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정요 열린 정치와 소통하는 리더십의 고전

정관정요 열린 정치와 소통하는 리더십의 고전

$28.46
Description
김원중 교수의 번역으로 읽는 리더십의 영원한 고전 《정관정요》
중국사에서 가장 빛나는 황금기였던 당나라를 이끌었던 당태종 이세민. 그가 신하들과 나눈 문답을 정리한 《정관정요》는 나라와 백성을 위해 어떤 시스템을 만들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해야 하는지, 군주와 신하가 꼭 지켜야 할 도리는 무엇인지를 담고 있다. 당태종은 역대 제왕 중 가장 위대한 중국의 군주이기에 《정관정요》는 이후 제왕들의 리더십 교과서로 내리 읽혔다.

이 책 『정관정요』는 사마천의 《사기》를 개인 최초로 완역했으며 교수신문이 선정한 최고의 고전 번역으로 꼽힌 《사기열전》을 번역했던 단국대학교 김원중 교수가 번역과 해제를 가다듬어 출간한 것이다. 여러 판본을 비교 대조하는 교감작업을 꼼꼼히 진행하여, 독자들은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유려한 번역으로 열린 리더십의 정수인 《정관정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당태종은 창업을 이룬 후에도 끊임없이 노력한 군주였다. 엄정한 자기 관리는 물론 군주와 신하의 관계, 군주와 백성의 관계, 주변국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 신하들과 치열하게 토론을 벌이며 더 나은 정치를 펼치고자 하였다. 당태종의 이러한 자기 관리 노력과 관계에 대한 고민은 13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늘날 소통하는 리더십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 이 책은 2010, 2013년에 출간된 《정관정요》(글항아리)의 개정판입니다.

저자

오긍

목차

목차
서문_5
해제-열린정치와소통하는리더십의고전,《정관정요》_18
정관정요서貞觀政要序_34
권1
제1편군도(君道:군주의도)_38
군주가바르면나라가안정된다|현명한군주와어리석은군주|창업과수성의비중은상황에따라다르다|수나라의멸망이던지는교훈|저절로다스려지게하라|뿌리를튼튼하게하는이유|무위지치의열가지방법|군주와신하는물고기와물의관계와같다|편안함을경계하라
제2편정체(政體:정치의요체)_57
활의오묘한이치를파악하라|한사람의뜻을꺾어야하는이유|경전에정통하라|침묵이독이되는이유|지나치게꼼꼼하면사리에밝지못하다|질병을치료하듯다스려라|구중궁궐에서도삼가야하는이유|신하가직간하게하라|탁월한장인이있어야보옥이빛을본다|큰기러기가얕은연못으로나오면화살을맞는다|뿌리가흔들리지않아야가지와잎이무성해진다|군주가먼저엄정하고공명해야한다|스승같은신하가필요하다|국법의위력을갖춰라

권2
제3편임현(任賢:현신을임용하라)_82
창업의공신,방현령|제왕의업에필수불가결한두여회|3백번이나간언한위징|인물평에뛰어난왕규|북방에서맹위를떨친명장이정|당대의명신,문인우세남|순박하고충직한전략가이적|기민한두뇌를갖춘변론가마주
제4편구간(求諫:간언을장려하라)_112
신하란군주의허물을비추는거울|간언하는신하가있어야멸망하지않는다|게으름은최고의적|감정이화를부른다|관용봉과비간이되어라|적이라도심복으로받아들여라|간언하는분위기를만들어라|신하들이침묵하는이유|거울앞에서모습을비추어보라|문제의싹은미리자른다
제5편납간(納諫:간언을수용하라)_128
군주라도다른사람의아내를빼앗으면되겠는가|큰궁궐은백성을떠나게한다|말한마디로천하를이롭게한다|말이죽었다고사육사를죽여서는안된다|백성의욕망과군주가지닌욕망의차이|원칙을지키는데에는위아래가따로없다|격하고절박한간언은비방하는것처럼들린다|나홀로천리마를타고어디로간단말인가|달콤한말로가득찬상소문을경계하라|세살버릇여든까지간다|약혼한여자는군주도탐하지말라|연못물을말려물고기를잡으려는가|소인들은모함과비방만일삼는다|현신과충신은어떻게다른가|하늘제사도백성의뜻대로|사당아래의쥐를없애지못하는이유|군주의잘못은신하가간언하라|집안의진주를파는것이죄가되는가|사사로운애정보다는나라의법이우선이다|장점을보고등용하라|일관된치도를행하라
권3
제6편군신감계(君臣鑒戒:군주와신하가거울삼아경계함)_176
다스림은군주와신하공동의책임|감옥을비우라|선한자와악한자의귀결점|미천했을때의마음가짐을끝까지갖고간다|신하는군주하기나름이다|물고기는물을떠나면죽지만,물은여전히물이다|군주가행할네가지|정치적혼란과책임의소재
제7편택관(擇官:관리선발)_199
천장의양가죽이여우겨드랑이털하나만못하다|널리보고멀리듣는요령|사람을임용하는것은그릇을쓰는것과같다|중후한외모와화려한언어를경계하라|태평성대에는덕망과재능을겸비한자가필요하다|지방관의선발도소홀히할수없다|상서성의관리를엄선해야나라의기강이선다|자천은위험하다|대의로써신하를인도하라|신하의행위에는여섯가지장단점이있다|포상과징벌에는공정하라|때로는말이필요없다
제8편봉건(封建:봉건제)_222
공신을예우하는법|나라의흥망성쇠는사람의다스림에달려있다|옛법만을고집하지말라|세습제를없애라|분열을자초하는제도들|성인의덕치를본받아라|재능과덕행에따라관직을주라
권4
제9편태자제왕정분(太子諸王定分:태자와왕자들의서열정하기)_244
집안일과나랏일을구분하라|자식사랑도절제가필요하다|적자와서자의예우법|태자와제후의명분론
제10편존경사부(尊敬師傅:스승을존경하라)_252
스승섬김의예법|훌륭한스승과훌륭한군주|훌륭한사부가성군을만든다|사부를황제대하듯하라|스승을받들어야하는이유|태자는나라의운명이다|태자가힘써배우고현인을만나게하라|신하들이태자를만날기회를열어주어라
제11편교계태자제왕(敎戒太子諸王:태자와왕자들을교육하고훈계함)_265
귀에거슬리는직언이큰인물을만든다|사소한일상에서근본적인이치를꿰뚫어라|과거의일을거울삼아몸가짐을바로잡는다|덕으로복종시켜라|젊어서의고난이천하를알게한다|아들이예를따르고근신하게하라|황자에게는직책보다가르침이우선이다
제12편규간태자(規諫太子:태자를바르게간함)_281
경전의교훈은인륜의근본원칙이다|원·형·이·정을숭상하라|오락과여색을경계하라|한마음으로태자를보좌하라|목숨과도바꾸지않는간언|사냥할때는그물을한쪽에만친다|악습을버리고성정을바꾸라|입에쓴약은병을고치고쓴말은실천에유리하다|덕행의근원은절약이다|명실상부한것만따르라|듣기싫은말이명약이다|작은악행이라도피하라
권5
제13편인의(仁義:어짊과옳음)_312
현인을꿈에도그리워하는이유|태평성대는어떻게이루어지는가|백성의안녕이국력의근본|숲이울창해야새가깃들인다
제14편충의(忠義:충성과의리)_318
은혜를충성으로보답한풍립|숭고한절개의소유자요사렴|과거의주군에게애도를표하는신하|충성과절개가찬미할가치가있는이유|간언은개인보다는나라를위한것이다|군주의시비를가려줄신하가필요한이유|거센바람이억센풀을안다|충신은죽어도영원히살아있다|군주의간장을자기배속에넣은충신|대를이은충성|충신이순직하는이유|고구려사람을칭찬하다
제15편효우(孝友:효도와우애)_335
계모도정성껏모신방현령|형을위해대신죽으려한우세남|어머니병소식에곡기를끊은이원가|고조가죽자관직을버렸던이원궤|음식을남겨어머니를봉양한사행창
제16편공평(公平:공평함)_341
적재적소|감정보다는법을따라야한다|제갈량이정치하는방식|천자의자매와공주의혼수는차이가없어야한다|모반죄에연루된신하라도공정하게판단하라|자기자식이든원수든능력이답이다|옥에티만보지말라|고요한물에자신을비추어보라|인의가근본이고형벌은그끝이다|법률을공정하게적용해야하는이유|소송사건의처리원칙|상은무겁게형벌은가볍게|군주의자기검증법|군주의생각이백성의지향점이된다|소금과매실역할을할사람이필요하다
제17편성신(誠信:성실과신의)_378
백성은흐르는물이다|나라를다스리는네가지큰줄거리|간사한말재간이나라를뒤엎는다|곧은나무는그림자가굽을까걱정하지않는다|군자와소인을뒤섞지말라|문치로태평성대를이루다|먹을것을버리고신의를지켜라
권6
제18편검소와절약(儉約)_392
탐욕을일으키는물건은보지도말라|누각건립비용도아깝다|호화궁궐이필요치않은이유|사람이책을읽는까닭|화려한묘소는치욕을부른다|소박함이답이다|검소한생활을한관리들을기리다
제19편겸양(謙讓:겸손과사양)_403
요순임금의삶의방식|공로가있어도겸손하라
제20편인측(仁惻:어짊과측은함)_409
궁녀들에게도배필이필요하다|굶주림때문에팔려간자식|죽은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군주가신하들과나눈치열한정치토론의기록
열린리더십의영원한고전,《정관정요》
중국의역대제국가운데가장넓은영토를차지하고화려한문화를국제적으로꽃피웠던당제국.바로중국?사에서가장빛나는황금기였던당나라를이끌었던당태종이세민은역대중국의제왕중가장위대한군주이기에그가신하들과나눈문답을정리한《정관정요》는이후중국제왕들의리더십교과서로내리읽혔다.《정관정요》는나라와백성을위해어떤시스템을만들고어떤마음가짐으로일해야하는지,군주와신하가서로어떤점에주의해야하...
군주가신하들과나눈치열한정치토론의기록
열린리더십의영원한고전,《정관정요》
중국의역대제국가운데가장넓은영토를차지하고화려한문화를국제적으로꽃피웠던당제국.바로중국사에서가장빛나는황금기였던당나라를이끌었던당태종이세민은역대중국의제왕중가장위대한군주이기에그가신하들과나눈문답을정리한《정관정요》는이후중국제왕들의리더십교과서로내리읽혔다.《정관정요》는나라와백성을위해어떤시스템을만들고어떤마음가짐으로일해야하는지,군주와신하가서로어떤점에주의해야하는지,군주와신하간에치열하게주고받은문답의기록이다.오늘날소통하는리더십을꿈꾸는이들이꼭읽어봐야할필독서다.
사마천의《사기》를개인최초로완역했으며교수신문이선정한최고의고전번역으로꼽힌《사기열전》을번역했던단국대학교김원중교수가번역과해제를가다듬어새로출간하였다.
1.열린정치와소통하는리더십의고전
-불통의시대,경청하고소통한열린리더십의정수를만나다
《정관정요》는중국의가장빛나는황금기를이끌었던당태종23년치세동안의정치토론기록이다.모든권력을쥔제왕이신하들과격의없이나눈정치에관한대화는수천년이지난지금읽어도생생하고치밀하다.
당태종은현명한신하들이있어야나라가제대로다스려진다고믿고실천한인물로,‘현무문의변’당시이건성의충복이었던위징을재상으로등용한이야기는유명하다.위징뿐아니라《정관정요》에는당태종이신임하고격의없이의견을나눈신하의이야기가여럿등장한다.특히〈임현〉편에서는위징을비롯해방현령·두여회·왕규·이정·우세남·이적·마주등황제앞에서도소신을굽히지않은간언으로태종의총애를받았던인물들이두루등장한다.
이러한태종의정치철학은“동으로거울을만들면의관을단정히할수있고,고대역사를거울삼으면천하의흥망과왕조교체의원인을알수있으며,사람을거울로삼으면자기의득실을분명하게할수있다.”라고말한데서분명히드러난다.특히〈구간〉편에는그러한태종의태도를상세하게엿볼수있다.
정관15년,태종이위징에게말했다.
“요즘조정의대신들은한결같이나라의대사에관해서는논의하지않고있는데,이것은무엇때문이오?”
위징이대답했다.
“폐하께서마음을비우고신하들의의견을받아들인다면,마땅히말하는자가있을것입니다.옛사람은‘신임하지않는사람이간언하면자기를비방한다고생각하고,신임하는사람이간언하지않으면봉록만훔치는자라고한다.’라고했습니다.그러나사람들의재능은각기다릅니다.성격이유약한사람은속마음이충직해도말하지못하고,관계가소원한사람은신임받지못할것을두려워해감히말하지못하며,마음속으로개인의득실을생각하는사람은자기에게이익이있는지없는지의심하므로감히말하지못합니다.그러므로서로침묵을지키고남의말에고개만끄덕이며시간을보내는것입니다.”
태종이말했다.
“진실로그대가말한것과같소.나는항상이일을생각할것이오.신하들이비록간언하려고해도군주의노여움을사서죽게될까두려워하는것이오.그것은간언하다가솥에던져져삶아죽이는일을당하거나적의시퍼런칼날에내던져지는것과또한무엇이다르겠소!그러므로충직한신하가군주에게충성을다해간언하려하지않는것이아니라그것을매우어려워하는것이오.그러니우임금이이치에맞는말을들으면경의를표해감사한것은이때문이아니겠소!나는지금가슴을크게열고신하의원대한생각과간언을받아들일것이오.여러분은지나치게긴장하거나두려워해자기의말을진실되게펼치지못하는일이없도록하시오.”
-제4편〈구간〉중에서
소통이화두가된이시대에《정관정요》가던지는소통하는리더십은많은이들에게새로운감동과자극을줄것이다.
2.중국의가장위대한군주,당태종이세민의리더십
-끊임없이성찰하고,독단에빠지는것을경계한중국역사상가장위대한군주를만나다
《정관정요》는당태종이다스렸던당나라시기,정치의요체를정리한책이라는뜻으로당나라시기사관이었던오긍이서술한책이다.오긍은당태종이죽은지20여년뒤에태어났으나당태종이신하들과나눈문답의기록을보고후세제왕들에게본으로삼고자책을저술하였다.
당태종이세민은수나라산서지방무인귀족의집안에서태어났다.수나라양제가대규모토목공사를시행하고사치하여민심이흉흉해지자아버지이연을설득해병사를일으켰다.마침내이연은당나라를건국하고황제가되었다.이세민의공이컸으나맏아들이건성이황태자가되었는데,이건성은눈엣가시같은이세민을질투하여제거하려했으나,이를눈치챈이세민이먼저현무문에서이건성을죽이고즉위하게된다.
당태종이세민은제위에오르기까지무력에의존했으나즉위한이후치세하는동안‘군주는배이고백성은물이다.물은배를띄울수도있지만,배를뒤엎을수도있다’라는유교적전제를내세웠다.그만큼국정에있어늘자신을돌아보고신하들의말을경청했다.아울러역사와각종학문에정진하여늘공부하고연구하는군주의자세를지키고자하였다.특히수많은문제가생길때마다그유명한‘창업이쉬운가,수성이어려운가’하는질문을스스로계속던진것으로유명하다.
3.동양고전번역에평생을바친김원중교수의번역《정관정요》
-오긍의《정관정요》의정본을토대로꼼꼼하고새롭게다시보완한명역.
사마천의《사기》를세계최초로개인이번역해화제가되었던김원중교수는매일새벽에일어나고전번역에한결같이몰두하고있다.그러한성실성을바탕으로번역한《사기열전》은교수신문이뽑은최고의번역서에뽑히기도했으며,MBC〈느낌표〉선정도서인《삼국유사》를비롯해20여권의고전을번역해왔다.이런방대한번역작업을바탕으로쌓은중국고전에대한해박한지식은국내에서쉽게어깨를견주기힘들정도로독보적이다.
이번에전체편을완역한《정관정요》는쉬다오쉰이번역하고천만밍이교열한《정관정요》를저본으로하고,핑위치엔이주석을단《정관정요》와예광다의《정관정요전역》등도참조하여번역하였다.여러판본을비교대조하는교감작업을꼼꼼히진행해원전에충실하면서도유려한번역이될수있도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