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서평
전쟁과정전의현장,생태계의보고
두얼굴의비무장지대를종주하며탐사하다
지구상에마지막남은유일한분단국가,한반도의허리를가로지르는비무장지대를민간인최초로전구간248킬로미터?를직접종주하며기록했다.저자는녹색연합에서오랫동안활동하면서가졌던생태적감수성과평화에대한염원을담아한반도생태계의횡축인비무장지대를직접걸어서탐사했다.그간부분적으로비무장지대를탐사해기록한경우는있었지만,비무장지대전구간을민간인신분으로군의협조를받아종주한경우는이기록이처음이었다.비무장지대...
전쟁과정전의현장,생태계의보고
두얼굴의비무장지대를종주하며탐사하다
지구상에마지막남은유일한분단국가,한반도의허리를가로지르는비무장지대를민간인최초로전구간248킬로미터를직접종주하며기록했다.저자는녹색연합에서오랫동안활동하면서가졌던생태적감수성과평화에대한염원을담아한반도생태계의횡축인비무장지대를직접걸어서탐사했다.그간부분적으로비무장지대를탐사해기록한경우는있었지만,비무장지대전구간을민간인신분으로군의협조를받아종주한경우는이기록이처음이었다.비무장지대는지난60여년간한번도인간의발길이닿지않아생물다양성과전세계냉전의흔적이고스란히보존되어있다.서부전선에서중부전선을거쳐동해안에이르는동부전선까지비무장지대의희귀한자연환경과다양한생물,그리고각각의장소에얽힌역사적에피소드와군생활의애환까지그세세한민낯을마주한다.저자의열정과염원이오롯이묻어나는이기록을통해우리가왜비무장지대를보존하고역사의교훈으로삼아야하는지생생하게알수있을것이다.
1.7ㆍ27분단70년,정전60여년에얽힌전쟁의역사를돌아보다
-냉전의현장이그대로멈춰있는비무장지대의60여년시간에얽힌이야기
다가오는7월27일은광복후실질적인분단70년이되는날이다.정전이후로치면62년이된다.이런역사적인시간에맞춰비무장지대전구간을민간인신분으로최초로종주한기록을책으로엮었다.
비무장지대는냉전이그대로멈춰있는현장이자,60여년정전동안대치했던교전의현장이기도했다.중국과소련,미국과유엔이라는국제사회의역학질서에따라분단된한반도는전세계냉전의바로미터라할만큼첨예한대립이계속되는현장이었다.특히판문점은이러한질서를가장상징적으로구현하는곳이라할만했다.판문점은일촉즉발의전쟁상황으로치달을뻔했던도끼살해사건이발생한현장이었고,각종교전등도발사건이발생하면냉전의양측이만나협의하는상징적인공간이었다.
비무장지대의독특한문화들은한반도가여전히전쟁상황임을보여준다.각종GP는비무장지대내부에설치해양측의일거수일투족을감시하는상징적인역할을하고있으며,이중삼중의철책이한반도허리전구간248킬로미터를가로지르고있다.철책선곳곳에는군사분계선임으로알려주는표지판이녹슨채박혀있고,각종심리전을위한전광판이나야간경계등,대공표지판등도전세계어디에서도찾아보기어려운전쟁의문화를그대로보여준다.
저자는각종사료와해당지역의흔적과증언등을통해비무장지대에얽힌다양한이야기를들려준다.현역군인으로월북했던유운학중령사건이나,민간인으로남북을오갔던임수경씨이야기,월북한미군이야기와실수로군사분계선을넘어북쪽영공으로들어갔던헬기이야기등을실감나게전하고있다.특히지난2004년남북양측간의심리전을중단했던이야기는전쟁을넘어한민족으로서두국가가본래어떤관계여야하는지상징적으로보여주고있어뭉클한감동을전해준다.
아울러비무장지대인근유일한민간인거주지역인대성동이야기나,비무장지대철책선인근에서벌어진유해발굴사업이야기등을통해전쟁이남긴상흔이여전한한반도의현실을생생하게느낄수있다.
2.전세계가주목하는멸종생태계의보고를들여다보다
-한반도생태계의횡축,멸종위기동식물의마지막보금자리비무장지대
한반도의허리를관통하는비무장지대는전세계가주목하는생태계의보고다.한반도전체를잇는백두대간이생태계의종축이라면비무장지대는횡축이라고할수있다.특히60년이상인간의발길이닿지않아멸종위기동식물의보금자리가되고있다.대표적인곳으로판부동골짜기를꼽을수있다.이곳은동북아시아의깃대종인고라니의천국이다.임진강을따라가면안쪽배후습지와민통선의농경지가두루미에게최적의생존여건을제공한다.이일대에는두루미를비롯해재두루미,호사비오리,독수리,큰기러기,쇠기러기등각종철새가모여든다.철새들은임진강을비롯해철원평야일대비무장지대를터로삼는다.비무장지대일원은수생태계또한발달해있다.임진강일대에는일급수가아니면살지못하는어름치와묵납자루를비롯해모래무지,퉁가리,갈겨니,쉬리,열목어,메기,복어,숭어등이살고있다.또한남대천일대의비무장지대는곤충부터어류,양서류,파충류,포유류,조류등온갖생물들의완벽한보금자리를형성하고있다.중부전선적근산일대에는한반도에서사라진것으로알려진사향노루와반달가슴곰이서식하고있다는것이확인된바있다.아울러한반도일대에서종적을찾기어려운수달,담비,하늘다람쥐,삵등도목격되었다.이일대에는멸종위기식물인솔나리와왜솜다리를비롯한희귀식물이군락을이루고있다.또한동부전선초입의백암산일대에는천연기념물산양도서식하고있다.
이책에서는특히전쟁이전논이었던지역이습지로천이되면서다양한생물상의보금자리가되는모습을세세하게살펴보고있다.비무장지대의생태계는전쟁이전다니던철로,도로,논,장독등을그대로품고자연으로바뀌어가는모습을생생하게보여주는곳이다.아울러비무장지대이북의북한지역산림의황폐화모습에대한기록은비무장지대의자연과대비되어통일이후생태적감수성을가지고북한지역을복원해야한다는숙제를던져준다.
3.비무장지대의군생활을들여다보다
-정전60여년,최전방군생활의다양한에피소드와실상
한반도에서군생활은국민의의무다.많은젊은이가청춘의귀한시간을군생활로보내고있다.그중에서도최전방비무장지대철책선을지키는병사들의생활은가장긴장된군생활의전형을보여준다.248킬로미터에달하는철책선은모두심한비탈의산을타고이어져있어,초소에서초소사이를이동하는것이나경계근무등으로인한피로가누적되어있는현실때문에각급부대의지휘관들은직접초소를순찰한다.북한의철책선을지키는인민군부대가상대적으로긴장감이덜한데비해남한의군부대는삼엄한긴장감속에군생활을계속하고있다.아울러일부최전방소초에서는보급품등생활필수품을차로실어나를수없어직접등짐으로해결하는데이는군에서홍보하지않는최전방군생활이면의실상이라할수있다.
특히저자는최전방군생활가운데잘알려지지않은GP생활에대해상세하게언급하고있다.지난2005년전국민을경악케했던‘연천530GP’사건을비롯해폐쇄된GP의군생활의애환을들려준다.
저자가비무장지대를종주하면서만난군인이야기도빼놓을수없다.30여년간최전방철책을담당했던원사의이야기나,비무장지대지뢰제거작전을솔선해서진두지휘하는대대장의모습,초소를지키는초병들의애환등은여전히군복무가의무인대한민국의많은독자들의공감을사기에충분하다.
아울러북한인민군의생활도함께들여다본다.의무복무가10년인북한의인민군중에서도철책근무는출신성분이좋은자제들이지원해서한다든지,최전방초소를지키는병사들이보급품을직접해결하기위해나무등을벌목해비무장지대북쪽의북한산림이황폐화된이야기는같은민족으로서이제껏잘알지못했던북한병사들의실상을제한적이나마알수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