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함께 읽는 운수 좋은 날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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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교과서에 실린 의미 있는 한국단편소설을 골라 학생이 묻고 선생님이 답하며 깊고 넓게 읽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제1권 『선생님과 함께 읽는 운수 좋은 날』. 이 시리즈는 엉뚱한 상상, 발랄한 질문으로 깊고 넓게 살아 있는 한국단편소설 읽기의 세계로 아이들을 안내한다. 특히 학생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을 엄선하여 배열한 후, 그에 따른 선생님의 답변을 실어 한국단편소설에 보편적으로 접근해나가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192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로서 중학교 국어 교과서와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도 실린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 대해 다룬다. 문답 형식으로 인물, 사건, 배경, 주제 등 직접 관련되는 내용은 물론, 작가, 독자, 그리고 시대상을 살펴보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수난 이대》를 풍성한 의미로 기억되도록 이끈다.
저자

전국국어교사모임

저자전국국어교사모임은1988년‘국어교육을위한교사모임’으로시작하여국어교육이올바른길을찾기위해애쓰는국어교사들의연구ㆍ실천모임입니다.신나고재미있는국어수업,삶을나누는국어교육을꿈꾸며학생들의눈높이에맞는다양한읽기자료와국어교사들이쉽게활용할수있는국어교육이론서를기획하고집필하는데힘쓰고있습니다.

목차

목차
‘물음표로찾아가는한국단편소설’시리즈를펴내며
머리말
작품읽기_현진건
깊게읽기묻고답하며읽는
1.1920년대서울을보다
인력거가무엇인가요?
기생과여학생의모습이비슷했나요?
선술집은어떤곳인가요?
당시1원은지금으로치면얼마인가요?
개똥이가이름인가요?
김첨지는왜그토록가난했나요?
2.김첨지의마음을읽다
왜‘원수엣돈’,‘육시를할돈’일까요?
김첨지얼굴에는어떤감정들이담겨있나요?
김첨지가아내를사랑하긴한건가요?
김첨지의아내는어떤사람인가요?
하루동안김첨지의마음은어떻게바뀌었나요?
3.작품속에숨은뜻을찾다
김첨지가하는욕은무슨뜻인가요?
방안에서나는‘냄새’와‘소리’는어떤구실을하나요?
왜제목이‘운수좋은날’인가요?
하루종일내리는비에는어떤의미가숨어있나요?
서술자의태도는어떠한가요?
넓게읽기작품밖세상들여다보기
작가이야기-현진건의생애와작품연보,가상인터뷰
시대이야기-1920~1924년
엮어읽기-인력거꾼의삶을다룬소설
다시읽기-김첨지네가족이오늘날을살아간다면?
독자이야기-꼭짓점독후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엉뚱한상상과발랄한질문이넘쳐나는문학수업을꿈꾸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어떻게하면신나고재미있는문학수업이될수있을까를고민하였다.그리고마침내‘물음표로찾아가는’방식을생각하게되었다.이는지금까지해왔던문학수업,즉학생들에게작품에대한획일적이고기계적인정보를제공하는것이아니라학생들이작품을읽고실제로궁금해하는것들에대한답을제시하는방식이다.이를통해단편적이해와강압적암기로일관했던일방적문학수업에서,작품을이해하고공감할수있게하는수용자중심문학수업의...
엉뚱한상상과발랄한질문이넘쳐나는문학수업을꿈꾸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어떻게하면신나고재미있는문학수업이될수있을까를고민하였다.그리고마침내‘물음표로찾아가는’방식을생각하게되었다.이는지금까지해왔던문학수업,즉학생들에게작품에대한획일적이고기계적인정보를제공하는것이아니라학생들이작품을읽고실제로궁금해하는것들에대한답을제시하는방식이다.이를통해단편적이해와강압적암기로일관했던일방적문학수업에서,작품을이해하고공감할수있게하는수용자중심문학수업의단초를마련하고자하였다.은이런방식의문학수업이학교현장에뿌리내리게할수있는길라잡이라할만하다.
은중ㆍ고등학교국어교과서와문학교과서에실린단편소설가운데,오랫동안많은사람들에게널리읽힌작품을대상으로하였다.이렇게고른작품들을학생들에게직접읽혀본다음,학생들이궁금해하는질문거리들을모두모았다.그가운데빈도수가높은것,의미있는것,참신하고기발한것등을가려서일정한방식으로질문목록을만들었다.그런다음현직국어선생님들이수많은책과논문을찾아보고공부한내용을바탕으로질문에대한답을하였다.아이들이쉽게읽어낼수있도록쉬운말로풀어썼으며,그림과사진과참고자료등도적절하게배치하였다.이러한과정을통해보다보편적인작품의의미에접근하고자하였다.
시리즈는다양하고깊이있는생각을이끌어낼수있는읽기자료와정보를제공하는,예전에는없던새로운콘텐츠이다.이는‘학생중심의소설감상’이라는지평을열어줄뿐만아니라,학생들이문학작품과좀더가까워질수있는기회가될것이라고믿는다.
교과서에실린한국대표단편소설을한권의책으로깊고넓게만나다!
이책은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기획한시리즈의첫번째책이다.은암기식ㆍ문제풀이식문학수업으로인해아이들이자꾸만문학에서멀어져가는교육현실에대한안타까움에비롯하였다.그리고문학작품을아이들가까이에서살아숨쉬게하려는전국국어교사모임선생님들의의지와열정으로만들어가고있다.
시리즈제목에서알수있듯이,이책은기존의자습서나참고서에서볼수있었던소설작품에대한단편적인해석과이해의차원을훌쩍뛰어넘는다.학생들이실제로작품을읽고궁금해하는질문들을바탕으로시대적ㆍ문화적ㆍ사회적ㆍ역사적ㆍ문학적정보들을쉽고재미있게다루고있기때문에,하나의작품을온전히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다.
이책은‘소설읽기-깊게읽기-넓게읽기’로구성되어있다.
‘깊게읽기’는아이들이작품을읽고궁금해한물음가운데유의미한것들을고르고,이에대한선생님의답글로채웠다.작품자체와관련된배경,인물,사건,주제등을중심으로다루었으며,읽는동안작품을다양한방식으로내면화할수있도록하였다.
‘넓게읽기’는작품을둘러싸고있는요소들인작가와당시의시대적상황등을살펴봄으로써,작품에대한이해를좀더넓힐수있도록하였다.또한학생들이작품을읽고활동한결과물을실어,작품에대한또래의생각들을엿볼수있게하였다.그리고‘엮어읽기’를통해소재나주제가비슷한다른작품들을소개함으로써독서경험과문학감상의폭을넓힐수있게하였다.
이품고있는비밀을들여다보다!
일제강점기는우리나라근대사에서가장큰비중을차지하는시기이다.그리고이시기에나왔던많은문학작품들역시우리문학계에서큰비중을차지하고있다.이런맥락에서일제강점기를배경으로하는단편소설을시리즈의첫번째책으로삼고자하였다.그리고문학이현실을반영한다고할때,당시의모습을가장사실적으로보여줄수있는작품이무엇일까를더듬어보다가현진건의을만나게된것이다.
이소설을통해,일제강점이라는시대적상황아래서하루하루를살아내기에도버거웠던하층민의비극적삶을들여다보고,그러한상황과개인의삶이오늘날을사는우리네삶과도무관하지않음을깨달을수있기를바란다.
은1920년대를대표하는소설로,중학교국어교과서와고등학교문학교과서에도실려있다.그래서학생들에게익숙한소설이다.하지만이라는소설을온전히이해하고있는사람은드물것이다.80여년전의서울이어떤모습이었을지,김첨지가술을마시던선술집안은어떤풍경이었을지,김첨지가끌던인력거는어떤모습이었으며,당시의전차는지금의지하철과얼마나다른것인지,1920년대라면나라를일본에게빼앗겨다들힘들게살아가던때인데높은굽의구두를신고망토까지두른여학생들이흔했는지…….
이책을읽다보면,에대해몰랐던많은것들을알게될것이다.가볍게지나쳐버린낱말에1920년대의화려함과비참함이담겨있고,함부로뱉어낸듯한김첨지의욕설에그의슬픔과사랑이숨어있음을발견하게될것이다.그래서이책을읽고나면이마음속에더풍성한의미로기억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