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함께 읽는 자전거 도둑

선생님과 함께 읽는 자전거 도둑

$12.00
Description
살아 있는 단편소설 읽기를 열어주는「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제12권 『선생님과 함께 읽는 자전거 도둑』. 인물, 사건, 배경, 주제 등 작품과 직접 관련되는 내용은 물론 작가, 독자,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을 더해 깊게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자전거 도둑을 읽고 변화되어가는 사회의 모습이 소설 속에 어떻게 반영되어 있는지 생각해 볼 있다.
저자

전국국어교사모임

저자: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국어교사모임은1988년‘국어교육을위한교사모임’으로시작해국어교육의올바른길을찾기위해애쓰는국어교사들의연구?실천모임입니다.신나고재미있는국어수업,삶을나누는국어교육을꿈꾸며학생들의눈높이에맞는다양한읽기자료와국어교사들이쉽게활용할수있는국어교육이론서를기획하고집필하는데애쓰고있습니다.  

그림:노희영
이책에즐겁게그림을그리며새삼깨달은것이있습니다.즐기는것이사랑하는방법이라는것.생각과상상이글과그림이되어말을걸고이야기나누는그즐거운대화에함께하게되어기쁩니다.  

출판사 서평

전국국어교사모임이기획하고집필한,한국대표단편소설감상길라잡이
‘물음표로찾아가는한국단편소설’시리즈

1.엉뚱한상상과발랄한질문이넘쳐나는문학수업을꿈꾼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은어떻게하면신나고재미있는문학수업을할수있을까를고민해왔다.그리고마침내‘물음표로찾아가는’방식을생각하게되었다.이는지금까지해왔던문학수업,즉학생들에게작품에대한획일적이고기계적인정보를제공하는수업이아니라학생들이작품을읽고실제로궁금해하는것들에대한답을제시하는방식이다.이를통해단편적이해와강압적암기로일관했던일방적문학수업에서,작품을이해하고공감할수있게하는수용자중심문학수업의단초를마련하고자하였다.‘물음표로찾아가는한국단편소설’시리즈는이런방식의문학수업이학교현장에뿌리내리게할수있는길라잡이라할만하다.
‘물음표로찾아가는한국단편소설’은중.고등학교국어교과서와문학교과서에실린단편소설가운데오랫동안많은사람들에게널리읽힌작품을대상으로하였다.이렇게고른작품을학생들에게직접읽혀본다음,학생들이궁금해하는질문거리를모두모았다.그가운데빈도수가높은것,의미있고참신하고기발한것등을가려내어일정한방식으로질문목록을만들었다.그런다음현직국어선생님들이수많은책과논문을찾아보고공부한내용을바탕으로질문에대한답을하였다.학생들이읽기편하게쉬운말로풀어썼으며,그림과사진과참고자료등도적절하게배치하였다.이러한방식을통해보다보편적인작품의의미에접근하고자하였다.
‘물음표로찾아가는한국단편소설’은다양하고깊이있는생각을이끌어낼수있는읽기자료와정보를제공하는,예전에없던새로운콘텐츠이다.‘학생중심의소설감상’이라는지평을열어줄뿐만아니라학생들이문학작품과가까워질수있는기회를제공해줄것이다.

2.교과서에실린한국대표단편소설을한권의책으로깊고넓게만난다!

‘물음표로찾아가는한국단편소설’은암기식,문제풀이식문학수업으로인해아이들이자꾸만문학에서멀어져가는교육현실에대한안타까움에비롯하였다.그리고문학작품을아이들가까이에서살아숨쉬게하려는선생님들의의지와열정으로만들어가고있다.
이책은기존의자습서나참고서에서볼수있었던소설작품에대한단편적인해석과이해의차원을훌쩍뛰어넘는다.학생들이실제로작품을읽고궁금해하는질문들을바탕으로시대적,문화적,사회적,역사적,문학적정보들을쉽고재미있게다루고있기때문에,하나의작품을온전히이해하는데큰도움이될것이다.
이책은‘작품읽기-깊게읽기-넓게읽기’로구성되어있다.
‘작품읽기’는작품이최초발표된지면에실린것을바탕으로하여,소설의전문을생생한그림과함께읽을수있게하였다.
‘깊게읽기’는아이들이작품을읽고궁금해한물음가운데유의미한것들을고르고,이에대한선생님들의답글로채웠다.작품자체와관련된배경,인물,사건,주제등을중심으로다루었으며,읽는동안작품을다양한방식으로내면화할수있도록하였다.
‘넓게읽기’는작품을둘러싸고있는요소들인작가와당시의시대적상황등을살펴봄으로써,작품에대한이해를좀더넓힐수있도록하였다.또한학생들이작품을읽고활동한결과물을실어,작품에대한또래의생각들을엿볼수있게하였다.그리고‘엮어읽기’를통해소재나주제가비슷한다른작품들을소개함으로써독서경험과문학감상의폭을넓힐수있게하였다.

3.<자전거도둑>-물질적가치를추구하는사회에대한비판과성찰

《(선생님과함께읽는)자전거도둑》은전국국어교사모임에서기획하고집필한‘물음표로찾아가는한국단편소설’시리즈의열두번째책이다.
박완서의<자전거도둑>은우리사회가경제개발계획을바탕으로급격하게산업화중심으로옮아가던때인1970년대초세운상가를배경으로하고있으며,시골에서상경한수남이를통해전통적가치보다는물질적가치를중시하는시대의한단면을보여주고있다.
돈을벌기위해상경해서그나마괜찮은일자리를얻고열심히살아가던열여섯갈수남이는뜻하지않게‘자전거도둑’이되는사건을겪으면서,묘한정신적.양심적갈등을겪게된다.그리고자동차를타고다닐만큼부자인‘신사’의태도와자전거를들고도망온수남이에게잘했다고하는‘주인영감’을보면서,물질적가치만을따지는이기적인어른들의모습에실망한다.그러곤자신을바로잡아줄어른이없다는사실을깨닫고그런존재(아버지)가있는고향으로돌아갈결심을한다.
이책에담긴여러가지물음과답변을읽어나가다보면자연스레<자전거도둑>에나오는인물들을이해하게되고,사건뒤에숨겨진뜻을발견하게되고,당시의시대상을알게되고,결국엔작가가말하고자하는바가무엇인지도짐작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