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함께 읽는 동백꽃

선생님과 함께 읽는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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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국국어교사모임

저자전국국어교사모임은1988년‘국어교육을위한교사모임’으로시작하여국어교육이올바른길을찾기위해애쓰는국어교사들의연구ㆍ실천모임입니다.신나고재미있는국어수업,삶을나누는국어교육을꿈꾸며학생들의눈높이에맞는다양한읽기자료와국어교사들이쉽게활용할수있는국어교육이론서를기획하고집필하는데힘쓰고있습니다.

목차

목차
‘물음표로찾아가는한국단편소설’시리즈를펴내며
머리말
작품읽기_김유정
깊게읽기묻고답하며읽는
1_소재와시대를살피다
노란동백꽃도있나요?
마름이무엇인가요?
닭싸움은어떻게시키나요?
닭이고추장을먹으면힘이세지나요?
‘나’는어쩌다점순이네마을에서살게되었나요?
점순이와‘나’는어린데왜결혼이야기까지하나요?
2_속마음을들여다보다
점순이는왜감자를주었나요?
‘나’는왜감자를받지않았나요?
점순이는왜욕을했나요?
점순이는왜닭을괴롭히나요?
점순이는왜‘나’의어깨를짚고쓰러졌나요?
점순이는왜그렇게적극적인가요?
3_작가의의도를엿보다
‘나’의마음은알겠는데,점순이의마음은어땠을까요?
왜여자주인공이름이‘점순이’인가요?
왜제목이‘동백꽃’인가요?
왜이야기순서가뒤죽박죽인가요?
넓게읽기작품밖세상들여다보기
작가이야기-김유정가상인터뷰
시대이야기-1931~1935년
엮어읽기-김유정의또다른작품들
다시읽기-‘김유정문학촌’을찾아서
독자이야기-점순이와동갑내기가쓴뒷이야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엉뚱한상상과발랄한질문이넘쳐나는문학수업을꿈꾸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어떻게하면신나고재미있는문학수업이될수있을까를고민하였다.그리고마침내‘물음표로찾아가는’방식을생각하게되었다.이는지금까지해왔던문학수업,즉학생들에게작품에대한획일적이고기계적인정보를제공하는것이아니라학생들이작품을읽고실제로궁금해하는것들에대한답을제시하는방식이다.이를통해단편적이해와강압적암기로일관했던일방적문학수업에서,작품을이해하고공감할수있게하는수용자중심문학수업의단초...
엉뚱한상상과발랄한질문이넘쳐나는문학수업을꿈꾸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어떻게하면신나고재미있는문학수업이될수있을까를고민하였다.그리고마침내‘물음표로찾아가는’방식을생각하게되었다.이는지금까지해왔던문학수업,즉학생들에게작품에대한획일적이고기계적인정보를제공하는것이아니라학생들이작품을읽고실제로궁금해하는것들에대한답을제시하는방식이다.이를통해단편적이해와강압적암기로일관했던일방적문학수업에서,작품을이해하고공감할수있게하는수용자중심문학수업의단초를마련하고자하였다.은이런방식의문학수업이학교현장에뿌리내리게할수있는길라잡이라할만하다.
은중ㆍ고등학교국어교과서와문학교과서에실린단편소설가운데,오랫동안많은사람들에게널리읽힌작품을대상으로하였다.이렇게고른작품들을학생들에게직접읽혀본다음,학생들이궁금해하는질문거리들을모두모았다.그가운데빈도수가높은것,의미있는것,참신하고기발한것등을가려서일정한방식으로질문목록을만들었다.그런다음현직국어선생님들이수많은책과논문을찾아보고공부한내용을바탕으로질문에대한답을하였다.아이들이쉽게읽어낼수있도록쉬운말로풀어썼으며,그림과사진과참고자료등도적절하게배치하였다.이러한과정을통해보다보편적인작품의의미에접근하고자하였다.
시리즈는다양하고깊이있는생각을이끌어낼수있는읽기자료와정보를제공하는,예전에는없던새로운콘텐츠이다.이는‘학생중심의소설감상’이라는지평을열어줄뿐만아니라,학생들이문학작품과좀더가까워질수있는기회가될것이다.
교과서에실린한국대표단편소설을한권의책으로깊고넓게만나다!
이책은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기획한시리즈의세번째책이다.은암기식ㆍ문제풀이식문학수업으로인해아이들이자꾸만문학에서멀어져가는교육현실에대한안타까움에비롯하였다.그리고문학작품을아이들가까이에서살아숨쉬게하려는전국국어교사모임선생님들의의지와열정으로만들어가고있다.
시리즈제목에서알수있듯이,이책은기존의자습서나참고서에서볼수있었던소설작품에대한단편적인해석과이해의차원을훌쩍뛰어넘는다.학생들이실제로작품을읽고궁금해하는질문들을바탕으로시대적ㆍ문화적ㆍ사회적ㆍ역사적ㆍ문학적정보들을쉽고재미있게다루고있기때문에,하나의작품을온전히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다.
이책은‘소설읽기-깊게읽기-넓게읽기’로구성되어있다.
‘깊게읽기’는아이들이작품을읽고궁금해한물음가운데유의미한것들을고르고,이에대한선생님의답글로채웠다.작품자체와관련된배경,인물,사건,주제등을중심으로다루었으며,읽는동안작품을다양한방식으로내면화할수있도록하였다.
‘넓게읽기’는작품을둘러싸고있는요소들인작가와당시의시대적상황등을살펴봄으로써,작품에대한이해를좀더넓힐수있도록하였다.또한학생들이작품을읽고활동한결과물을실어,작품에대한또래의생각들을엿볼수있게하였다.그리고‘엮어읽기’를통해소재나주제가비슷한다른작품들을소개함으로써독서경험과문학감상의폭을넓힐수있게하였다.
,순수한청춘남녀의사랑이야기를담다!
〈동백꽃〉은학생들에게익숙한소설이다.강원도산골마을을배경으로점순이와‘나’사이에일어나는알싸하고향긋한사랑이야기를담고있다.하지만단순히청춘남녀의사랑만을이야기하고있지는않다.1930년대당시시골마을사람들의생각과일상적인삶의모습들과도만날수있다.
이소설은유쾌하다.일제강점기에쓰인다른소설들에서보이는우울함이나비참함,어두움같은것이전혀보이지않는다.생각해보면,일제강점기라고해서모든공간의모든사람들이우울하거나비참하지는않았을것이다.점순이와‘나’가살고있는시골마을역시일제강점기라는시대적배경속에있으면서도그것의비극에서는저만치비켜서있다.그리고어른이되어가는순박한시골청춘남녀의모습에만집중한다.
아마도김유정은힘들고암울했던시대상황을,가장순수한곳과가장순수한인물들을통해정화하고싶었던것은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