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읽는 어린왕자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어린왕자

$13.80
Description
앙투안드생텍쥐페리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어린 왕자>>

어린이에게 꿈과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사랑과 동심을 찾아 줄
사막의 우물 같은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어린 왕자>>가 지금 새로운 얼굴로 찾아갑니다.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기 조종사와 떠돌이별인 소혹성 B-612호에서 지구를 찾아온 어린 왕자가 주인공인 생텍쥐페리 동화입니다. 1943년 책으로 나온 뒤 오늘날까지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큰 사랑을 받으며 ≪성경≫ 다음으로 널리 읽히는, ‘전 세계가 감동한 책’입니다. “10대와 20대에 읽고 30대와 40대, 50대와 60대가 되어 다시 봐도 좋은 책이며,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과 삶의 지혜가 마음에 새겨진다.”고 입을 모읍니다.
통계에 따르면, 1,000권의 책 가운데 5년 이상 살아남은 책은 1권이 안 되며, 20년 이상 살아남은 책은 10,000권당 7권이 채 못 된다고 합니다. 나아가 100년 이상 읽히는 책은 10만 권당 1권조차 안 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어린이와 어른 두 세계 모두에 아주 중요한 이야기가 담긴 ≪어린 왕자≫는 1천 년이 지나도 독자와 함께할 것입니다.
저자

앙투안드생텍쥐페리

1900~1944년
“동화가삶의오롯한진실임을많은사람이알고있다.”고한,비행기조종사・소설가.프랑스리옹에서태어나,열두살1912년여름방학때조종사베드린과함께앙베리외공항에서처음비행기를탐.1921년공군입대,제2비행연대정비부대에근무하며로베르아에비에게교습받고조종사가됨.1926년단편소설「비행사」발표.라테코에르항공사사무원으로일하다툴루즈-카사블랑카-다카르노선우편기조종.1935년파리-사이공비행기록을위해시문기를타고이집트로가다리비아사막에불시착,5일동안헤매다베두인카라반에게구조됨.1938년뉴욕-남아메리카최남단장거리비행에도전했다추락하여부상.1939년제2차세계대전이일어나자공군대위로툴루즈비행대교육담당,정찰대인2/33전투비행단에배속.1942년미국에서「어린왕자」원고와일러스트작업・출판1943년.1943년착륙실수로기체를파손하여비행금지명령을받았으나샤생대령도움으로사르데뉴주둔부대에배속・비행훈련.다섯차례비행조건으로2/33전투비행단복귀.
1944년44세7월31일아침8시30분,그르노블-안시지역정찰임무를띠고출격했으나행방불명.코르시카상공에서독일군정찰기에피격당했을것으로추정.1998년생텍쥐페리이름이적힌팔찌가프랑스남부마르세유리우섬근해에서어부의트롤망에걸려올라옴.2000년,잠수부가마르세유근해에서생텍쥐페리와함께실종됐던항공기P-38전투기잔해발견.동화집「어린왕자」,소설집「인간의대지」아카데미프랑세즈소설대상「남방우편기」「야간비행」페미나상「전시조종사」「어떤인질에게보내는편지」등펴냄.

목차

옮긴이의말새로운얼굴로찾아온『어린왕자』5
레옹베르트에게15
첫번째이야기_보아뱀17
두번째이야기_사막에서만난사내아이21
세번째이야기_별에서온어린왕자27
네번째이야기_소행성B-612호32
다섯번째이야기_바오바브나무38
여섯번째이야기_해넘이풍경46
일곱번째이야기_어린왕자의비밀49
여덟번째이야기_어린왕자의장미54
아홉번째이야기_어린왕자,별을떠나다60
열번째이야기_임금님의별64
열한번째이야기_허영꾼의별73
열두번째이야기_술고래의별77
열세번째이야기_사업가의별79
열네번째이야기_가로등지기의별85
열다섯번째이야기_지리학자의별91
열여섯번째이야기_지구별97
열일곱번째이야기_지구에온어린왕자99
열여덟번째이야기_사막에서만난꽃105
열아홉번째이야기_메아리107
스무번째이야기_어린왕자의슬픔110
스물한번째이야기_여우를만나다113
스물두번째이야기_철도원124
스물세번째이야기_약장수126
스물네번째이야기_사막의우물128
스물다섯번째이야기_이상한우물133
스물여섯번째이야기_돌아간어린왕자139
스물일곱번째이야기_아름답고쓸쓸한그림152
생텍쥐페리해적이연보159
『어린왕자』다시보기166

출판사 서평

―이동화책을읽는어린이들에게_새로운얼굴로찾아온『어린왕자』

익히알다시피『어린왕자』는사막에불시착한비행기조종사와떠돌이별인소혹성B-612호에서지구를찾아온어린왕자가주인공인생텍쥐페리의동화입니다.1943년책으로나온뒤오늘날까지어린이는물론어른에게도큰사랑을받으며『성경』다음으로널리읽히는,‘전세계가감동한베스트셀러’입니다.토박이말까지헤아리면450여개언어로번역판이나왔고,우리나라출판사에서펴낸『어린왕자』만해도1,000여종이훌쩍넘습니다.
‘이러한데도굳이『어린왕자』를한종더해야하는가.’내내서슴거렸으며,실제로마뜩잖게여기는눈길또한적지않을거라생각합니다.
이러한형편을잘알면서,묵혔던원고를새삼스럽게다시꺼내어다듬은데는나름대로이유가있습니다.
오랜세월책과잡지만드는일을해오며몸에밴직업병에서비롯한것으로,『어린왕자』를읽다가마주치는교정교열본능이그출발입니다.낱말은물론이고잘못된내용을찾아서바로잡아야한다는생각이그것입니다.
네번째이야기에나오는소혹성숫자와여섯번째이야기에서어린왕자가해넘이를본횟수등이그러한예입니다.
천문학자가그런별중의하나를발견하면이름대신번호를매깁니다.이를테면‘떠돌이별제3251호’처럼말입니다.

“어느날은해지는걸마흔세번이나본적도있어.”
“마흔세번본날그럼넌그렇게도슬펐던거야?”

앞쪽문장에서밑줄친곳은‘떠돌이별제325호’와‘마흔네번’으로바로잡아야합니다.
『어린왕자』는생텍쥐페리가직접손으로쓴원고와타자기로옮겨쳐서마련한것두가지인데,서로다른원본영어와
프랑스어을바탕으로출판한책을그대로번역함으로써빚어진결과입니다.물론이를바로잡지않더라도독해와감상에크게영향을끼치지는않습니다.

어른들은나더러속이보이건안보이건간에보아구렁이그림따위는집어치우고차라리지리,역사,산수,문법이나열심히공부해보는것이좋겠다고충고해주었다.

초등학교교육과정에서1995년부터‘산수’가‘수학’으로바뀌었는데도여전히‘산수’로표기하는것도문제입니다.
더욱이일곱번째이야기에나오는,얼굴이뻘건아저씨사업가를가리키는‘버섯’은다르게번역하지않으면그뜻을이해할수없습니다.

“나는얼굴이검붉은한신사가사는별을알고있어.그는한번도꽃향기를마셔본일도없고,별을쳐다본적도없어.그러고누구를사랑해본일도없이,오로지계산만하면서살아왔어.그러면서도그는하루내내아저씨처럼‘나는중대한일을하는사람이다!나는아주중대한일을하는사람이다!’만되뇌이며우쭐거리지.그렇지만그것은사람이아니라버섯이라고!”
“뭐라고?”
“버섯이라니까!”

이대목을읽으면서,밑줄친버섯이무엇이라고생각하셨는지요?얼굴이뻘건아저씨사업가를가리키는건분명하지만,그뜻은곧바로다가오지않습니다.외국에서펴낸『어린왕자』를찾아보면프랑스champignon,영국mushroom,일본キノコ라고씌어있습니다.이를우리말로번역하면모두다‘버섯’입니다.실제로우리나라에서펴낸『어린왕자』에도하나같이‘버섯’으로나와있습니다.문제는‘버섯’으로번역한이대목을단번에받아들이기어렵다는데있습니다.
편집자이기도했던강용규동화작가는이부분은오역誤譯이라면서“그는사람도아냐,그저벼락부자를꿈꾸는몽상가일뿐이야!”로바꾸어번역출간한바있습니다.
“누구를사랑해본일도없이,오로지계산만하며살면서도하루내내‘나는중요한일을하는사람이다!나는중요한일을하는사람이다!’만되뇌이며우쭐”거리는장사꾼을가리키는만큼,적어도“그렇지만그것은사람이아니야,독버섯이야!”라고옮겨야하지않을까,생각하기도했습니다.그러나독버섯이라면프랑스champignonveneneux,영어poisonousmushroom,일본어毒茸여야합니다.
오랫동안더듬거리며헤맨끝에,마침내답을찾았습니다.
『어린왕자』를집필하던당시에는‘버섯’을‘나무에빌붙어영양분을빨아먹는기생식물인곰팡이’로여긴까닭에먹지않았답니다.그러므로다음과같이번역해야마땅합니다.

“하지만그사업가는사람이아니야.기생버섯『어린왕자』를집필하던당시에는‘버섯’을‘나무에빌붙어영양분을빨아먹는기생식물인곰팡이’로생각한까닭에먹지않았답니다.이지.”

<옮긴이의말>중에서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