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함께 읽는 수난 이대

선생님과 함께 읽는 수난 이대

$12.76
Description
교과서에 실린 의미 있는 한국단편소설을 골라 학생이 묻고 선생님이 답하며 깊고 넓게 읽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제2권 『선생님과 함께 읽는 수난 이대』. 이 시리즈는 엉뚱한 상상, 발랄한 질문으로 깊고 넓게 살아 있는 한국단편소설 읽기의 세계로 아이들을 안내한다. 특히 학생이 궁금해 할만한 질문을 엄선하여 배열한 후, 그에 따른 선생님의 답변을 실어 한국단편소설에 보편적으로 접근해나가도록 인도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은 우리 민족의 아픔과 상처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면서 그를 극복해 가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하근찬의 《수난 이대》에 대해 다룬다. 문답 형식으로 인물, 사건, 배경, 주제 등 직접 관련되는 내용은 물론, 작가, 독자, 그리고 시대상을 살펴보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 《수난 이대》를 풍성한 의미로 기억되도록 이끈다.
저자

전국국어교사모임

저자전국국어교사모임은1988년‘국어교육을위한교사모임’으로시작하여국어교육이올바른길을찾기위해애쓰는국어교사들의연구.실천모임입니다.신나고재미있는국어수업,삶을나누는국어교육을꿈?꾸며학생들의눈높이에맞는다양한읽기자료와국어교사들이쉽게활용할수있는국어교육이론서를기획하고집필하는데힘쓰고있습니다.
'책임집필'
강민철은책만손에잡으면울창한숲에온듯시원함과편안함을느끼는책벌레랍니다.“나쁜책은없다.서툰독자가있을뿐이다.”라는말을교훈삼아오늘도서툰솜씨로책을요리합니다.
안충모는이름때문에어려서부터‘벌레털’이라고불렸습니다.처음에는싫었는데지금은좋습니다.이별명덕분에최소한건방진생각은하지않을수있었기때문입니다.벌레털보다하찮은존재는별로없을테니까요.
유정화는늘배우고자하는초보교사입니다.아이들과문학으로삶에대한진솔한이야기를하는것이꿈입니다.
장준혁은많은말보다는마음을보여주고싶어합니다.좋은사람을만나는건행운이고,그들과교감한다는건감히삶의이유라고생각하는교사입니다.
최인영이름보다는‘멸치’라고불러주면더좋아합니다.빼빼마른겉모습도,파닥파닥깝치는성깔도멸치를닮았기때문입니다.때로는가루가되고때로는국물이되어다른음식의맛을돋우는,멸치같은선생이되고싶습니다.

목차

목차
‘물음표로찾아가는한국단편소설’시리즈를펴내며
머리말
작품읽기_하근찬
깊게읽기묻고답하며읽는
1_만도와진수가걸어온길
만도는왜징용을갔나요?
만도가징용을간곳은어디인가요?
절단수술은왜하나요?아프지않나요?
한국전쟁은왜일어났나요?
한국전쟁은어떻게끝났나요?
진수는전쟁터에서어떤일을겼었나요?
2_고통과절망의길
만도는왜하필고등어를샀나요?
만도는진수를맞으러가기전에왜오줌을누나요?
‘기차역’과‘기차’는어떤의미가있나요?
만도는왜진수에게화를냈나요?
만도가술을마신까닭은무엇인가요?
3_화해와희망의길
주막은어떤곳인가요?
만도와진수가걷는길은무엇을상징하나요?
왜나중에는진수를앞세워함께가나요?
외나무다리건너에는무엇이있을까요?
왜용머릿재가만도와진수를내려다본다고했나요?
만도는왜충격적인일을겪고도긍정적인가요?
넓게읽기작품밖세상들여다보기
작가이야기하근찬의생애와작품연보,작가더알아보기
시대이야기1940~1945년(일제강점기),1950~1953년(한국전쟁)
엮어읽기역사,장애,그리고길
다시읽기만도의집은어디일까요?
독자이야기엮어쓰는독후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엉뚱한상상과발랄한질문이넘쳐나는문학수업을꿈꾸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어떻게하면신나고재미있는문학수업이될수있을까를고민하였다.그리고마침내‘물음표로찾아가는’방식을생각하게되었다.이는지금까지해왔던문학수업,즉학생들에게작품에대한획일적이고기계적인정보를제공하는것이아니라학생들이작품을읽고실제로궁금해하는것들에대한답을제시하는방식이다.이를통해단편적이해와강압적암기로일관했던일방적문학수업에서,작품을이해하고공감할수있게하는수용자중심문학수업의단초...
엉뚱한상상과발랄한질문이넘쳐나는문학수업을꿈꾸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어떻게하면신나고재미있는문학수업이될수있을까를고민하였다.그리고마침내‘물음표로찾아가는’방식을생각하게되었다.이는지금까지해왔던문학수업,즉학생들에게작품에대한획일적이고기계적인정보를제공하는것이아니라학생들이작품을읽고실제로궁금해하는것들에대한답을제시하는방식이다.이를통해단편적이해와강압적암기로일관했던일방적문학수업에서,작품을이해하고공감할수있게하는수용자중심문학수업의단초를마련하고자하였다.은이런방식의문학수업이학교현장에뿌리내리게할수있는길라잡이라할만하다.
은중.고등학교국어교과서와문학교과서에실린단편소설가운데,오랫동안많은사람들에게널리읽힌작품을대상으로하였다.이렇게고른작품들을학생들에게직접읽혀본다음,학생들이궁금해하는질문거리들을모두모았다.그가운데빈도수가높은것,의미있는것,참신하고기발한것등을가려서일정한방식으로질문목록을만들었다.그런다음현직국어선생님들이수많은책과논문을찾아보고공부한내용을바탕으로질문에대한답을하였다.아이들이쉽게읽어낼수있도록쉬운말로풀어썼으며,그림과사진과참고자료등도적절하게배치하였다.이러한과정을통해보다보편적인작품의의미에접근하고자하였다.
시리즈는다양하고깊이있는생각을이끌어낼수있는읽기자료와정보를제공하는,예전에는없던새로운콘텐츠이다.이는‘학생중심의소설감상’이라는지평을열어줄뿐만아니라,학생들이문학작품과좀더가까워질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
교과서에실린한국대표단편소설을한권의책으로깊고넓게만나다!
이책은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기획한시리즈의두번째책이다.은암기식ㆍ문제풀이식문학수업으로인해아이들이자꾸만문학에서멀어져가는교육현실에대한안타까움에비롯하였다.그리고문학작품을아이들가까이에서살아숨쉬게하려는전국국어교사모임선생님들의의지와열정으로만들어가고있다.
시리즈제목에서알수있듯이,이책은기존의자습서나참고서에서볼수있었던소설작품에대한단편적인해석과이해의차원을훌쩍뛰어넘는다.학생들이실제로작품을읽고궁금해하는질문들을바탕으로시대적.문화적.사회적.역사적.문학적정보들을쉽고재미있게다루고있기때문에,하나의작품을온전히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다.
이책은‘소설읽기-깊게읽기-넓게읽기’로구성되어있다.
‘깊게읽기’는아이들이작품을읽고궁금해한물음가운데유의미한것들을고르고,이에대한선생님의답글로채웠다.작품자체와관련된배경,인물,사건,주제등을중심으로다루었으며,읽는동안작품을다양한방식으로내면화할수있도록하였다.
‘넓게읽기’는작품을둘러싸고있는요소들인작가와당시의시대적상황등을살펴봄으로써,작품에대한이해를좀더넓힐수있도록하였다.또한학생들이작품을읽고활동한결과물을실어,작품에대한또래의생각들을엿볼수있게하였다.그리고‘엮어읽기’를통해소재나주제가비슷한다른작품들을소개함으로써독서경험과문학감상의폭을넓힐수있게하였다.
,한국근대사의비극에서희망을찾다!
〈수난이대〉는일제강점기때강제징용에끌려갔다가한쪽팔을잃은만도와한국전쟁때전쟁터에서한쪽다리를잃고돌아온진수,이들두부자의이야기다.하지만〈수난이대〉는이들두부자만의이야기에서그치지않는다.작가는이이야기를통해,우리근대사의양대비극이라할수있는일제강점기와한국전쟁을거치면서겪었던우리민족의아픔과상처를상징적으로드러내고있다.하지만그상처와비극에초점을두기보다는그것을극복해가는희망을이야기하고있다는점에서〈수난이대〉는가치있다.
살아가면서누구나,그무게는다르다하더라도아픔과상처를겪게된다.그러면서절망하기도하고,누군가를탓하기도하고,자신의처지를비관하기도한다.그러나그순간희망을바라보는사람은얼마나될까?
이책에서는〈수난이대〉를‘길’이라는테마에따라흐름을잡아구성하였다.만도와진수가겪은역사적비극의순간은고스란히고통과절망으로가는길이었으며,그것이‘주막’이라는이해와극복의장을거치면서,화해와희망으로나아가는길을함께걷는두사람의여정이잘드러나있기때문이다.
‘길’이이책의씨줄이라면,소설을이루는구성요소인배경,인물,사건,주제등이날줄이라할수있다.강제징용은무엇인지,한국전쟁은어떻게일어나고진행되었는지,만도와진수는어떤일들을겪었는지,기차역과기차가의미하는것은무엇인지,만도를해학적으로그린까닭은무엇일지등,이소설을깊이있게이해하는데필요한여러요소들을두루담고있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