자발적 근대화, 그 성공의 원인을 일찍이 주자학이라는 낡은 이념을 졸업한데서 찾았다. <모순론>은 중국의 전통사회를 마르크스적 이념에 따른 사회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실천적 구상이고, <유학 제3기 발전의 전망 문제>는 현재 하바드에서 20세기가 묻어버린 유교의 가치를 21세기 글로벌시대에 다시금 되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학자 뚜웨이밍의 역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