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단춘전 (헌신짝처럼 버린 의리 한결같은 사랑으로 응징하다)

옥단춘전 (헌신짝처럼 버린 의리 한결같은 사랑으로 응징하다)

$12.00
Description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제20권 『옥단춘전』. 《옥단춘전》은 김진희와 이혈룡의 집안 이야기부터 시작해, 이 두 사람의 우정과 배신, 그리고 그 갈등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책의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역사 속에 남은 우정 이야기, 작품 속에 여러 번 등장하는 ‘연광정’의 역사, 조선 시대의 여러 과거 이야기, 이름을 남긴 조선의 기생들과 암행어사들의 이야기를 함께 소개한다.
저자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자전국국어교사모임은1988년‘국어교육을위한교사모임’으로시작해국어교육의올바른길을찾기위해애쓰는국어교사들의연구ㆍ실천모임입니다.신나고재미있는국어수업,삶을나누는국어교육을꿈꾸며학생들의눈높이에맞는다양한읽기자료와국어교사들이쉽게활용할수있는국어교육이론서를기획하고집필하는데애쓰고있습니다.

목차

‘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를펴내며
《옥단춘전》을읽기전에

진희,평양감사되다
진희를만나러길을나서다
옥단춘이혈룡을살리다
장원급제하고암행어사가되다
낭군님이거지꼴로나타나니
암행어사출또요!
진희,천벌을받다

이야기속이야기
역사속에남은우정_벗,가까이두고오래사귀다
역사속연광정_연광정에서는무슨일이있었나?
조선시대별별과거_원자가태어났으니과거를열도록하라!
이름을남긴기생들_“내가조선의기생이다!”
조선시대의암행어사_“나도암행어사!”

깊이읽기_헌신짝처럼버린의리,한결같은사랑의무게로응징하다
함께읽기_《옥단춘전》은왜《‘옥단춘’전》일까?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사대부의의리는헌신짝처럼버려졌어도
평양기생옥단춘의사랑은변함없어라

김진희와이혈룡은아버지대부터이어온우정을후손까지이어가자고맹세했습니다.하지만과거급제를해평양감사가된김진희는형편이어려워져남루한차림으로찾아온이혈룡을박대하는것도모자라대동강에빠뜨려죽이려고까지합니다.옥단춘은죽을위기에처한이혈룡을구하고그가족도뒷바라지합니다.그리고이혈룡이과거에급제한뒤암행어사가되어남루한차림으로다시찾아왔을때도실망하지않고한결같은애정으로이혈룡을맞이하지요.벗과의신의를저버리고탐관오리가된김진희와이를응징하려는이혈룡,그리고이혈룡을물심양면으로지원하는옥단춘,이세사람의운명은어떻게될까요?

1.헌신짝처럼버린의리,한결같은사랑의무게로응징하다
대중가요의가사나소설을보면거의대부분사랑이야기를담고있습니다.사랑의기쁨과애달픔,기대와좌절,이별의아픔과그리움등사랑과무관한작품이거의없을정도라고할수있지요.이것은비단오늘날만의특징은아닙니다.고전소설중에도사랑이야기를담고있는작품이많습니다.《옥단춘전》도역시옥단춘과이혈룡의사랑이야기를담고있지요.한편사랑은순간이지만우정은영원하다는말도있습니다.그리고예나지금이나우정의바탕을신의에두는것은변함이없는것입니다.인의예지(仁義禮智)를중시하던조선시대의사대부들에게는신의가무엇보다중요했을것입니다.《옥단춘전》에서김진희와이혈룡은어릴적함께공부하면서아버지대에서시작된우정을계속이어가자고맹세하고,누구든먼저잘되는사람이벗을도와주기로약속했습니다.하지만굳게맹세했던사대부의의리는헌신짝처럼버려지고,기생옥단춘의사랑은변함이없었습니다.붕우유신을외치던사대부들의우정은한낱기생의애정보다하찮아져버린것이지요.《옥단춘전》은세사람의사랑과우정이야기를통해,사대부의식이약화된조선후기사회에서명성과세상의명리를좇아벗을사귀던세태를비판합니다.

2.춘아춘아옥단춘아,버들잎에새로핀춘아
《옥단춘전》은김진희와이혈룡의집안이야기부터시작해,이두사람의우정과배신,그리고그갈등에관한내용을중심으로이야기가전개됩니다.그럼에도제목에는두사람의이름이아닌‘옥단춘’의이름이들어가있습니다.이혈룡은조선시대특권지배층이라고할수있는사대부집안출신이지만경제적무능으로더이상그지위를이어가지못할상황에처합니다.반면옥단춘은기생신분이지만상당한재물을소유하고있었습니다.몰락한사대부이혈룡은자신의힘으로는아무것도할수없어친구에게의지해어려운상황을해결해보고자평양까지찾아갑니다.하지만결국비천한기생의도움으로절망적인현실을극복하게되지요.이것은민중의시각에서그린무능한사대부의모습이라고할수있습니다.사대부에대한민중의비판의식이반영된것이지요.그리고어사출또장면에서각고을수령들이혼비백산도망하는모습이며,비장들의문책과매질장면에서는당시민중의지배층에대한불만을엿볼수있습니다.암행어사출또를통해자신들에게부당한억압을가하는권력층을징벌하는것이라고할수있지요.그리고비천한기생도돈만있으면신분상승을할수있다는생각,이런점들이당시민중의의식을반영하고있습니다.《옥단춘전》을읽으면서우리는당시민중이우정과신의를얼마나소중한가치로여겼는지도생각해볼수있습니다.신의를저버렸던김진희는벼락을맞아시신도남기지않고사라집니다.이혈룡의보복때문이아니라하늘의응징이가해지는것이지요.결국《옥단춘전》이《‘옥단춘’전》인이유는,비록주요사건은이혈룡과김진희를둘러싸고일어나지만,당시민중들이소중히여기던가치와염원을담고있는인물옥단춘이이작품의진정한주인공이기때문일것입니다.
이책의‘이야기속이야기’에서는역사속에남은우정이야기,작품속에여러번등장하는‘연광정’의역사,조선시대의여러과거이야기,이름을남긴조선의기생들과암행어사들의이야기를함께소개합니다.

3.전국국어교사모임의‘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
고전은시공간을뛰어넘어세상모든사람에게사랑받는문화의원형이자오늘날새로이생겨나는이야기의뿌리입니다.서양의고전못지않게값진가치를지닌우리고전이어렵고읽기불편하다는이유로우리청소년들에게외면당하는현실을안타까워하여지난2002년부터기획출간되어온것이바로‘국어시간에고전읽기’시리즈입니다.전국국어교사모임의국어교사들과정통한고전학자들이함께힘을모아우리고전을누구나두루즐기며읽을수있도록쉽게풀어쓰고맛깔나고재미있는작품으로재창조했으며,그결과우리고전의새로운방향이자본보기가되어우리고전에대한선입견과고전읽기문화까지바꾸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