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한문소설 : 한 푼도 못 되는 그놈의 양반 - 전국국어교사모임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11

박지원의 한문소설 : 한 푼도 못 되는 그놈의 양반 - 전국국어교사모임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11

$14.45
Description
국어 선생님들이 가려 뽑고 고전 학자들이 풀어 쓴 우리 고전 읽기 「국어시간에 고전 읽기」 제11권 『박지원의 한문소설』. 세상의 허위와 위선을 시원스럽게 꼬집은 박지원의 8가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간의 이기심과 유학자들의 거짓됨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작품을 읽으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해보고, 새로운 생각의 지평을 열 수 있다.

저자

전국국어교사모임,김수업

None

목차

‘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를펴내며
《박지원의한문소설》을읽기전에

광문자전_저시커먼것이무엇이냐
예덕선생전_스스로의거룩함을더러움으로감추고
민옹전_두려운것으로는나자신만한것이없다네
양반전_장차나더러도적놈이되라는말입니까
김신선전_밥먹는것을보지못했소
호질_선생님,이른새벽들판에서무슨기도를
옥갑야화_바다가마르면주워갈사람이있겠지
열녀함양박씨전병서_저는처음지은그대로지키렵니다

이야기속이야기
연암을묻다_마음과정신의부자,박지원
조선후기양반의삶_너양반?나도양반!
조선시대의역관_세상을통하게하는사람
북벌론의실상_북벌에대한동상이몽
개가금지법_과부의재혼을왜금지했을까?

깊이읽기_선비야양반아,제발정신똑똑히차려라
함께읽기_호랑이의꾸지람을되새겨본다면?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정통한고전학자의번역으로만나는,세상을읽는새로운시선

박지원은소설들을통해조선후기사회를놀라게할만큼자유롭고기발한문체를선보이기도했습니다.정조는박지원의문체를‘순정치못하다’라고평가하기도했지만당시의젊은지식인들은파격적인박지원의글에큰영향을받았습니다.표현뿐만아니라내용면에서도거침없는풍자와절묘한역설을쏟아내는박지원의작품들을읽다보면오늘을사는독자들도새로운논리와시선으로현실을곱씹어보고생각할수있는힘을얻을수있을것입니다.
이책은2007년출간된《한푼도못되는이놈의양반》의개정판입니다.전국국어교사모임의국어선생님들의기획한‘국어시간에고전읽기’의11번째작품으로,수년간교사와학생들에게사랑받은김수업교수의번역을그대로살리고그림만새로이고쳐펴냈습니다.김수업선생님은배달말학회,모국어교육학회를일으키고우리말교육연구소장,문화체육관광부국어심의회위원장을지낸국문학자로,박지원의날카로운글을제대로된우리말로선사합니다.
특히이책에서는서양의잣대에맞추어주요부분만잘라서소개되어온《박지원의한문소설》을우리선조들이지은그대로만날수있도록했습니다.서양소설과는달리본이야기의앞뒤에여러이야기가덧붙은작품의원래모습을모두살려번역한것이지요.이를통해우리선조들이소설을어떻게여기고썼는지도짐작해볼수있습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국어간에고전읽기’기획10년!

고전은시공간을뛰어넘어세상모든사람에게사랑받는문화의원형이자,오늘날새로이생겨나는이야기들의뿌리이기도합니다.서양의고전못지않게값진가치를지닌우리고전이어렵고읽기불편하다는이유로우리청소년들에게외면당하는현실을안타까워하여지난2002년부터기획출간되어온것이바로‘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입니다.전국국어교사모임의국어교사들과정통한고전학자들이함께힘을모아우리고전을누구나두루즐기며읽을수있도록쉽게풀어쓰고맛깔나고재미있는작품으로재창조했으며,그결과우리고전의새로운방향이자롤모델이되어우리고전에대한선입견과고전읽기문화까지바꾸어놓았습니다.‘국어시간에고전읽기’출간10년을맞아글과그림을더하고고쳐보다새로운모습으로우리고전을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